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재처럼 발길따라 자연주의 여행 이효재 [강릉,화천]편
■ 한복디자이너 이효재! 발길 닿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다~ 소문난 자연주의 살림꾼, 한복디자이너 이효재! 그녀가 자신의 수제자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정해진 여행지는 없다. 그저 마음 가는 데로~ 발길 닿는 곳이 그들의 여행지~! 떠나는 날 아침! 한복집 ‘효재’에서는 그녀만의 특별한 여행 보따리가 꾸려지고 소문난 살림꾼답게 준비물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이 있으니, 바로 노란 때타올!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화투패들! 왠지 기대되는 이효재의 여행길!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 강릉의 겨울을 만나다~ 서울에서 몇 시간을 달려오니 마치 딴 세상에 온듯하다. 거친 파도와 하얀 물거품이 만들어 내는 장엄한 겨울바다! 아무리 추워도 돌멩이 몇 개 주워가자며, 소녀처럼 모래사장을 살피는 이효재.. 지난 가을에 찾았던 피데기 집에서 겨울 피데기가 더 맛있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는 스티로폼 상자까지 준비해 다시 찾았다! 창고에 있던 마지막 겨울 피데기까지 꾹꾹 눌러 담은 뒤 그녀가 찾은 곳은 주문진 건어물 시장! 소문난 살림꾼인 만큼 식재료 단골집도 한두 곳이 아닌 듯하다. 주문한 재료들을 기다리는 동안 제자에게 코다리로 만드는 간단한 일품요리 비법을 전수하는 이효재! 역시 소문 날만 하다~! 나오는 길, 주인아저씨가 함께 여행 온 사람들과 나눠 먹으라며 덤으로 안겨준 먹거리에 마음까지 풍성해진다. 이게 바로 강릉의 인심인가보다~!
■ 겨울밤, 눈꽃처럼 피어나는 이야기들 강릉에 사는 지인들이 이효재를 만나러 한걸음에 달려왔다. 동해에서 건져 올린 쫄깃한 가리비와 그 껍데기에 마시는 청주(淸酒)! 여행의 고단함이 싹 가시는 듯하다. 식사를 마치고 노란 때수건을 꺼내는 이효재! 드디어 때가 왔다~! 야무진 손끝은 화투패도 피해갈 수 없는 법! 패를 섞는 그녀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곧 여행 둘째 날을 점치는 재수 띠기가 시작되고.. 내일은 과연 어떤 일들이 있을까? 여행이 주는 설렘을 가득 안은 채 강원도에서의 첫날밤은 깊어만 간다..
■ 화천 오일장을 가다! 자연으로 상 차리고, 살림하는 이효재! 화천 오일장에서 물 만났다. 장터에 나온 대부분의 품목들은 농민들이 직접 가꾸고, 손수 만든 것들! 도시에서는 웰빙식품이다, 수제품이다 하며 높은 값을 받을 것들이지만 화천 오일장은 소박하기만 하다. 배고픈 것도 잊은 채 시골장에 푹 빠져있던 이효재! 제자와 함께 오일장의 먹거리 메밀전병, 일명 총떡을 맛보기로 했다. 원래 술안주로 쓰인다는 얼큰한 맛의 총떡에 어묵국물을 곁들이니 그 절묘한 맛이 감탄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총떡 하나에 단독 오백 원이라니!! 화천오일장~거참 재밌는 곳일세!
■ 감성마을, 소설가 이외수 부부를 찾아가다! 화천 시내를 벗어나 어두운 산길을 타고 한참.. 오래전부터 돈독하게 지내온 소설가 이외수의 집을 찾았다! 반갑게 맞아주는 부부에게, 간곡히 의논할 것이 있다는 이효재! 그리고는 뭔가를 써 내려간다. 바로 ‘김장김치’ 라는 곡의 노랫말!! 올 겨울, 이외수의 부인이 보내온 김장김치 100포기가 특별해, 뭔가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고.. 알고 보니 이외수의 집에는 이효재 전용 김치냉장고가 있을 정도!! 운율을 익히며 골똘히 생각에 잠기는 이외수! 과연 어떤 노랫말이 완성 되었을까?
■ 파로호를 따라 비수구미마을부터 평화의 댐까지~ 북한강 깊은 골짜기를 막아 만든 산속의 청정호수 파로호! 자연원시림과 함께 높고 낮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어, 배를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면 그 경관에 몸도 마음도 시원해진다.
파로호를 따라 첫 번째로 도착한곳은 세 가구만 살고 있는 육지 속 작은 섬, 비수구미마을! 이 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방법은 배를 타고 가는 것! 원래 도로가 있었지만 화천댐이 만 들어지며 이 지역 일대가 수몰되었다고.. 호수 중간에 물에 잠긴 전봇대와 나무들이 바로 그 흔적들이다. 비수구미마을에 도착한 이효재의 발길을 끌어당긴 것은 수십 개의 장독대들! 뚜껑을 열고 장맛을 보니 그 맛이 일품! 장맛의 주인을 찾아 집 안으로 들어갔다. 34년 동안 장을 만들어 오셨다는 할머니! 이효재 일행을 보고는 뚝딱 한상 차려주신다~! 비수구미 마을의 좋은 공기에서 잘 숙성된 청국장과 김치로 차려진 자연 밥상! 이 맛이야 말로 명품 중에 명품일세!
얼어붙은 호숫가의 빙판을 뚫고 두 번째로 도착한곳은 평화의 댐! 80년대 온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성금을 통해 건설된 곳이다. 역사의 현장에서 장엄한 자연을 바라보며 이번 여행을 정리하는 세 사람. 그녀들에게 이번 여행은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
밑에 사이트로 들어가시면 볼 수 있어요.
http://wizard2.sbs.co.kr/resource/template/contents/07_review_detail.jsp?vProgId=1000498&vVodId=V0000336304&vMenuId=1009729&rpage=4&cpage=1&vVodCnt1=00013&vVodCnt2=00&vUrl=/vobos/wizard2/resource/template/contents/07_review_list.j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