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포르투갈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잠시 여유를 느끼고 왔는데 그러면서도 목사님,사모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 첨부합니다. 엘리사,드보라도~~ 하하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많고 하나님의 은혜는 더 많지만 지나간 것들을 돌아보면 너무나도 많음을 느끼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스페인어를 쓰는 멕시코를 준비했었는데 하나님의 인도의 따라 스페인까지 왔고
한국에서 살라망카에 교회를 찾던 중에 주님의 교회가 있었고 그러나 주님의 교회 목사님은 한국 왕십리에서 만나서 교회가 없음을 알았고 한국 떠나기 전 하루 전날 저희 어머니와 김형도 목사님과 통화가 되었고 그때를 계기로
3개월간 주말이면 예배드리기 위해 금요일 혹은 토요일 마드리드의 목사님 댁으로 와서 자고 먹고 했고
그리고 목사님,사모님이 살라망카로 오면서 교회를 개척을 하면서 항상 함께 해왔습니다.
정말 요즘 목사님,사모님과 교회 건축을 하면서 아침에 만나온지도 거의 한달이 되었습니다.
힘들고 개인적인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던 점들도 있지만 교회가 건축되어 가면 너무나 감사하고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목사님,사모님과 함께 할 수 있음에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오늘 아침 목사님,사모님과 쪼그려 앉아서 씨멘트칠 하는데 얼마 있으면 이렇게 함께 하지 못하는구나 하는 아쉬움이
더 커지더군요.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곳 스페인을 출발하기 전에 기도제목들이 있었는데 어느덧 한개 빼고 다 이루어졌고
개인적으로는 스페인 농구에 대해서 기사를 써왔는데 계획했던 18개 중에 14개나 썼습니다. 또한 생각해보면 이곳에서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힘들게 했던 것들이 많았지만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 중 욥기에 나오는 '정금'을 기대하게 됐고 또한 기도를 더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작은 스페인어 실력 향상과 스펙을 올리기 위해였지만 지나고보니 저의 생각은 점점 하나님이 나를 쓰시길 원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교회 창립예배를 드릴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말 힘들게 세워진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왔음 좋겠습니다.
믿는 사람이건 믿지 않는 사람이건 모두 은혜의 공간에 들어와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살라망카의 개척이 불가능으로 봤던 사람들도 있지만 가능이란 것이 되었고 이제 남은 것은 하나님이 인도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날 때도 있고 사람에게는 '절대'라는 말이 적용될 수 없지만 전능하신 우리 주 하나님은 절대 포기를 모르는 분이시고 우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기에 우리 '살라망카 제일교회'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