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치는 소년>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롤입니다. 쉽고 간단한 가사와 함께 반복되는 의성어 '라팜팜파'가
크리스마스의 불빛처럼 듣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 곡, 나윤선의 투명한 목소리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테마에 관하여:
바이올린은 음악사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현악기입니다. 클래식 오디세이에서는 바이올린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즐기실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음악 여행:
1. 디지털 포노그래프
- 바치니 / 요정의 춤 / Vn. 막심 벤게로프 / 비르투오시
앙상블
18세기 이탈리아 낭만주의의 중요한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인 바치니는 섬세한 바이올린의 선율로 요정의 가볍고 사랑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했습니다. 막심 벤게로프의 재기 넘치는 연주입니다.
- 비토리오 몬티 / 차르다슈 / Vn. 앙젤르 뒤보
/ 라 피에터 앙상블
동유럽을 떠도는 집시들의 무곡 '차르다슈'에는
방랑하는 숙명을 가진 그들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습니다. 집시풍의 변화무쌍하고
강렬한 멜로디 속에 숨겨진 애수를 앙젤로 뒤보가 연주합니다.
2. 뮤직 갤러리
이번 주 뮤직 갤러리에서는 한국을 찾은 바이올린
플레이어, 바네사 메이를 만나봅니다. 바이올린이라는 악기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바네사 메이는 전 세계적으로 8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새로운 앨범 <Choreography>에
실린 곡들을 들려드립니다.
- 하차투리안 / 톨가 카쉬프 / Sabre dance / Vn.
바네사 메이
- 빌 웰란 / Emerald Tiger / Vn. 바네사 메이
- AR 라만 / Raga's Dance / Vn. 바네사 메이
3. 클래식 파일
- 크라이슬러 / 사랑의 슬픔 / Vn. 파벨 베르만
/ Pf. 박종훈
탁월한 기교를 가진 연주자였던 크라이슬러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서정적인 소곡 또한 많이 남겼습니다. 단순한 형식에
진솔한 감정이 담겨있는 <사랑의 슬픔>을 파벨 베르만과 박종훈이 연주합니다.
- 크라이슬러 / 레치타티보와 스케르초 / Vn. 양고운
경쾌하고 해학적인 스케르초와 느리고 무게감이
있는 레치타티보가 선명한 대구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의 연주로
들어보십시오.
4. 클래식 인 라이프
- 번스타인 / 윌리엄 브론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음곡>중 '마리아' / Vn. 조슈아 벨
혼란한 미국 이민 사회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실린 곡입니다. 앙숙의 여동생인 마리아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 토미의 간절한 마음을 죠슈아 벨의 바이올린으로 들려드립니다.
- 조지 해리슨 / For you blue / Vn. 빅토리아 뮬로바
/ 앙상블
<For you blue>는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이
그의 아내 패티를 위해 만든 소박한 작품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로맨틱한
연가를 러시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가 연주합니다.
5. 아이 러브 클래식
차이코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Op.35,
2악장 '칸초네타 안단테' / Vn. 알리사 박 /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 지휘 곽승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차이코프스키가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요양하던 중에 만든 곡입니다.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러시아적인
애수와 열정이 강렬하게 전해지는 작품입니다.
6. 클래식 아뜨리에
마크 노플러 / ‘A love idea’ /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OST 중에서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는
뉴욕에서 가장 심각한 우범지대, 브룩클린을 배경으로 소외된 이들의 비참한 삶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바이올린 선율의 'A love idea'는 밑바닥 인생의 절망을
위로하듯이 영화 속에서 아름답게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