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사)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웹진
▶ 마인드맵의 기본 원리
남에게 우리집을 알려주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리로 쭈욱 가다가, 오른쪽에 세탁소가 보이면 거기서 두번째 만나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여섯번째 집을 지나서 오른쪽을 보면 작은 향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의 옆집이 바로 우리집입니다”
이제 눈을 감고 위 내용을 반복해서 되뇌어 보자. 아무런 생각 없이 읽었거나 단어 위주로 읽었다면 내용의 절반도 기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읽으면서 내용에 따라서 머릿속에서 지도를 그렸다면 모든 내용을 기억할 것이다.
왜 그럴까? 직선적인 표현방식 보다는 지도식의 마인드 맵이 기억을 하거나, 이해를 하는데 훨씬 더 좋은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좌뇌는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말하자면 직선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 사용되고, 우뇌는 창의적인 생각으로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하고 이해의 폭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샤워를 한다거나, 화장실에서 일을 볼 때 등 엉뚱한 상황에서 참신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하지만, 역시 책상 앞에서 머릿속의 구상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인간의 두뇌는 좌뇌와 우뇌가 대칭적으로 활동하고, 특정 형식과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동시에 여러가지를 떠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자보다는 이미지로 기억하기를 좋아한다.
마인드 맵(Mind Map)은 우리 두뇌 활동방식과 일치하는 방법이다. 마인드 맵을 사용하면 순서없이 떠오르는 생각과 내용을 억제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이 정리될 수 있고, 좌뇌와 우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학습효과에 상승작용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억력, 창의력, 집중력, 분석력 등이 향상되어 동일한 시간동안에 기존의 방법보다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한다.
“마인드 맵”은 영국의 토니 부잔(Tony Buzan)이 1970년대 초에 인지심리학과 교육학에 기초를 두어 개발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어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어 왔는데 그 효과에 대해서는 모두들 인정을 하고 있는 방법이다.
▶ 마인드 맵을 사용할 때의 장점은?
마인드 맵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효과는 어떤 점이 있을까?
1. 직선형 필기에 따르는 시간적인 손실을 줄일 수 있다. 2. 학습내용을 마인드 맵으로 정리하기때문에 입체적으로 학습능력이 향상된다. 3. 읽은 문장을 마인드 맵의 그림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핵심 주제어 추출능력이 향상된다. 4. 많은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한장에 표현 할 수 있게되어 기억력이 향상된다. 5. 마인드 맵을 작성하는 동안에 주제어간 상호관계를 이해하게 된다. 6. 논문 및 기획안을 작성 시 내용 및 구성의 기획을 마인드 맵을 통하면 간결하게 할 수 있다.
▶ 마인드 맵을 이용해서 기술사 공부에 활용하기
기술사를 선발하기 위한 시험에서 요구하는 것은 단순하게 문제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라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해서 쓰라는 것이다.
기술사 공부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반응은 “무엇에 대해서 어떻게 써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갑자기 뭘 쓰려면 누구나 막막하고 답답한 것이다. 이것은 답안을 어떤 정해진 틀에 맞춰 써야 한다는 것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래서, 답안을 쓰기 전부터 사고가 경직되기 때문이다. 질문에 대한 답을 잘하던 사람도 답안을 앞에 두고는 한 자도 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마인드 맵을 그리는 기술적인 방법은 설명하지 않는다.)
1. 먼저 중심에 “소프트웨어공학” 이라는 전체 주제를 쓰고 동그라미를 그린다.(동그라미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림형태가 단어보다 내용을 함축하고,집중력을 높여준다.)
2. 전체 주제와 관련된 핵심단어인 소프트웨어 개발모형,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 프로젝트 관리 등 주제와 관련된 핵심단어를 곡선을 사용하여 주가지로 표현하여 나타낸다. (곡선을 사용하는 이유는 우뇌의 기능인 리듬감각을 활용하는 것이다.)
3. 주가지로 표현된 소프트웨어 개발모형에 부가지로 폭포수모델, 나선형모델, RAD모형, 4세대 개발모형, 최신의 이슈가 되고 있는 개발모형 등을 그린다. (이때에, 부가지를 그리기 위한 순서와 표현방법(그림,단어)에 대한 제한은 없다)
4. RAD모형에서 증분개발모형, 진화형개발모형으로 다음 단계의 부가지를 그린다, 이 예처럼 부가지는 무한정으로 그릴 수 있다. 이때의 주의점은 가지별로 다른 색상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형태를 결정하여 숫자를 사용하여 표현할 수 있다.(두뇌 신경세포의 연결성은 무한대이기 때문이다.)
5. 생각을 연결해 나가다 단절된 경우에는 먼저 빈 가지를 그린 후에 중심 이미지에서부터 생각이 연결되어 나오는 것을 점검해 본다. 중요한 점은 마인드 맵의 사용목적은 타인을 이해 시킨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방법에 따라서 생각의 방식을 자유롭게 흐르게 해서 재밌고 기억하기 쉽고 나중에 읽기도 쉽게 해준다.
▶ 마인드 맵을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항상 준비된 상태에서 사물을 대하던 사람에게는 생각나는 대로 무질서하게 종이 위에 적어나간 다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져서 안 될 수 있다. 그러나, 선입견을 버리고 과감하게 마인드 맵을 사용해보면 그 효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마인드 맵을 그리는 방법에는 옳고 그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생각 패턴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지, 다른 사람을 이해 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란 점이다.
다시 말하면, 좀 우습고 말도 안되는 단어의 연상이라도 언제든 삭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편한 생각의 전개를 해야 하는 것이다 |
첫댓글 마인드 맵을 그리는 방법에는 옳고 그른 방법이 없다
맞습니다.
자기 성향에 맞게 그리고 사용하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