오는 2008년 말까지 경부고속도로 기흥-판교 구간이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기흥IC(기흥읍 고매리)∼판교IC(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20.9km 구간 경부고속도로를 10차로로 확장하고, 수원IC와 기흥IC, 판교IC 등 3개 인터체인지를 개선키로 했다.
경부고속도로 확장사업 교통영향평가 초안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고속도로는 이미 포화상태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의 용량분석 결과, 서비스 수준은 가장 열악한 D∼F로 앞으로도 지체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 판교분기점 합류부 서비스 수준은 D∼F, 판교IC는 F, 신갈분기점은 E∼F, 수원IC는 F, 기흥IC는 C∼F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흥IC의 경우 동택지구와 삼성전자 등으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돼 IC를 입체화해 방향별 교통을 완전히 분리할 계획이다. IC를 기존 영업소에서 남측으로 1km 이동하고, 현재 지방도 393호선과 연결된 진출입 램프를 동탄지구 접속이 가능하도록 지방도 338호선에 접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지도 23호선 확장에 따른 기흥IC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IC는 영덕-양재간 도로와 신갈-수지간 도로로 교통량 분산이 예상되지만 흥덕지구와 신갈지역 택지지구 영향으로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영업소를 분리해 기존 영업소는 진입로로만 이용하고 서울·부산→수원방향 진출로를 별도로 운영해 기존 영업소 진출로를 폐쇄하기로 했다. 또 수원IC를 국도 42호선뿐만 아니라 국지도 23호선, 고가로 건설되는 신갈우회도로와 신갈-수지간 도로와 연계할 수 있도록 진출입 램프를 개설할 계획이다.
판교지구 사업으로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판교IC는 이용 교통량을 우회도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판교분기점과 IC간 소통을 높이기 위해 구조를 개선키로 했다. 우선 영업소를 통합하고 서울→판교, 일산→부산방면을 직접 연결하기로 했다. 국지도 23호선을 옮겨 교차로 간격을 넓히고 판교에서 부산방면으로 진입을 분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관계부서간 협의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기흥IC-판교IC간 교통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 일정을 잡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