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와 경남도가 혁신도시특별법에 근거하여 혁신도시 편입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재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 5월11일부터 3개월 동안 실시한 직업전환훈련이 10일 오전 11시 한국폴리텍 Ⅶ대학 진주캠퍼스 및 한일중장비학원에서 수료식을 갖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훈련은 혁신도시 편입주민 35명을 대상으로 도배실기(26명), 중장비 운전(9명) 등 2개 건설 분야 훈련종목을 진주시 소재 전문훈련기관에 위탁 훈련을 실시한 결과 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적극적인 호응으로 계획된 전원이 수료했다.
특히, 훈련생 중 8명은 굴삭기운전, 지게차운전 면허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건축도배 훈련생들은 수업시간에 익히고 배운 솜씨로 보훈가족 7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도배 봉사활동을 실시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훈련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론중심의 훈련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 접목할 수 있고 취업 등 생업에 직결되는 훈련이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하는 한편 훈련기간이 종료되는 데에 아쉬워하기도 하였다.
진주시 관계자는 “훈련기간 중 훈련생들의 생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매월 훈련수당, 교통비, 식비 등 61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하였으며, 직업전환훈련은 편입주민들이 재정착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여 실제로 취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습득하는 훈련이 되도록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와 경상남도는 금년에 이어 2011년까지 단계별로 직업전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대 411만9000㎡에 건설되는 경남 진주 혁신도시 편입지역 내에는 100여세대 3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