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날씨를 보니 비가 내릴것도 같고
혼자 북한산이나 갈까 아니면 산악회를 따라가?
많이 망설이다가 고대산으로
가는길이 멀어 서둘렀지만 조금 늦게 도착
전화해서 만나고 가방정리하고
서둘러 기차로
날씨가 덥다 옷을 챙겨왔는데.......
옷?
옷이 어디갔지?
맙소사 두고왔네
늦어서 서둘러 기차타러 가느라 잠바를 두고왔네
역에 전화했지만 없단다
아깝다 좋아하든 옷인데......
신탄리역에 도착하고 늦게 오는 사람 기다리느라
철길이 끝나는 곳까지 가서 간식? 먹고
처음인데 느낌이 좋다
사람들이 처음왔는데도 어색하지않게 반갑게 인사하고 맞아준다
다행이다
산행시작!
단풍은 올라갈수록 낙엽이 되어 거의 떨어지고
하지만 산이 참 아름답다
바람에 날리며 떨어지는 낙엽소리가 사각사각사각.....
아! 참 잘 왔다
늦은 점심을 먹고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 모두들 넉넉해서 좋다
내려오는 길이 생각보다 경사가 심해 쬐금 지치고
내려와서 먹은 오리구이도 맛있고
오늘 하루는 참 행복했다
옷을 잃어버린걸 잊게 할만큼 재미있고 즐거웠다
다행히 역에서 옷을 찾았서 더 기뻤고
오랫만의 기분좋은 산행이었고 행복한 하루였다
모두들 잘 지내시고
새로운 한주의 시작이 즐거웁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