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제 : 구원
제 목 : 자유케 하는 구원
성 구 :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2-24)
구원이란 ‘건짐 받는다’라고 풀이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건짐받는 것과 같습니다. 루터가 말했듯이 인간은 죄와 사망과 사단과 율법과 진노로부터, 죄와 사망과 사단의 역사로부터 건짐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누구도 자신을 건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물에 빠져 떠내려가고 있는 사람이 제 머리카락을 잡아당긴다고 물에서 자신을 건질 수 있습니까? 스스로 아무리 위로 잡아당겨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밖에서 누군가가 줄을 던져줘야만 합니다. 누가 밖에서 손을 내밀어줘야 합니다. 이와 같이 누구도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아무리 도를 닦고, 수양을 하고, 극기를 하고, 고행을하고, 공로를 세우고, 별짓을 다한다 해도 그것으로 구원받을 수는 없습진아. 스스로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주요한 주제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구원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힘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온전히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적 용 : <기도> 주님, 유일하고 참된 구원자이신 주님을 바라보고, 세상의 헛된 유혹에서 벗어나길 원합니다.
출 처 : <곽선희목사의 동행>나침반출판사
2.주 제 : 구원
제 목 : 벗어나야 할 것
성 구 :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로마서 7:1)
우리는 율법주의, 즉 다시 말하면 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은 그러한 율법주의에 빠졌던 경험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신학적인 측변에서 우리는 사상적인 배경을 보노라면 유교적인 사상이 다분히 자리하고 있으며, 그것은 또한 은연중에 율법주의적 방법론을 동반하고 있어서 거기로부터 비롯되는 율법주의적 성향과 자세가 우리의 의식구조 속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당시의 율법자들이 범하고 있는 위선과 외식을 비판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이해하면서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온전한 구원을 이루기 위해 그러한 외식주의에 빠지거나 젖어들지 않도록 삼가 조심해야 합니다. 율법주의에서 벗어나 자유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적 용 : <기도>주님, 율법주의와 외식주의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을 온전히 누리길 원합니다.
출 처 : <곽선희 목사의 동행>나침반출판사
3.주 제 : 겸손
제 목 : 연소한 창조자
성 구 :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 16:19)
영국 타임즈에 견습생으로 일하던 10대 전문대생이 인터넷 판매기법을 도입해 쓰러져 가던 회사를 살려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에드워드 전문대에 재학중인 애덤스 휴스가 바로 그 장본인인데 그의 나이 겨우17세였고 역사와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에덤스 휴스는 현장 경험을 하기 위해 바코드를 주문 인쇄하는 회사인 마틴 멀리건에 2주간 실습생으로 입사했습니다. 당시 그 회사는 판매망도 부실하고 전화와 편지를 통한 구식 마케팅 방식을 답습해서 경쟁력이 떨어져 파산지경이었습니다. 실습이 끝나갈 무렵 그는 인터넷 판매를 도입할 것을 제의했고 회사는 '인터넷 키드'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웹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국내외에서 주문이 밀려왔습니다. 미국의 어떤 회사는 1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2500만원정도의 주문을 했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약 12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마틴 멀리건 회사는 미국시장을 개척하기로 하고 에덤스 휴스에게 미주 지사장 자리를 제의했지만 "대학에 진학해 건축학을 배우고 싶다"며 회사측 제의를 정중히 거절하는 겸양(謙讓)도 보여주었습니다. 디모데전서 4장 12절에 보면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말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많고 경험이 풍부하다고 모든 일에 앞서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작은 자로부터 귀한 창조의 능력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선배의 겸손은 부를 창조하고 창조를 생산하지만 당신의 교만과 무시는 당신을 패망의 길로 인도하게 됩니다.
적 용 : <고백의 자리> "주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의 생각을 존중하며 인정하는 미덕을 소유하게 하소서." - 탐욕은 일체를 얻고자 욕심내어서 도리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출 처 : <새롭게 하소서> 나침판 출판사
4.주 제 : 사회 개혁
제 목 : 경쟁을 넘어서
성 구 :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대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 13:7)
한국수양부모협회(회장 박영숙)가 펼치고 있는 '지는 아이로 키우기 운동'이 소리 없는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사회운동으로 커가고 있다 '지는 아이로 키우기 운동'은 '무조건 이기기만 하면 된다. '는 우리 사회의 승리 중심주의 풍조에 경종을 울리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철학은 '지는 연습을 많이 한 아이들이 진정으로 이기는 아이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98년 창립과 더불어 이런 기치를 내세운 한국수양부모협회는 회원들에게 매달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 운동을 보급해 오고 있다. 이 협회 회원으로 현재 남의 아이 3명을 위탁해 키우고 있는 홍정현(40, 경기도 포천) 씨는 올해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킥보드를 두 대 사줬다. 홍씨는 "아이들에게 서로 양보하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일부러 두 대만 선물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킥보드를 서로 타려고 다투었지만 곧바로 서로 양보하며 순서를 정해 사이좋게 타는 방법을 체득했다고 한다 수양부모협회장인 박영숙(46) 씨는 "질 줄 모르는 사람은 계속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입니다 '지는 아이로 키우는 운동'은 결국 아이들을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 행복하게 하자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양부모협회가 시작한 '지는 아이로 키우기 운동'은 '1등이 아니면 기억하지 않는 사회'에서 아직은 작지만 소중한 파문을 일으키며 점차 확산되고 있다.
적 용 : 1등 지상주의에 사로잡혀 승리의 압박감에서 비틀거리는 사회를 개혁하고,경쟁을 넘어서 진정한 삶의 평화를 이루는 지혜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같이 눈앞의 현실을 꿰뚫고 지나가는 하나님을 인도하심을 믿으며, 모든 것을 참고 견디는 가운데 너그럽게 양보하대, 마음을 지키는 삶의 태도를 갖는 일이다.
출 처 : 한겨레신문. 2001. 5. 5.
5.주 제 : 보상
제 목 : 뿌린 자가 거두는 열매
성 구 :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고후 9:6)
얼마전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5명과 물리학상 심사위원장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위한 만찬이 서울에서 있었다. '전기 통하는 플라스틱'으로 노벨상을 받은 매더미드 박사는 만찬시 우스꽝스런 춤을 선보여서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자리에서 매더미드 박사는 그의 어려운 가정 형편을 이야기했다. "공부가 하고 싶은데 여건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어요. 견디다 못해 16세때 가출을 했죠. 그리고 모진 고생 끝에 웰링턴에 있는 빅토리아 대학에 입학해 주경야독을 했습니다. 이 대학은 학생 1,200명에 화학교수가 2명뿐인 작은 대학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 대학에서 석사까지 한 후 위스콘신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됐죠. 학생이 공부할 열의가 있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스승은 그 앞에 나타나는 법이라는 게 나의 소신입니다. "라고 그의 어렵게 걸어왔던 삶을 이야기했다.
적 용 : 어려움의 시절은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단지 그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가 그의 생애를 좌우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셨다. 늘 고난의 시간에만 매달려 살아간다면 얼마나 불행한 삶인가. 구름 너머에 태양이 있듯이 우리의 삶에 주님은 희망을 심어두셨다. 우리는 그 주님이 허락하실 희망을 꿈꾸며 지금 고난의 시간에 심는 자가 되어야 한다.
출 처 : 국민일보. 2001. 5. 11.
6.주 제 : 마음의 평안
제 목 : 돈 버는 건 기술, 잘 쓰는 건 예술
성 구 :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잠 17:22)
세계적인 부호 록펠러는 소년 시절엔 몸이 튼튼했기 때문에 장차 훌륭한 장군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사업가가 되어 세계적인 부호가 되었다. 그가 세계적인 부호가 되기까지는 쉬는 날도, 이웃도, 친구도 없는 오직 성공과 소유욕에 대 한 강한 집념만 갖고 있었다. 그러나 차츰차츰 몸은 쇠약해지기 시작했고, 몸에는 피부병이 떠나지 않아 고통을 당하기도 했으며, 머리까지 빠지기 시작했다 더욱 불행한 일은 의사들이 잘하면 5년 아니면 10년을 넘기지 못한다고 진단한 것이다. 그는 여러 존경하는 분들을 찾아다니며 자문을 받았고, 마지막으로 어느 목사님을 찾아가 상담을 하던 중 큰 감동을 받게 되었다 그 목사님의 말씀은 "그동안 돈 버느라고 잠 못 자고 피곤하며, 숱한 스트레스에 정신과 육체가 쇠약해졌으니, 이제부터 남에게 베풀고 섬기는 사람이되어 보라"고 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돈을 가졌느냐보다 얼마나 가치 있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그는 덧붙여 "돈을 버는 것은 기술이요, 돈을 바로 쓰는 것은 예술"이라 했다. 록펠러는 목사님의 자문에 생각과 마음이 달라졌다. 고아원과 양로원을 세우고, 대학과 불쌍한 자를 위하여 병원도 설립했다. 많은 자선단체를 설립했고, 봉사하는 동안 섬기며 베푸는 즐거움이 돈 버는 기쁨보다 더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그는 98세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적 용 : 아무리 많은 부와 명에도 마음의 평안과는 바꿀 수 없다. 욕심은 또 다른 탐욕을 불러일으키며 사람으로 하여금 불안함과 조바심을 혹은 질투나 경쟁심을 부추긴다. 진정한 평안만이 이것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한다.
출 처 : 국민일보. 2001. 2. 7
7.주 제 : 교만함
제 목 :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택하지 않는다.
성 구 :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약 4:6)
만약 한 회사가 유능한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대상으로 인물 분석을 했다고 가정합시다. 회사가 이들의 학력, 경력, 적성을 종합해 컴퓨터에 분석을 의뢰했다면 아마 이런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자신의 출세만을 위해 사는 매우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영광의 자리를 청탁하려 하였습니다. 도마는 매사에 의심이 너무 많고 부정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성격이 급해서 일을 그르치고 실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드레는 너무나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속도가 늦고 추진력이 떨어집니다. 야고보는 혁명가적인 기질이 있어서 회사로서는 채용하기에 좀 위험한 존재입니다. 세리 출신인 마태는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더라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제자들 중 가장 이상적인 신입사원을 뽑는다면 가룟 유다입니다. 그는 학식과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며 실업가의 감각과 사교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기독교 역사를 변화시킨 사람은 실격자로 판정난 제자들이었습니다. 세상적 판단으로 가장 유능한 가를 유다는 배신자로 낙인찍혔습니다.
적 용 :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우쭐댄 다든지, 반대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이든 하나님을 바라보기보다는 자기 자신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가룟 유다가 중요하지도, 베드로가 중요하지도 않다. 우리가 기억해야할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그들 모두를 조성하셨다는 사실이다.
출 처 : 국민일보 2000. 10. 13
8.주 제 : 공부
제 목 : 내 잔이 넘치나이다.
성 구 :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필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 (잠 24:16)
3번의 도전 끝에 올해 서울대 법대에 수석으로 합격한 조성제 씨(20. 한영교회 출석)는 수능에서 398점을 받은 뒤 논술과 면접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는데 조씨는 그러나 오늘의 기쁨이 있기까지 혹독한 광야의 시련을 견뎌내야 했다. 지난 99년 배재고를 졸업했으나 연거푸 두 차례 대입에 낙방하면서 부자간의 갈등을 겪는 등 남모를 아픔의 시간들을 보냈다. 조씨는 삼수를 결심하던 날 "삼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기도와 함께 서을 상일동 한영교회 청년부 수련회에서 하나님을 영접하는 극적인 체험을 하게 되면서 전적으로 하나님께 매달리기 시작했다. 성제 씨는 수능 시험이 있던 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결과를 주셨는데 한번도 서울대를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성적이었으나 수능에서 398점을 받는 놀라운 결과가 나온 것이다. 지난 27일 최종적으로 수석 합격을 확인하던 날 성제 씨는 자신의 교만을 꺾기 위해 긴 연단 끝에 도저히 하나님을 부인할 수 없도록 모든 것을 섭리하신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를 드렸다. 1남 1녀 중 장남인 성제 씨는 앞으로 믿음의 법관이 돼 하나성의 정의와 공의가 차고 넘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자신의 삼수를 통해 온 가족의 신앙이 돈독해지는 놀라운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적 용 : 실패는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거듭되는 실패는 자신의 한계를 자각하게 하고 자신의 가능성이나 재능을 보기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든다. 일곱번 쓰러지고 나서 여덟 번째 일어났을 때 비로소 성공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기 시작한 때부터 그는 성공한 것이다.
출 처 : 국민일보. 2001. 1. 31
9. 주 제 : 경건 훈련
제 목 : 경건 시간의 중요성
성 구 : 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겐 이치지 못하리 이다. (시 32:6)
중국 선교의 선구자인 허드슨 테일러는 스물 다섯 젊은 나이에 중국 땅을 밟아 평생 동안 중국 선교에 헌신했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당신은 어떻게 일생을 선교사로 보낼 수 있었습니까? 그러면서도 행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나의 헌신과 행복의 비결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연주자는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에 악기를 조율합니다. 음악회가 끝난 뒤 조율한다면 어리석은 일이죠?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의 뜻에 나의 생각을 맞추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인생이 보람되고 행복해지게 마련입니다."
적 용 : 허드슨 테일러의 말처럼 아침 경건 시간이란 바이올린이 피아노 소리를 듣고 조율하듯, 우리 영혼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조율하는 시간이다. 조율되지 않은 바이올린의 선율은 조화되지 않으며 아무리 훌륭한 연주자가 연주를 하더라도 소음이 되고 만다. 우리의 신앙 생활도 경건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져야 한다. 그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경건한 열망과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출 처 : 강준민. 「뿌리」 깊은 영성」 중에서
10. 주 제 : 겸 손
제 목 : 주남선 목사의 겸손
성 구 :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대 인자를 사랑하대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 6:8)
「해와 같이 빛나리」 라는 책의 주인공인 주남선 목사성은 경남 거창읍교회에서 목사가 되어 평생을 그 한 교회에서 목회하시다가 세상을 떠나신 분이다. 목사님은 일제 말엽에 신사 참배의 거부로 7년 동안 고통스러운 옥고를 치르고 나온 분이다. 8·15 해방 후 한국교회는 신사 참배로 인해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신사 참배를 거부한 목사들은 신사 참배를 한 목사들을 향해 "당신은 신사 참배한 목사이니 강단에 설 자격이 없다. "고 했다. 참 배한 목사들은 "하나님 앞에 회개했으면 되었지, 사람 앞에서까지 회개하란 말인가?"라고 하면서 항변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서 총회가 열렸는데 역시 이같은 논쟁이 계속 일어났다. 이때 주 목사님이 앞에 나오셔서 눈물을 지으면서 "옥고를 치른 저희들은 주님이 붙들어 주신 은혜로 어려움을 이기고 잘 지냈습니다. 그러나 남아 계시던 목사님들은 교회를 돌보시며, 그리고 일본 경찰들에게 끌려다니면서 여러 모양으로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라고 말씀하셨다. 주 목사님의 진실한 말과 겸손한 말에 온 청중이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면서 회개하였다 그곳에 모인 교역자들은 한 달 동안 회개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강단에 오르지 말 것을 결의하였다.
적 용 : 예수님의 삶에 있어서 두 가지 큰 교훈은 사랑과 겸손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신 그분이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 위에서 십자가를 지신 사건, 그것은 겸손의 절정이다. 겸손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삶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가르치신 제자 도의 기초이며,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의 중요한 삶의 자세이다. 겸손한 자들이 모인 곳에는 분쟁이 없다. 다만 그곳에는 섬김이 있을 뿐이다.
출 처 : 심군식, <해와 같이 빛나리> 중에서
11.주 제 : 정욕(육신의 일)
제 목 : 태어나다, 먹다, 죽다.
성 구 :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일 2;16-17)
어떤 부자가 숨을 거두자 그의 아들은 아버지의 비석에 글을 쓰려고 한 시인을 찾아갔다. 그 시인은 아들에게 아버지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물었다. "저의 아버지는 조용히 편안하게 사시다가 편안하게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시인은 그에게 사흘 후에 오라고 했는데 그 때 내어준 비명은 너무 간단했다. 그것은 '태어나다. 먹다. 죽다' 였다. 아무것도 한 일이 없으니 그 글이 틀리지는 않는 것이다.
적 용 : 인생은 그냥 태어난 대로 육신의 삶을 추구하다가 그렇게 흘러버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창조적인 삶을 살아야한다.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 이것을 향한 삶은 '태어나다. 먹다. 죽다'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육신의 일로 부르시지 않고 그리스도를 향한 생명의 일로 부르셨다.
출 처 : 서은성, 「인생은 마라톤과 같은 거야」, 양철북, 1997.
12.주 제 : 열매
제 목 : 옥수수 들고 땅끝까지...
성 구 :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 (고전 3:7)
옥수수 박사 김순권 교수. 그는 자기가 옥수수 박사로 불리게 된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 있다고 고백한다. 그는 옥수수 농업에 관심을 갖고 옥수수 품종개량에 매달릴 것을 결심하였다. 선진국 학자들이 수십 년간 엄청난 개발비용을 들여 연구해도 큰 성과를 얻어내지 못한 분야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이 일을 위하여 자신을 세상에 보내셨다는 확신을 갖고 매일 매일 기도와 더불어 개발연구에 임했다. 그의 기도는 이러했다. "하나님 교잡종옥수수 개발을 허락해 주십시오. 아니면 나를 이 연구실에서 죽여주십시오." 그는 석박사 과정을 마친 후 곧바로 귀국하여 옥수수 품종 개발 연구에 몰두하였고, 결국 1976년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최초로 교잡종옥수수인 수원 19호, 20호, 21호를 개발해 내었다. UN의 아프리카 식량기구에서는 그를 아프리카 식량문제 해결사로 위촉하여 파견했고, 그는 1979년부터 17년간 아프리카에서 옥수수개발에 매달리면서 150여종에 이르는 품종을 새로이 개발하였는데, 특히 1988년 개발한 슈퍼옥수수는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적 용 : 어떤 나무가 열매를 맺기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땅을 갈아주고 물과 양분을 공급해 주고 가지를 쳐 주는 등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만일 예기치 못한 기상이 발생하거나 병충해가 생긴다면 인간의 노력은 허사가 되고 말 것이다. 분명히 인간적인 수준 외에 조물주 하나님의 간섭이 있다. 여기에 세상을 사는 지혜가 잇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으시고 지금도 세상을 당신의 섭리대로 운영하고 계신다는 진리에 대한 믿음에 근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슨 일을 하든지 인간적인 수준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뿐만 아니라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분의 주권적 은혜를 간구해야 한다.
출 처 : 신앙계, 1999. 2.
13.주 제 : 사랑의 힘
제 목 : "전 오빠를 사랑하거든요"
성 구 :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아 8:6)
아빠와 엄마, 그리고 일곱 살 난 아들과 다섯 살 짜리 딸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아빠가 아들과 딸을 데리고 등산을 가다가 그만 교통사고를 당해 아들이 심하게 다쳤습니다. 응급 수술을 받던 중 피가 필요했는데, 아들과 같은 혈액형은 딸 뿐이었습니다. 다급한 아빠가 딸에게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얘야, 너 오빠에게 피를 좀 줄 수 있겠니?" 딸아이는 이 질문에 잠시 동안 무얼 생각하는 것 같더니 머리를 끄덕였습니다. 수술이 끝난 뒤 의사가 대성공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때까지 딸아이는 침대 위에 가만히 누워 있었습니다. "네 덕분에 오빠가 살게 되었어!" 아빠의 말을 들은 딸이 낮은 목소리로 아빠에게 물었습니다. "와! 정말 기뻐요. 그런데... 나는 언제 죽게 되나요?" 아빠가 깜짝 놀라 물었습니다. "죽다니, 네가 왜 죽는단 말이냐?" "피를 뽑으면 곧 죽게 되는 게 아닌가요?" 잠시 숙연한 침묵이 흐른 뒤 아빠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럼, 넌 죽을 줄 알면서 오빠에게 피를 주었단 말이냐?", "예... 전 오빠를 사랑하거든요"
적 용 : 이러한 사랑의 원형은 우리 주님에게서 볼 수 있다. 그분은 처음부터 자신이 죽을 줄 알면서 이 땅에 오셨다. 그분은 시시각각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죽음 앞에서도 우리 인간을 위한 십자가를 사랑과 기쁨으로 감당하셨다. 오늘날 이 세상에 필요한 단 한가지를 뽑으라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사랑'일 것이다. 그런데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이 완전한 사랑의 유일한 근원은 예수님이시다. 교회는 이분의 사랑으로 모여진 공동체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주님의 사랑으로 충만할 수밖에 없고, 이러한 사랑의 소식을 교회는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 할 마지막 일은 생명의 피가 없어 죽어가는 이들에게 이 사랑을 거저 나누어주는 것이다.
출 처 : 낮은 울타리, 1999. 3.
14.주 제 : 얼굴값
제 목 :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성 구 :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마 23:27)
한국 여인과 미국 여인 둘이서 한국의 공중 목욕탕에 가게 되었는데, 그 목욕탕에 갑자기 불이 났다. 너무나 갑작스런 일이라 밖으로 뛰쳐나가려는데 두 사람에게는 각각 조그만 타올 한 개씩밖에 없었다. 이 때 그들은 각자 신체의 다른 부위를 가렸는데 어디를 가렸겠는가? 미국 여인은 몸을 가렸고, 한국 여인은 얼굴을 가렸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범법자들이 TV카메라에 잡히게 되면 하나같이 얼굴을 가리지만 미국 TV를 보면 범법자들이 얼굴을 감추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데 이것은 바로 체면을 중시하는 한국인과 그렇지 않은 그들과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바로 이 체면유지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이 있다. IMF금융 위기로 회사 운영이 어려워졌을 때, 사옥을 팔고 조그마한 사무실로 세를 들어 옮기면 형편이 훨씬 좋아질 터인데도 체면 때문에 그 건물에 버티고 있다가 회사를 회생불능 지경까지 몰고 가는 기업주들이다. 겉보기보다는 실익을 중시하고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사업은 곧바로 정리해 버리는 선진국형 기업경영 기법에 비하여 체면을 중시하는 한국 문화의 한 단면이다.
적 용 :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한 후 그들이 한 최초의 일은 자신의 몸을 치장하는 것이었다. 그 이후로 인간의 문명은 더욱 화려하게 그래서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하여 발전해왔다. 사람들이 인간의 내면보다는 겉모습으로 서로를 판단하게 된 것도 인간 안에 내재되어 있는 죄성의 하나이다. 한국의 문화는 더욱 그러하다. 소위 유교문화는 "생색내는 문화"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철저히 가장하는 문화이다. 이것은 성경의 진리에 어긋난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시는 분이 아닌 중심을 보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경의 진리에 더욱 충실한 삶을 살았다면 우리나라는 경제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더욱 건실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출 처 : 중앙일보, 1999. 5. 16.
15.주 제 : 섬김
제 목 : 섬김의 꿈
성 구 :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신령한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신의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롬 15:27)
고정현 씨는 13년째 양로원에서 미용봉사를 하고, 불우 노인들에게 무료로 파마와 커트 등 머리 손질을 해주고 있다. 고정현 씨는 세계적인 헤어 디자이너인 비달 사순의 몇 안 되는 한국인 제자이기도 하다. 그가 노인들의 머리 손질에 나선 것은 1988년부터이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인천 대은교회 전명구 목사의 권유로 경기 북부지역의 여러 산골교회로 미용봉사활동을 떠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당시 인천에서 3시간 만에 도착한 그는 산골마을 할머니 15명 모두에게 파마를 해주었고, 할아버지 10여 명의 머리도 손질해 드렸다. 그는 이후 매년 5월 가정의 달이면 인천지역 양로원과 경로당을 찾아다녔으며, 94년부터는 부평에 미용실을 차려놓고 노인들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그에게 머리 손질을 받은 노인은 3천 명에 달한다. 고정현 씨에게 1년에 한 번씩 3년 째 파마를 한 배모(67) 할머니는 "벌써부터 내년 5월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노인들을 상대로 최고급 파마약으로 머리 손질을 해주었다. 이틀 동안 1백 명이 넘는 할머니들이 파마를 하고 갔다. 특히 지난 1월에는 미용사 3명과 함께 인천구치소로 미용봉사활동을 나서 여자 재소자 60여 명의 머리를 손질하기도 했다. 고정현 씨는 "미용전문대학을 설립, 후진들을 양성한 뒤 이들과 함께 사회에 봉사하는 미용인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적 용 :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손길들이 많이 있다. 나만을 위한 작은 꿈을 꾸지 말고 주변을 돌아보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야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스스로만을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꿈을 꾸라고 말씀하신다.
출 처 : 중앙일보, 2000. 5. 3.
16.주 제 : 때
제 목 : 백한 살의 스물 두번째 개인전
성 구 : 약속의 말씀은 이것이라 명년 이 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라 (롬 9:9)
'미국의 샤갈'로 불리는 리버만이라는 화가가 있다. 그는 여든 한 살에 그림공부를 시작했다. 폴란드 출신인 리버만은 아홉살 때 단돈 5달러를 들고 미국에 이민와서 맨해튼에서 과자가게를 운영하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리버만은 일흔네 살에 은퇴한 후 노인정에서 바둑을 두며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하루는 바둑 파트너가 약속을 어겨 혼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한 젊은 봉사요원이 말했다. "그림을 그려 보시지요." 리버만은 화실을 찾았고 그 때부터 10주간 교육을 받고 놀라운 재능을 발휘했다. 그의 나이 여든 한 살 때의 일이다. 화가 리버만은 일약 '원시의 눈을 가진 미국의 샤갈'로 불렸고 그림은 불티나게 팔렸다. 그는 백한 살에 스물 두 번째 개인전을 열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적 용 : 심장의 고동이 멈추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늦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시도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때가 아닌 그분의 때를 깨닫게 하시므로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는 분이시다. 육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적절치 못한 시기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시기를 '하나님의 때'로 삼으시고 그분의 뜻을 이루고자 하신다면 우리의 환경이나 육체의 젊고 늙음은 장애가 되지 아니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출 처 : 국민일보 2000. 2. 23
17.주 제 : 독배
제 목 : 열세개의 독배
성 구 :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6:23)
어느 한 젊은이가 큰 돈을 벌겠다는 마음을 먹고 일거리를 찾아 다니다가 하루는 어느 성문에 붙어 있는 다음과 같은 글을 보게 되었다. "나와 내기하여 이기는 사람에게는 많은 보물과 보화를 주겠다. 성주 사단"그는 성주가 사단이라는 말에 망설여 졌지만 돈을 벌기 위해 사단의 성으로 갔다. 그 내기는 13개의 술잔 중에 독이 들어 있지 않은 술잔을 골라 마시는 것이었다. 그는 13개의 잔 중에 하나를 택해서 마셨고, 그는 죽지 않았다. 내기에서 이긴 그는 큰 자루에 금화를 가득 담고는 근처의 가장 화려한 도시로 가서 흥청망청 돈을 쓰기 시작했다. 얼마 되지 않아 빈털털이가 되자 그는 다시 사단의 성으로 달려갔다. 또다시, 그는 사단의 성을 찾아갔고 돈을 많이 쓰면 쓸수록 점점 더 환락과 죄악된 일에 빠져들게 되었다. 어느날 그는 술에 취해 사람을 죽이게 되었다. 그런데 재판장은 뇌물을 준다면 사형 대신 추방형을 내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이 일로 사단을 또 찾아갔을 때는 13개의 술잔 중에 단 두 개만 남아 있었다. 그는 둘 중에 하나를 골라 눈을 감고 단숨에 마셔 버렸다. 그리고 잠시 후 천천히 눈을 떠 보았다. 그의 눈앞에 사단의 모습이 보였다.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젊은이를 말없이 지켜보던 사단은 이 젊은이에게 말했다. "어리석은 친구여! 자넨 나에게 이미 졌어 나를 만난 그 순간부터 자네는 조금씩 죽어가고 있었던 거야. 모든 술잔에 조금씩 독이 들어 있었거든."
적 용 : 세상의 것을 열심히 좇아가다 보면 세상의 죄악 속에 조금씩 빠지게 된다. 그러면 우리의 귀에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가 더 잘 들리게 된다. 만약 우리가 회개하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사망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가 죄를 돌이켜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가서 주님 안에 거하면 우리는 다시 용서를 받고 영생을 선물로 얻게 된다.
출 처 : 교육교회. 2000. 4.
18.주 제 : 주일성수
제 목 : 도심 속의 유황 온천
성 구 :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화나 식물을 가져다가 팔려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사지 않겠고 제칠 년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느 10:31)
경기도 광명시에서 한 장로님이 목욕탕을 개업했다. 장로님은 목욕탕 개업예배 때 담임목사님이 주일성수를 잘해야 복을 받는다고 신신당부를 하시기에 철저히 주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다. 목욕탕 수입은 주일에 30% 이상을 차지하는데 목욕탕을 하면서 주일을 휴업하게 된다는 것은 사실상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예상했던 대로 목욕탕 사업은 갈수록 어려워져서 수도세 내기도 힘들 정도였다. 장로님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지하수를 파기로 결정했다. 150m 가량을 파니 물이 터져 올라왔다. 그런데 그 물은 구정물 같았고 계란 삶은 냄새가 지독하게 나는 물이었다. 장로님은 처음에는 무척 실망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물을 끓여 놓고 보니 물이 깨끗하고 투명해졌다. 그 물은 유황온천이었다. 그 후로 이 장로님의 목욕탕은 성황을 이루게 되었다. 도심지에서 유황 성분이 다량 함유된 온천이 개발되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겠는가? 이 장로님은 주일을 꼭 지키겠다는 그의 마음 때문에 그 교회의 교회건축위원장이 될 수 있었고 건축헌금을 가장 많이 드리는 복을 받게 되었다.
적 용 : 이 장로님은 주일성수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얻은 좋은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주일성수를 하고자 하는 마음은 바로 하나님의 날을 지키려는 그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매우 귀중하다. 이러한 엄청난 복들이 우리에게 약속되어 있는데 우리는 왜 그것을 경솔히 여기는 것일까? 우리는 그 어떤 것보다도 주일성수에 우선 순위를 두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주일을 존중히 여길 때 하나님도 우리들을 존중히 여겨 주시며 약속된 복을 내려 주신다.
출 처 : 새에덴교회 홈페이지
19.주 제 : 저축
제 목 : 티끌 모아 태산
성 구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 8:7)
미국 클리블랜드 시의 어느 상점에 소년 점원이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떨어뜨린 수첩을 다른 점원이 주워서 보게 되었다. "정성스레 세밀히도 썼군. 그런데 이게 뭐야?" "호빵 두 개, 펜촉 한 개, 성냥 한 갑?" "지독히 인색한 놈인 것 같군." 마침 점심 후 휴식시간이어서 여러 점원이 모여들어 서로 돌려가며 보고 한마디씩 했다. 모두들 비웃는 투였다. 그때 수첩의 주인인 소년은, "뭐가 나빠요? 한 푼이라도 적다보면 낭비를 없애고 절약할 수 있어 저금도 늘게 된답니다." 하고 말했다. 그리고 일 년이 지난 어느 날, 소년은 캐나다의 상인이 재목을 팔지 못해 쩔쩔매는 것을 보고 모두 사들였다. 그 뒤 그 재목을 많은 이익을 보고 팔았다. 이 같은 절약생활과 저축에 힘쓰던 이가 바로 스탠다드 석유회사의 사장인 록펠러이다.
적 용 : 경제학은 한계 효용의 법칙을 설명할 때 1원짜리 경제학에서 출발한다. 수학을 처음 배울 때 1부터 시작한다. 절약 정신은 자연과 인간을 조화로운 관계로 회복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수단이다. 지극히 작은 데서 큰 일이 만들어진다.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고, 절약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출 처 : 「슬기로운 생활」, 1999년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교과서
20.주 제 : 자유
제 목 : 강제규가 말한다.
성 구 :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 8:32)
영화 “쉬리”의 강제규 감독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이 감독은 CF에 출연해서 환자들에게 빛을 보여 주는 개안 수술비용을 대기도 했다고 합니다. 영화로 우리 나라를 알리고 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만족할 만한 영화를 만들어 낸 이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 그다지 많은 구속을 받지 않았고,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해야 하는 고집불통이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런 기질이 지금의 감독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에게 주목할 만한 것은 다른 사람과 다른 길을 개척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초기에 그의 활동장소는 충무로였고 보통 영화인들은 그 곳을 벗어나서 성공할 수 없다고 여기던 시절이었는데, 강 감독은 그 틀을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시나리오 작가, 연출 등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어야 진정한 감독이 될 수 있다는 굳은 의지로 감독이 되려는 이들에게 자유로운 사고를 하라고 권합니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많이 듣고, 많이 보고, 많이 알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을 창조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갖추라고 말합니다. 크리스천에게도 이런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많이 보고, 듣고, 알아야 하는 사람, 즉 진정한 자유인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말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적 용 : <고백의 기도> “주님, 사람을 보며 편견을 갖지 않게 하옵소서. 생활 속에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 자유란 모든 특권을 유효하게 발휘시키는 특권이다.
출 처 : <새롭게 하소서> 나침판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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