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성은 가등청정(가토 기요마사)가 세운 성으로 일본 3대 성 중에 하나이다. 목조건축물이어서 화재로 소실 된 것을 다시 재건했다고 한다. 가토 기요마사는 임진왜란 후 구마모토 성의 영주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울산왜성 전투에서의 일을 교훈 삼아 성 안에 우물을 많이 만들었다. 이 구마모토 성을 중심으로 마을을 정비하고 치산, 치수, 산업 등을 장려하여 현재의 구마모토 시의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구마모토 성의 전경
아소 활화산은 말 그대로 지금도 활동 중이다. 유황가스의 분출로 멀리서도 가스 냄새가 진동했다.
심장이 약하거나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은 위험하다고 한다.
가스가 심하게 배출되면 가까이 가서 보는 것이 금지되는데, 우리는 다행히도 가까이 가서 볼 수 있었다. 아소 활화산은 약 80년마다 폭발한다고 하는데, 1978년 한 번 폭발했다고 한다.
옥색으로 보이는 것은 유황 가스가 파란 색을 띠기 때문이다.
뱃부(別部)지역은 그야말로 온천 지대이다. 온천 지옥이라 불리는 곳은 여러 개의 온천이 분출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이었다.
유황온천은 담배 연기와 섞이면 격렬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안내하는 사람이 담배 연기를 불어 넣어
가스가 반응하는 광경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유황온천에서도 한 번 시험해 보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묵은 스기노이 호텔은 객실 1000개를 지니고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였는데, 관광객의 90%가 한국인이었다. 한국인이 뱃부 사람들을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노천탕에서 보는 밤하늘과 뱃부의 야경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쉽다. 온천 안에 카메라를 들고 들어갈 수야 없지 않은가.
늘 3대 자연재해(지진, 화산폭발, 태풍)에 노출되어 있는 일본 사람들은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며 세계부국으로 자리잡았다.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무엇이 더 부러우랴?
첫댓글 벳부온천, 아주 오래전에 가족들과 단체로 다녀왔었는데 좋았습니다. 벳부때문에 다른 지역도 모두 온천을 이용할수 있는 줄 착각하게 만든 곳이었답니다.
벳부 시장은 해마다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여행사마다 감사패를 돌린다네요.^^
좋은 홍보입니다, 그쵸!
지구촌 시대! 어디가도 한국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