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자녀들과 함께 근처에 있는 대구사격장에 다녀왔다. 모든 면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대구사격장이라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어른들은 여러 종류의 사격을 즐길 수 있었지만 정작 같이 간 가족들이 즐길수 있는것은 공기소총 한가지 뿐이었다..
가족단위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대구사격장은 시설에 비해 가족단위 여가객을 맞이 하기에 많이 부족한 점을 드러냈다.
매년 적자라는 글을 접했던 터라. 아쉬움이 더 했다. 왜 매년 적자에 허덕일 수 밖에 없는지를 알수 있었다. 경기를 위한 시설은 최고 일찌 모르나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수 있는 공간은 많이 부족했다
그날 사격장 식당 주변에선 모 단체가 야유회를 한다고, 술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것을 본 아이들은 왜 어른들은 이곳까지 와서 술 마시고 있는냐고 질문을 던진다. 참으로 부끄러운 현실이 아닌가, 왜 사격장에 까지 와서 술판을 벌이며 추태를 보여 주는지..... 아이들에게 뭐라고 대답해야 하는지
대구사격장은 시민의 여가선용 및 체육진흥을 위해 문을 열었다고 한다. 대구사격연맹이 수탁 운영하여 왔으며, 현재는 대구시설관리공단이 수탁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왜 이런식의 수익사업을 허용하였을까? 그것보다는 대학생 M.T 장소나 가족단위 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을 했봤더라면 만년 적자에서 헤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새로운 수익사업 모델을 가족단위 방문객에서 찾는다면 어떨까
가족단위로 나들이 올수 있는 그런 시설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청소년이 함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사실 멀지 않은 장소에서 자연과 어울어져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캠핑이 가능하다면
-족구장은 주차장에 네트만 설치하고
탁구장은 탁구대 한대 설치하고
농구장도 주차장에 골 대 두개 설치해 놓은 것
족구장, 농구장, 탁구장등이 있다지만 어느 한 곳에도 즐기는 사람들이 없었다
여가활용의 눈높이가 높아진 시민들을 품기에는 역부족이 아닐넌지
시민의 여가선용을 위해 만들어진 사격장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기를 바라며
경기만 치르기 위한 경기장의 모습이 아니기를 희망한다
지역민 유치를 위한 셔틀 버스를 운행하는 걸 보면 시민들이 많이 와서 동참해 즐겨 주 길 바라는 바램이 전해져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역주민이 다가 갈 수 있으려면 어떤 시설과 어떤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하는지 대구사격장은 고민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한다.
대구사격장은 접근성에서 매우 불리하다. 주변 상권도 없고, 주변에 등산로 및 계곡도 없고, 지역주민이 자연적으로 사격장과
친숙해 질 수 있는 것 또한 없다.
지역주민이 다가 갈수 있도록 대구사격장은
타 시도의 주변 환경개선 사항을 참고하여 대구사격장의 주변 환경과 시설을 개선하여야 할 것이고, 이용객 유치 활동과 사격장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할것이다
도심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 대구사격장 관광코스 활용 방안 추진 등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아직도 시민들에게 거리가 멀게만 느껴지는 대구사격장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생각 해보길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