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구 넘나드는 "화합의 음율"
제주의 음악인들이 대구로 뭍나들이 간다.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강문칠)와 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지회(지회장 최영은)가 9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주-대구 교류음악회’를 마련한 것.
지난 3월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열렸던 제주-대구음악협회 교류기념 ‘봄맞이 가곡의 밤’에 이어 이번에는 대구에서 두번째로 화합의 선율을 들려주게 된다.
이번 음악회에는 제주의 음악인 테너 김광진(제주시립합창단 단원)·메조소프라노 김 진(〃)·색소폰 임성철(제주시립합창단 단무장)·피아노 우지숙(제주시립합창단 반주자)씨와 대구 음악인 소프라노 김혜경·류진교·윤아진, 테너 손정희씨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 2002 제2회 탐라전국합창축제 대상 수상팀인 대구 그린환경합창단(지휘 이다니엘)이 출연한다.
이날 음악회에는 푸치니의 ‘별은 빛나건만’, ‘동심초’ 등 성악곡과 임성철씨의 ‘I can"t stop loving you’ 색소폰 연주가 선보인다. 또 테너 손정희씨가 강문칠 지회장의 창작곡 ‘고독한 마음’ 등도 노래해 두 지역간 음악교류를 돈독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