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무동 → 하동바위 → 참샘 → 장터목산장 → 천왕문 → 천왕봉
지리산 북부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진 최단거리 코스.
시원스레 숲이 우거진 가운데 늘 솔바람이 불어대고,
중간중간 지리산 북부 일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데다
갈증을 달랠 만한 샘터가 있는 등, 매우 좋은 등산로다.

<백무동>
백무동은 원래 천왕봉 성모가 1백명의 딸을 낳아 세상에 내려 보냈는데,
이 1백명의 무당들이 팔도로 퍼져나간 출구라 해 백무동(百巫洞)이라 불렀으나
와전되어 백무동(百武洞)으로 변해 있다고 한다.

<하동바위>
행정구역상 함양군에 있는데도 바위 이름이 산 너머 하동군의 지명을 딴 이유...
- 조선시대 하동군수가 지리산 구경을 왔다가 떨어져 죽은 바위라는데서 유래됐다는 설.
- 함양원님과 하동원님이 지리산상의 장날을 둘러보기 위해 지리산에 왔다가 내기 장기를
두어서 하동군수가 이겨서 땄다는 설.

<참샘>
등산객들의 목을 축여주는 시원한 샘터...여기서 식수를 보충한다

<장터목산장>
옛날 지리산을 사이에 두고 봄가을로 지리산 북쪽 함양 마천 주민들과
남쪽 산청 주민들이 물물교환 하던 곳이 해발 1,750m의 장터목이다.
지리산 탐방객 관리를 위해 1971년 장터목에 산장을 지었다.

<통천문>
천황봉을 지키며 하늘과 통한다는 마지막 관문이다.
옛부터 부정한 자는 출입을 못한다는 전설이 있다.
이제는 천왕봉으로 올라도 좋다는 신령님의 허락이다

<천왕봉>
지리산 최고봉1,915m
거대한 암괴로 하늘을 떠 받치고 있듯이 외로이 서 있다.
이 암괴를 옛날에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란 뜻으로 천주(天柱)라고 불렀는지
천왕봉 서쪽 암벽에는 천주(天柱)라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현재의 표지석은 1982년 초여름 그 당시 경남 도지사 이규호씨와
민정당 실력자 권익현씨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가 세웠다.
첫댓글 천왕봉을 껴안기 위해 요즘 매일 체력을 단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