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언제 10개월이 지나나 까마득했었는데
저에게도 만삭촬영을 하는날이 다가오네요
요즘에는 만삭촬영 하는곳도 웨딩촬영 하는곳 만큼이나 너무너무 많아서
저역시 고민 되더라구요
특히나 저는 웨딩촬영때 촬영은 즐겁게 했으나
가격대비 각종 서비스나 결과물이 너무 성의가 없어서
불만족!! 이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결정하기가 힘들었어요
일단은 후보로 산부인과 제휴 스튜디오, 산후조리원 제휴 스튜디오,
박람회에서 발견한 스튜디오 중 한곳을 결정 하기로 했습니다
산부인과 제휴 스튜디오는 아주머니가 너무 장사하려는게 비기시러서 패스
산후조리원 제휴 스튜디오는 집에서도 가깝고
샘플들도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여기로 거의 결정했다가~~
박람회때 "000"라는 스튜디오 발견!!
그냥 지나가다가도 부스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ㅋㅋㅋ
애기들이 이뻐서 눈에 들어온건지 사진을 잘 찍어나서 눈에 들어온건지
뭐 둘다일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도 의심 또 의심 ㅋㅋㅋ
일단 계약금만 걸고 집에와서 폭풍검색 시작 했습니다.
위치,샘플,서비스,후기,만족도 등등
대체적으로 나쁜 이야기가 하나도 없어서 더 의심 스러웠기도 했지만
뭐 맘에 안들면 무료촬영만도 가능하다고 박람회때 설명을 들었기 때문에
일단 가보자~~해서 촬영장 도착ㅋㅋㅋ
건물 1층은 현대자동차??였나?? 차전시장 빼고는
전체가 000 스튜디오예요~~
지하 1층은 만삭 촬영실
1층은 입구 (엘리베이터, 주차장-발렛가능)
2층은 로비 (사진 고르는곳 겸 상담실, 까페)
3층은 신생아(50일) 촬영실
4층은 100일 촬영실
5층은 돌 촬영실
일단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향합니다~~
예약한 사람의 이름을 말하면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해 주세요
마시면서 곳곳에 있는 샘플or잡지를 보고 있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지하2층으로 안내해 주세요
화장하고 머리하고 의상 고르고 이제 쫌 앉아서 셀카 좀 찍어볼까나??
엉덩이가 의자에 닿기 무섭게 촬영 작가님이 반갑게 인사하시네요 ^0^;;
작가님 친절도 하시지만 완전 유쾌하시고ㅋㅋㅋ
만삭이여서 그런지 웨딩때와는 다르게 훅훅 지나가고 훅훅 끝납니다 ^^
(벌써끝?? 이런느낌??)
촬영 끝나고 옷갈아 입으로 가려는데 준비해온 아기용품이나 초음파사진
있으면 잠깐 달라고 하시네요~~ (준비해오구선도 까먹을뻔 했다는 ㅋㅋㅋ)
옷갈아 입고 나오니 저희 상담 해주실 분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일단 오늘 찍은사진으로 만든 동영상으로 결과물 확인부터 하실꺼라고
여기서 여러분들에게 또하나의 서프라이즈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여기까지만 말씀 드릴께요 모르고 가는게 더 감동적일테니까요ㅋㅋㅋ )
촬영한 시간이나 찍은 사진들에 비해 사진이 너무 멋지게 잘나와서
다른곳이랑 비교,고민할 마음이 안들었던거 같아요
촬영분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지
최종적으로 계약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십니다.
그리고 만삭, 50일,100, 돌
여러가지 패키지나 상품구성에 대해서 설명받습니다.
계약한다고 하면 바로 동영상파일과 그날 촬영분 원본파일을
씨디로 만들어주세요 ^^
여기서 스튜디오 총평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이용하는 고객, 용도에 따라 세심하게 분류되어있는 공간활용이
전문적이고 편리해 보여서 맘에 쏙 들었구요
직원분들도 당연 모두 친철하셨구요
놀라울 정도로 준비되어있다고 해야 하나요??
일하시는 분들의 팀웍이 무척이나 좋아보였습니다.
(딱딱딱 끝!! 이쪽갔다 저쪽갔다 끝!! 알아서 다해주는 그런느낌 ㅋㅋㅋ)
근데 뭐 이런거 저런거 중요한가요 일단 사진이 맘에 들어야지 ㅋㅋㅋ
어짜피 찍는게 스튜디오 컨샙이랑 배 위주다 보니 저나 남편은
옆모습 위주로 나옵니다 ㅋㅋㅋ
엄마는 야하다고 시댁 어르신들 보여주지 말라고 하고
남편은 자기 넘 뚱뚱하게 나왔다고 자꾸 뭐라 하는데
몰라몰라~~ 나는 일단 전체적으로 만족 ㅋㅋㅋ
참,, 오랜만에 기분내고 싶으신분들은 틈틈히 셀카도 많이 찍으시고
사진 찍으시는 동안 남편한테도 사진 많이 찍어달라고 하세요
요번에도 저는 사진 많이 못찍어서 그게 제일 아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