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0년 10월 2-3일(토요무박)
* 위 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인제읍 & 양양군 서면
* 동 행 : 백두대간산우회
* 코 스 : 한계령,필례로 들머리-암릉구간-12담계곡 갈림길-망대암산-점봉산-
오색삼거리-단목령(박달령)-북암령-1133봉-상부댐 입구-조침령
01 : 45 : 한계령 도착
02 : 00 : 들머리 출발
05 : 43 : 망대암산 , 1,236 m
06 : 21 : 점봉산 , 1,424.2 m
08 : 26 : 단목령
10 : 45 : 북암령
12 : 34 : 조침령
한계령
망대암산 5.7 km
점봉산 1.3 km
단목령 6.0 km
북암령 2.9 km
조침령 7.2 km
총마루금: 23.1 km/ 10시간 34분
***** 點鳳山 , 1,424.2 m *****
점봉산은 강원도 인제군 진동리, 와 영양군 서면 오색리에 걸쳐 위치한다.
2026년까지 특별보호구(자연휴식년제)로 출입금지구역이다.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 대청봉을 마주보며 설악산국립공원 중 남설악의 중심이 되는 산으로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을 오르는 들머리이기도 하다.
북동쪽에 대청봉(1,708m)이 있고 , 북서쪽에 가리봉(1,519m), 남서쪽에 가칠봉(1,165m)등이 솟아 있다.
산의 동쪽 비탈면을 흘러내리는 물은 주전골을 이루어 오색약수를 지나 백암천에 합류한 뒤 양양의 남대천으로 흘러든다.
산자락에 십이담계곡,큰고래골,오색약수터,망월사 등 명소가 많으며 오색약수를 거쳐 오르는 '주전골'은 가을 단풍의 명소로서 흰 암반 위를 흐르는 계곡물과 단풍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낸다. 등산로는 약수터와 온천이 있는 오색에서 시작하고 정상에 오르면 대청봉,가리봉 등 설악산의 영봉과 푸른 동해가 한눈에 들어 온다.
산 일대에 펼쳐진 원시림에는 전나무가 울창하고 모데미풀,얼레지,바람꽃,한계령풀 등 갖가지 다양한 식물을 비롯하여 참나물,곰치,곤드레,고비,참취 등 다양한 산나물이 자생한다. 일명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한반도 자생식물의 남북방 한계선이 맞닿은 곳으로서 한반도 자생종의 20%에 해당하는 8백54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어 유네스코에서 생물권 보존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하였다.주전골 성국사터에 보물 제497호인 '양양오색리삼층석탑' 이 남아 있다.
***** 望對岩山 , 1,236 M*****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과 양양군 서면 주전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과거 북쪽에 엽전을 주조하던 주전골이 있었는데 이를 감시하던 봉우리라고 하여 망대암산이라는 이름이 붙혀졌다한다.
***** 寒溪嶺 *****
옛 이름은 오색령이다. 조선 초기까지 있었다가 없어졌는데 조선 중,후기에 다시 등장한다.
한계령은 조선 중기 이전에 한양가는 길로의 기능을 잃고 단지 인제군 북면 주민들이 양양에서 소금이나 생선을 구해올 때만 넘나드는 작은 고갯길로만 이용되어 왔다.
***
원래는 '조침령-한계령'구간을 北進할 예정이었으나 설악산국립공원중에서 이 구간이 자연휴식년제(2026년까지 출입금지)로 단목령/한계령 2곳에서 감시인들이 출근을 하여 단속을 하기 때문에 한게령에서 南進하여 단목령지킴터의 감시인의 출근전인 08:30am 이전에 통과하기로 한다.(한계령에서 02:00am 출발)
도연의 지원등반 참석으로 즐거운 산행이 될 것이나 이번에도 또 주말에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예보가 되니 집사람의 염려속에 우중장비를 챙겨 빗속을 뚫고 서초구청 10:35pm으로 출격을 한다.
이번 구간은 남설악의 절경과 인제군 기린면의 명산 오지계곡을 감상할 수 있는 설악산국립공원내의 점봉산 구간으로 도연의 4번째 탐방으로도 알 수 있듯이 백두대간마루금중에서도 몇 손가락안에 드는 항상 다시 보고픈 명코스이기도 하다.
마루금 난이도면에서는 C급 정도의 수준이며 1)한계령에서 망대암산前 까지의 약 2시간의 힘든 암릉구간 , 2) 망대암산에서 점봉산까지 완만한 오름길 , 3) 북암령에서 1018봉까지의 완만하고 긴 오름길 이외에는 대체적으로 평탄하고 완만한 내림길로 이어진다.
: 한계령-암릉구간-망대암산-점봉산-단목령
들머리 초입부터 가파른 오름길로 시작해 야간/우중의 상황에서 2시간여의 힘든 암릉 리지가 끝나면 꽤 넓은 평탄한 산죽지대를 지나 망대암산으로 오른다.
된비알은 아니지만 완만하고 긴 1시간이상의 오름길로 망대암산의 정상을 밟는다.
망대암산에서 30여분의 완만한 오름길이면 主山 점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산악회의 계획대로 08:30am 이전에 단목령을 통과하기 위해 발길을 재촉하여 후미조가 08:30am경에 단목령을 통과함으로써 全員 무사히 넘긴다.
: 단목령-북암령-1018봉-조침령
단목령 바로 너머에서 組食을 마치고 북암령까지 어렵지 않게 이어간다.
1018봉까지 완만하고 긴 1시간 이상의 오름길에 후반부라 더욱 힘들게 1018봉을 넘어선다.
이후 조침령까지는 대체적으로 평이한 내림길이라 여유있게 날머리에 닿는다.
출입금지구역의 담장/ 들머리를 넘어.....
夜間/雨中 2시간여의 死鬪끝에 암릉구간을 지나....
主山 점봉산 정상에서(점봉산 표지석)
감시인 출근전에 단목령에 도착하여 통과한다.
조침령 도착 직전 나무계단에서
강원도와 인제군이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설피마을 단목령에 세운 백두대간 표지석
조침령 표지석
접속구간의 최종하산지로 이동중.....
암릉구간
양수발전소인 상부댐 맥길上의 입구를 지나.....
東海의 낙산해수욕장
조침령으로 떨어지는 마루금
前 구간의 약수산을 ......
양수발전소/상부댐의 下部의 영덕호가 ......
날머리
北進時 구룡령-조침령구간의 날머리
몇년전 남설악 십이담계곡으로 올랐던 점봉산 정상
장쾌한 설악 주능선의 조망, 곰배령 하산길의 기억이 아직....
우중산행이라 너무 아쉽지만....
도연과 1박2일 예정으로 넘어 갈
'한계령-공룡능선-미시령'구간이 기대된다.
鏡岩
첫댓글 마지막 여유로운 발길로 조침령에 닿으며 다음 구간의 구룡령 쪽을 감상했어야 하는데..
급한 상황이 발생하여 먼저 서둘러 내려 오는 바람에 아쉬었읍니다..
방금 무사히 일이 해결되고 이제야 정신을 차려 봅니다.
어려운 암릉구간을 무사히 잘 넘어 섯읍니다.
대청봉 길에서 밤중에 기어 오른 만물상 4개 봉우리를 안타깝게 되돌아 볼 수 있겠지요..
사는게 뭔가 싶네요. 밤에 비맞고, 담장너머에 파랑새?? 고생하셨습니다. 속이 꽉차는 느낌을 상상해봅니다.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신지요? 개인 산행일정으로 중산과의 만남도 갖지 못하니 아쉽소만..... 년말에는 시간을 함 내어 보지요.....
평균 시속 2.3KM 속도로 10시간이나........그것도 밤길을..... 저 멀리 끝이 보입니다. 마지막 까지 안산하길 바라오
올해에는 유난히 주말에 비가 잦아.... 방수하의 & 우의를 정리하는 시간이 많아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