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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할 수 없는 자리의 종양을 성모님의 은총의 물로 치유받음이여!
충남 논산 부창동 성당에 다니고 있는 김 데레사 입니다. 저는 양로원에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관계로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한동안 나주 성모님께 오지 못하다가 지난 1월 달부터 다시 순례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지난 4월 저의 아들이 식도암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판정을 받게 되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파주에 살고 있는 딸마저도 신장염이 심해져서 고생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의 아들은 작년에 건양 대학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검사 결과 목에 혹이 자라고 있다고 하면서 만약에 악성이면 계속 자랄것이나, 다행히도 악성이 아니면 자라지 않을 것이니 건드리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진단을 받은 후 그런대로 한 1년이 지났는데 올 3월에 또 아프다고 하기에 작년에 건양 대학 병원에서 검진 받았던 자료를 다른 병원에 가지고 가서 보여주면서 검사를 해 본 결과 악성 종양이 자라고 있다는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 선생님이 "혹시 가족 중에 암에 걸렸거나 암으로 사망한 사람이 있습니까?" 하고 묻기에 저의 친정 아버님께서도 암으로 돌아 가셨다고 했더니 암 센터로 가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일산에 암센터도 있었고 또 일산에서 가까운 파주에 제 딸이 살고 있었기에 그 딸에게 아들을 부탁하고자 전화를 했더니 저의 딸마저도 신장염이 심해져서 고생하고 있다며 오히려 제가 다니고 있는 양로원을 그만두고 와서 간호를 해 주면 안되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딸이 말하는 것조차도 힘겨워 하는 목소리였기에 부랴부랴 딸네 집으로 갔습니다. 딸을 데리고 백병원으로 가서 검진을 받아 보았더니 신장이 더 나빠져 소변에 피까지 섞여 나온다고 하였는데 독감까지 겹쳐서 열이 40도를 오르내리면서 기침까지 심하게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4월 첫토요일 전날인 금요일밤 잠자는 중에 꿈에서 재앙이 내려오고 비가 쏟아지고 연도를 하는 그런 꿈을 꾸게 되었는데 바로 그 재앙의 대상이 우리 집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꿈에서 깨어나자 마자 '아, 이것은 나주 성모님께서 부르시는 것이다.'라는 확신이 들었기에 그 다음날인 첫토요일에 만사를 제쳐두고 철야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나주 성모님께로 오게 되었습니다. 나주 성모님 집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장미 향기가 진동했고 성모님 동산을 순례할 때에도 가는 곳마다 장미 향기가 진동 했으며, 나주 성모님 집에서 철야기도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집안에서 가끔씩 장미 향기가 났습니다. 저는 철야 기도때 나주 성모님께 '성모님, 제 아들의 수술을 위해서 마련한 돈 100만원을 병원에 내지 않고 성모님께 바치고 싶습니다. 그러니 제 아들과 딸을 낫게 해 주세요.' 하며 간절하게 기도를 드린 뒤 편지를 써서 성모님께 봉헌하고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저는 아들과 딸에게 "외국에서도 이 물을 먹고 치유된 사람들이 많다더라 그러니 이 물을 마셔라." 하며 나주 성모님 물을 부쳐주었습니다. 그런데 4월 12일 일산에 있는 암센타에서 아들이 검사를 받기 위하여 가지고 간 건양 대학 병원에서 받았던 조직 검사 사진을 보고는 의사들이 대뜸 "수술을 할 수가 없는 자리에 종양이 나있기 때문에 수술마저도 할 수가 없다"는 절망적인 말을 듣게 되었는데 정작 4월 19일 정밀 검사를 받고 난 후에 결과를 보고 의사들이 말하기를 세상에! "암이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바로 나주 성모님의 은총의 물로 나주 성모님께서 치유시켜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주 성모님께서는 저의 아들 뿐만 아니라 저의 딸도 치유시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성모님께 "성모님, 제 아들 수술을 위하여 마련한 돈을 병원에 쓰지 않고 성모님께 봉헌 할 수 있도록 치유 시켜달라." 고 기도한 저의 간절한 청을 들어 주셨기에 성모님께 약속드린 그 돈을 오늘 봉헌했습니다. 성모님 너무 감사 합니다.
2002년 5월 5일 충남 논산시 김영구 데레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