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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토니님 정말 감솨함다!!! 그리고 이에님 해피님, 알리미님, 강혁님, 원조궁금이님, 메렁님
(ㅋㅋㅋ그 엄청난계단 전 도착하는날 클락키 머천코트호텔에서 보드키로 가다가 아이들이 졸리다고해 암생각없이 클락키역이 보이길래 내려 갔더니... 흠 그 마의90계단이더군여 님의 후기가 생각 났슴당^^) 또 후기올려주신 모든님들 감솨함다.^^
신혼여행후 첨가는 해외여행이랍니다. ^^ 신혼여행때 약속했거든요 결혼10주년에 꼭 애들
데리고 해외여행 가자고 해서리... 영어도 짧은넘이 님들의 조언과 정보로 겁 없이 울식구 모두를
데리고 펙케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다니기로 맘먹기까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인원 : 우리부부(35세,36세), 딸내미(8세 초1년), 아들넘(9세 초3년)
숙소 : 펜퍼시픽호텔(3박), 샹그릴라라사 센토사(1박)
경비 : 결재완료된 항공요금,호텔비 이외의 경비로 S$1,000
첫째날(2003. 09. 23)
대한항공12:25 인천출발 --> 싱가포르 싱시간17:40 도착 --> 펜퍼시픽호텔 <--> 클락키
아침7시 눈을떠 아이들을 깨우고 집사람보고 '빨랑 밥묵자!'해서 한국에서의 여행전의 마지막 아침을 먹
었다.
지하철6호선 돌곶이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도심터미널로 이동 09:40분에 도착해 비행기표를 받고(창쪽으로 앞뒤로 달라함) 출국심사하고 일인당5,100원씩 총20,400원 출국세(관광진흥기금) 감면받음,
리무진표구매시 감면해줍니당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리무진요금 대인6,000원 소인3000원 )
10:20에 리무진타고 11:00에 인천도착
스카이페스 만들고, 환전하고, 로밍써비스받고(영어가 짧아서 비상시를 대비해 가져가기로함 2,000원/일 싱가폴내는 200원/분정도), 물티슈사고나니 12:00 이런~ 면세점 둘러볼시간에 너무없네...
헉! 보안검색대에 왠사람이 이렇게 많이 있냐.....
무슨 놀이기구 타기위해 기다리는 줄처럼 무지하게 많네,
으~~~~ 게다가 신발도 벗고 휴대품도 모두 바구니에 담으라네.. 속 무지탔다 늦을까봐...
'시간에 못맞추면... 기내서의 많은 사람들의눈초리를 생각하면... '
보안검색하고 출국심사 받는데 흐미 이것도 장난아니네~ (8명정도씩 줄서있었다)
문득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온사람은 다른곳으로 나간다는 생각이나서 오른쪽을 둘러보니,
아하~ 전용 심사대가 있네^^ 잽싸게 도장받고 나니 12:15 이런 탑승게이트는 왜이리도 먼거야~.
속보로 걸었다. 가방땜시 뛰지도 못했다. (싱공항에서 빨리 빠져나갈 요량으로 수화물로 가방을 안붙였거든요).
정확히 1분전 비행기에 탑승했다. 면세점은 구경도 못함.
비행기안에 들어가니 우리자리인 창가쪽에 다른사람이 앉아있어 승무원언니가 모두 자기자리로 보내고 우리 아이들을 하나씩 창가에 앉혔다.
기내에서 울마누라가 아줌마기질을 발휘했슴다.ㅋㅋ -- 어째 화장실을 자주간다 싶더니 일회용 칫솔치약 4개를 그새 챙겼지 뭐야.@^^@
님들의 조언데로 버터도 잊지않고 챙겼슴다.^^
감기땜에 그런지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머리가 무지아팠다.(출발6일전부터 코감기가 무지 심했슴당)
밥묵고 좀있으니 짐케리가 나오는 최신영화 지가 하나님의 능력이 생겼다나 뭐라나 하는 영화를 상영.
드디어 싱시간으로 17:40도착 싱에 있는 대학동창에게 전화해서 내일 만나기로함.
님들의 조언에 따라 타이거맥주를 찾아헤맴.(2층에서)
이런~ 10분만에 찾았는데 이곳이 아니라 입국심사대 옆에 있는 면세점으로 가라고 하네요.
결국 1층에 있는 입국심사대 옆에 있는 면세점에서 입국심사후 타이거맥주3캔 하이네켄3캔사서 택시타고 펜퍼시픽호텔로 이동.
근데 이상케도 아프던 머리가 하나도 안아프네^^ 기분 만빵!
채크인한후 객실에 짐놓고 클락키로 택시타고 이동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사줌 .
이눔의 자슥이 울 딸래미에게 아이스크림을 줄듯말듯 무지하게 놀리다 주더군요 .
그래도 잼있었슴당^^
클락키에서 걸어다니다 조카선물로 싱에어라인유니폼 가격 알아보고,
걸어서 스위스머천코트앞을지나 보드키로 가는중 아이들이 힘들다고 하기에
클락키역이 바로보여 내려갔당,
헉! 근데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이 없었다. 내려가 보니 그 마의 90계단이었당.
음~~~내려가는길이니 망정이지.... MRT 클락키역에서 이지링크카드 4장을 샀슴다.
아이들건 없냐니까 무조건 세임 세임만 외친다.
할수없이 성인용으로 4장사서 지하철을 타러 내려 갔는데 어라 거기에 이렇게 써있네요.
아이들 이지링크카드는 키가 90센티미터 이하라야 한다는군요.^^
암튼 울나라 지하철과 비교해보면서 시청역까지 왔슴당^^
문제는 우리 숙소인 펜퍼시픽으로 가는 길인데...
지하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어렵게 왔는데 바깥으로 나온뒤 다시 마리나스퀘어로 들어 가야하는데...
그걸몰라 더운 바깥으로 걸어서 갔슴다. ㅠ.ㅜ
호텔에 들어와 짐을 정리하는데 이런 울딸래미 샌달이 안보이네요.
인천공항에서 뛰다시피해서 산 물티슈와일회용티슈도 안보이구여 ㅠ.ㅜ
비행기에서 집사람이 자기배낭의 짐이많다고 비닐봉투에 담아 의자밑에 넣어 놓았는데,
저와 자릴 바꾸는 바람에 잊어버렸어요. 할 수 없이 내일 샌달을 사기로 하고
아이들이 사발면 먹고싶다기에 성능좋은 테팔무선주전자로 물끓여 먹이고 잠들었슴다.
* 펜퍼시픽호텔 ---객실내부: 깨끗 만족. 욕실:변기실,샤워실분리 만족, 침대:싱글두개 불만
....................................................................................................(다음날 해결ㅎㅎㅎ)
..........................수납장: 무지많음 숨바꼭질해도 됨. 다리미판,다리미있음, 차종류 많음(공짜),
..................................... 안전금고있음.
..........................에어콘: 무지하게 잘나옴 추워서 잠못잠(담날 여기저기 뒤지다 콘트롤러 찾아냄.)
..........................전 망: 건물들 야경은 안보이지만 수영장이 있는 층 바로위라 수영장이 가깝게보여
................................... 그런데로 만족.
* 클락키 --- 정말 엄청나게 좁두만요. 중랑천보다 폭이 좁은 듯.
...................기대를 넘해서 그런지 야경도 그리...
* 지하철 --- 개통한지 얼마되지않은 블루라인(클락키역)이라 그런지 깨끗.
둘째날(2003. 09. 24)
주롱새공원 --> 차이나타운 --> 까르푸 --> 호텔 <--> 북쪽멀리 친구네집
열심히자다 눈오는 꿈을 꿨고, 바다에서 해일이 일어나는 험한꿈을 꿨다.
자다깨다를 4번정도 하고 애들 이불 덮어 주기를 여러차례 04:20 이후 잠이 안온다.
'이눔의 에어컨을 어케 끈다...', 다들 자고 있기에 욕실불만 켜놓고 컨트롤러를 찾는데...
욕실옆에 온도조절하는게 있네. 기쁨은 잠시(알고보니 온수 조절기라네.... 흠)
눈만 감은채 시간만 죽이다 06:00일어나 호텔을 둘러보며 이곳 시설을 둘러보았어요.
수영장은 어케 사용하는지, 타올은 어디 있는지, 탈의실은 어디있는지등등 (참, 펜퍼시픽의 헬스클럽은 수영장에 있습니다.)
07:00경 잠꾸러기 마누라를 방에두고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으로 가서 40분가량 물장구 치며 놀았습니다.
수영장 깊은곳은 정말 장난아니게 깊습니다. (약3.0 ~ 3.5미터정도)
우리아이들이 수영을 곧잘하지만서도 근처에도 못가게 했지요.
아침을 햇반과 사발면에 김치와 깻잎으로 때우고 주롱새공원으로 이동.
다시 시청역으로 가야하기에 호텔주차원에게 길을 물으니 호텔내에서 2층으로 가면 마리나스퀘어로 이어진다기에 어제와는 달리 시원하게 아이 쇼핑을하며 시청역으로 이동했어요.
시청역에서 지하철로 분레이역까지 간후 194번 버스로 주롱새공원에 갔습니다.
버스 징그럽게 안옵니다. 아마 한 두 대로 운행하는 듯.
도착후 주롱새공원, 동물원, 나이트사파리 모두 볼 수 있는 티켓으로 사고 싱가폴관광청에서 준 교환권으로 아이들 엽서받았습니다. 동물원과 나이트사파리에선 수첩줍니다.
들어가자마자 올스타버드쇼시간이 되어 바로 쇼장으로 들어가 맨앞에 앉았습니다.
여기저기 한국말 무지하게 들리더만요.
가이드말이 제일 크게 들려요. '하나투어로 오신 여러분 재미있게 구경하시고 요앞으로 오세요!'
이팀 저팀 모두들 하는말 '어딜가나 한국사람이군!' -- '팩키지로 왔으니 맨날 한국사람만 보지 ㅋㅋㅋ'
역시 자유여행으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끝나자마자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니 불쌍타~~~~
아이들에게 여러나라 사람 만나게 하고자한 저의 계획은 그런데로 여행내내 성공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레슨을 시킨 효과가 조금은 나타나더라구여^^
여유있게 걸어다니며 보려고 했는데 왼쪽으로 올라갈땐 정말 볼 것 없더군요.
내려올땐 그럭저럭 볼거 있습니다. 너무 덥다 싶으니 벌새전시관이 나오더라구여
실내라 시원합니다. 근데 방송에서 한국말이 줄줄나오네요.^^
여기 진짜 울나라 사람들 많이 오나 봅니다. 벌새에 대한 짧은 영상물 상영합니다.
인공폭포인 주롱폭포는 그냥 크진않지만 그냥 볼만합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거든요.
참, 이곳에서 모노레일섭니다. 꼭내려서 구경하시구여 매기?구경도 많이 하세요.
매운탕생각 무지하게 많이 납디다. (그많큼 물고기가 많다는 말씀)
열심히 사진찍고 비디오도 찍는데... 비가 조금 내리더군요. 시원했습니다. 우산쓰고 촬영하는라 약간은 힘들었지만...
펭귄관은 그저그래요.
기념품관에서 뭐 살거 있나보니,
가격이 시내와 장난아니게 비싸더군요. 그래서 님들의 조언에 따라 차이나타운에서 사기로하고
한국말을 섞어가며 야그하는 판매원을 매몰차게 뿌리치고 나왔습니다.
주롱새공원 입출구 바로 옆에 맥도날드 있습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을까하다가
분레이역 푸드코트에서 먹으라는 님들의 조언에 따르기로 하고 버스정거장으로 갔습니다.
버스 정거장에 딱 두종족이 있더군요. 백인남녀 2명, 인도계 3명. 흰피부색과 검정피부색 ...
그리고 우리 4명 ㅋㅋㅋ. 재미있더군요.^^ 평일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없었습니다.
분레이역에 도착해 아이들에게 빙수를 사줬는데 그림과 달리 슬러쉬컵에 넣어주더군요.
싱가폴학생들 무지하게 많이 사가길래 샀는데... 이궁~ 별 맛없네^^.
빙수가게 아줌마한테 푸드코트가 어디있냐고 하니 못알아 듣더라구여.
한참을 설명하니 ''코피티암''하더군요.
열심히 공부하고 갔는데 이런 실수가 있다니...
암튼 물어물어 3층에 있는 코피티암에서 용타푸하고 오므라이스 그리고 무슨 오뎅하구 국수들어 있는거 먹었어요.
이곳에서의 처음먹는 현지식인데 그냥 '맛있다'라는 생각은 못느끼며 끼니 해결차원에서 먹었슴다.^^
한끼에 2만원씩 잡았던 저의 예산이 만원도 안들더군요.
3인분 이상을 못먹었으니까여^^ 대충 1인분에 3.5 ~ 5달러면 충분하더군요.
식사후 잠시 쇼핑을 했는데 악세사리 싸더군요. 딸내미 머리띠를 1.2달러 줬습니다.
계속 샌달을 찾는데 맘에드는 샌달이 없어 결국 여행내내 우리 딸내미는 운동화로 다녔습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해 님들의 조언에 따라 파고다스트리트쪽으로 나갔슴다.
이국적인맛이 약간 들더군요. 이곳에서 쇼핑을 하기로 맘먹고 둘러보는데 기념품가게가 있어 들어가니 기념품을 거의가 3개에 10달러씩에 팔더군요.
그리 비싸지않고 맘에 들었습니다. 참 열쇠고리 꼭 여기서 사세요.
여행내내 둘러봤지만 이곳만큼 가격싸고 품질좋은곳은 없었습니다.
열쇠고리도 종류가 많습니다. 여러개사서 선물하기 좋더군요.
좀더 사려고 다른곳에서 봤는데 가격은 비슷한데 품질이 조잡합니다.
면세점도 마찬가지.
참! 여행내내 보게되는 싱가폴 티셔츠는 여행중 센토사 가신다면
이미지오브싱가폴내를 관람하시다 관람하는 중간에 있는 기념품점에서 사세요.
제일 쌉니다. (12달러정도합니다) 꼭 관람중간 건물안 기념품점에서 사야합니다.
관람후 밖에 있는 기념품점은 비싸게 팝니다. -- 웃기져 같은곳에서도 가격차가 많이나니...
물건값 흥정하세요. 깎아줍니다.
같은 티셔츠가 다른 곳은 14.9달러합니다. 저희가 차이나타운내에서도 가장싼곳에서 샀는데...
마지막날 이미지오브싱가폴구경하다 똑같은 티셔츠임을 확인하고 5개정도 더 샀습니다.^^
선물로 부담없고 좋더군요.
차이나타운 스리마리암만사원을 겉으로 구경한후 지친 아이들을 데리고 택시로 까르푸에 갔슴다.
그놈의 샌달땜시... 결국은 못샀슴다.
선택시티내 까르푸에서 우리의 양식 사발면과 빵 과일 음료수등을 산후 걸어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약간의 휴식을 하고 친구네 집으로 가기위해 다시 시청역에서 친구신랑의
(대학써클동창- 싱가폴로 시집온 동창입니다. 집사람과 저는 CC거든요)
직장근처인 Toa Payon역에서 내려 친구신랑의 승용차로 아파트로 이동했습니다.
친구신랑이 칠리크랩과 페퍼클랩, 사태, 복음밥같은거와, 생선 튀긴음식등을 사줬는데 맛있더구만요.
(음식주문을 중국말로 해서 뭔말인지 통못알아 들었슴다.)
이곳에서 먹은 현지식중 제일로 맛있었습니다. 칠리크랩의 소스 정말 맛있습니다.
사태 소스도... 칠리소스가 넘많이 남아서 아까웠슴.^^ 식사후 친구네 아파트를 갔는데
콘도식이라더군요 잘되있습니다. 호텔같고, 친구가 테니스코트와 수영장을 보여주는데
와우~~ 펜퍼시픽수영장은 저리가라 더군요. 무슨 리조트 수영장처럼 되어있고
야자수와 바베큐장도 있는데 넘 부럽더군요. 그리고 테니스코트- 저희가 테니스써클이었거든요.
야간조명까지 잘되어있었슴다.
아무튼 잘먹고 잘보고 밤11시경 호텔로 돌아와 맥주 두캔먹고 잠자리에 들었슴다.
자기전 환한 불빛에서 에어콘 콘트롤 찾아(집사람쪽 침대에 있는 통합콘트롤박스에 있더군요.) 꺼버리고 편하게 잤습니다.
수납장이 많아 못찾았던 여분의 담요 두장과 벼개두개로 아주 편하게 저혼자 잤습니다.^^ 자다보니 딸내미가 내려와 내품속에 와있더군요. 행복했슴당^^
*주롱새공원 -- 올스타쇼 볼만함다. 체력 좋으시면 걸어 다녀도 무방하지만, 많이 걸어야 합니다.
......................근데 모노레일 타고는 별구경 못하십니다.
*차이나타운 -- 여기서 쇼핑하셈^^ 볼만합니다. (부기스쪽도 좋다고 합니다. 저희는 시간상,
......................아쉽게도 못갔슴다)
*까 르 푸 -- 울나라랑 똑갔슴당. 물은 큰걸로 사서 호텔냉장고에 넣어 나갈 때 작은병에 나눠 들고
.......................나가셈. 큰병과 작은병의 가격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저흰 베스킨라빈스에서준
.......................아이스백에 음료랑 과일이랑 넣어갖고 다니며 수시로 아이들에게 먹였답니다.
. 참! 우유는 호주산으로 사드시면 맛이 울나라랑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 저도 친구의 조언으로 그리했슴당.
셋째날(2003. 09. 25)
보타닉가든--> 오차드로드--> 월드트레이드센터--> 센토사 언더워터월드--> 나이트사파리--> 호텔
07:00 눈을뜨니 비가 약간씩 내리고 있었슴다.
비오는 와중에도 울 딸내미를 깨워 30분 정도 수영했져^^.
우리 말고도 수영하는 사람들 몇몇 있었습니다.
(팁 -- 펜퍼시픽호텔은 수영장 06:00~23:00까지 합니다)
아침을 역시 사발면과 빵 우유 햇반 과일등 푸짐하게 먹음.
원래는 오늘 리틀인디안과 아랍스트리트보고 동물원과 나이트사파리를 가려 했는데...
비로 인해 내일 예정지인 보타닉가든으로 이동.
부슬부슬내리던 비가 보타닉가든입구에 도착하니 제법 내렸슴다.
가져간 3단접이 우산으로 쓰고 다니는데 정말 좋았슴다. 덥지도 않고...
단, 다니는 길이 빗물이 많이 고여있어 신발이 모두 젖은것만 빼고..
헉 우리 딸내미 우산이 비가새네요^^ - 딸 원피스 모두 젖어 집사람 남방으로 갈아입었어요.
우산인줄 알고 가져왔는데 양산입디다^^. (팁 -- 보타닉가든 입구에서 우산 빌려줍니다)
오차드로드로 가는 교통편을 물어보니 택시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여
택시로 파라곤쇼핑몰로 가서 아이쇼핑하고. 딸내미 원피스 들고 다니며 말림.
점심을 먹기위해 푸드센터를 물어보는데 럭키프라자 지하를 알려줌.
가다보니 맥도날드가 보이더라구여 들어가 아이들 아이스크림(울나라와 가격이 비슷)과
햄버거세트를 사서 안쪽에 있는 푸드센터로 들어가 음식을 고르는데
어라 한국음식코너가 있네요.^^
싱가폴로 온지 3년된 부부가 운영하더군요.
집사람은 거기서 김치찌개먹고 전 현지식 돼지고기갈비와 밥이 섞인 메뉴로 골랐슴다.
한국음식은 다른음식에 비해 조금 비싸여. 5달러이상^^ 육개장은 6달러고여 맛은 같습니다.
딸내미 옷갈아 입히러 집사람이 화장실로 데려 갔는데 돈받는다구 하더군요. 치사하다~ ^^
이제 어딜갈까 고민하다, 비를 안맞는 코스로 정했슴다.
저희의 마지막 숙소가 센토사섬내에 있는 '샹그릴라라사'이기에 케이블카를 못탈 것 같아
일부러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가 언더워터월드로 가기로 결정했슴다.
알고보니 언더워터월드가 우리의 마지막 숙소인 샹그릴라라사 옆이더군요.
오차드역으로 가기위해 지하도로 들어섰는데, 여기도 구걸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연주하시는분, 가만히 서서 돈달라는넘(완전 무노동) 한넘.
하버프론트역에 도착해 님들이 육교같은걸 넘어야 한다고들 했지만
지금은 하버프론트역과 월드트레이드센터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이정표(케이블카그림)만
따라가니 찾기 쉽더군요.
편도가 있다는 말에 편도를 끊을까 했는데 요금표를 아무리 봐도 없두만요.
입장권과 왕복케이블카비용을 끊고 케이블카를 탔는데 한국어 방송이 고장났더군요.
님들 말처럼 거의가 고장났나봐여.
비가 부슬부슬내리는데... 날이 흐려서 그런지 생각보다 멋진풍경은 아니었슴다.
케이블카에 내려 모노레일을 타려구 밑으로 내려갔는데 아래는 출구전용이라 들어갈 수 없었슴다.
다시 위로 올라와 바깥으로 돌아서 모노레일4번정거장(케이블카)에서 모노레일을 탔슴다.
다행이 비가 별로 오지 않았어요.
모노레일로 거의한바퀴 돌아 2번정거장에서 내려 언더워터월드로 들어갔슴다.
입구에 커다란 거북이와 톱상어를 보더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계속 자리를 뜨지 못하는 녀석들을 안에 들어가면 더 신기한거 많다고 꼬셔 안으로 들어갔져.
입구 바로옆에 수중생물을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작은 상어도 있고 복어도 있고 작은 가오리도 있습니다.
불가사리는 밖으로 꺼내서 만지면 안된다는 그림이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구여.^^
아이들이 자리 뜰 생각을 안 한 곳이었슴다.
실내라서 시원하고 손으로 만지니 신기하고...
이곳도 역시 한국사람 무지하게 많습니다.
근데 저는 생각보다 작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은 이정도면 큰거라구 하더라구여.
꼭 울나라 63빌딩수족관과 코엑스수족관을 합쳐놓은거 같은 기분.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케이블카정거장으로 가는데 우리처럼 아이둘을 데리고온 가족과
사람이 많은 관계로 한쪽에 4명씩 합승하여 앉게 되었지요.
한10여분정도(두정거장)를 이야기하며 갔는데 페키지로 왔더라구여.
비용을 물으니 하루더 머무는 저희의 예산과 비슷하게 들더라구여.
어쩜 저희가 덜 드는거 같기도하고(아이들 간식등을 모두 포함했기에...)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와 페리터미널있는 월드트레이드센터내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하버프론트에서 케이블카 타러 가다가 안내판보고 알아놨거든요)
후라이드치킨(밥포함)하고 이름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밥이랑 고기랑 같이나오는 음식등을 시켜먹었슴다.
밥은 집에서 가져간 고추장으로 비벼 먹구여.^^
이곳에서 첨으로 님들이 맛있다고한 아이스카창을 시켜 먹었어요. 무지 싸더군요.(1.85달러)
대체적으로 새로생긴곳이라 그런지 정말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여러곳의 푸드센터에서 먹었지만 이곳이 제일로 싸고 아주 깨끗했슴다.
아이들에게 후라이드치킨(2.5달러)을 시켜줬는데 점원이 내게 안녕하세요를 한국말로 뭐라냐고 묻기에
열심히 알려줬슴당.^^ 아마도 새로생긴곳이라 외국손님 써비스차원으로 알아놓으려나바여.^^
글구 이곳 쇼핑센터에 메이커 할인점이 꽤있슴다. 울아들넘 신발이 비에 젖었고 집사람이
어차피 운동화하나 사야한다기에 필라에서 싸게 장만해줬더니 녀석이 '기분 짱!'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하루에 하나씩 선물을 사줬답니다. (걸어다니며 힘들다고 찡얼데는거 달래느라...)
나이트사파리를 가기위해 MRT Ang Mo Kio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려는데
시간이 넘늦어 택시로 이동했슴다. (입장마감시간 30분전에 입장)
다행이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았슴다. 트랩을 타고 둘러보는데 그냥 좀 심심하더라구여.
집사람은 트랩에서 졸면서 구경했슴다.(재미없어서가 아니라 넘 피곤했나바여)
걸어서 돌아보려는데 집사람이 시간도 별로 안남았고 힘드니 그냥 가자길래
택시로 숙소에 돌아왔는데 택시비가 13달러 밖에 안나왔어여.
택시기사아저씨가 집에 빨리 가고싶어 그랬는지 무지하게 밟더만요.
샛길로 가는거 같기도 하고...
숙소에 도착하자 집사람은 그냥 침대위로 쓰러졌고, 택시에서 내내 잠자던 아이들은 말똥말똥해졌길래
조금 놀아주고 잠자리에 들었슴다.
참고로 나이트사파리에서 야광 기념티셔츠 안산게 쬐끔 아쉽더군요.
*보타닉가든 --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 비오면 우산 없는분 입구에서 빌려 쓰셈.
*오차드로드 -- 갠적으로 쇼핑을 안하는편이라... 오차드역 근처에서 식사할 시간이 되신다면
.....................럭키프라자 맥도날드 있는곳에서 드셈. 안쪽 푸드센터에 한식코너 있음.
*월드트레이드센터 -- 메이커 할인(울나라 폐업정리식)점 있구여 푸드센터 짱입니다.
*언더워터월드 -- 괜찮습니다. 아이들이랑 가신다면 상어 만져보세요.^^
*나이트사파리 -- 전 별루... 걸어서 돌아보지 않아서 그런지 짜릿한감은 없었슴다.
넷째날 (2003. 09. 26)
동물원 --> 샹그릴라라사 센토사 (분수쇼)
아침 7시30분 눈을뜨고 잠자고 있는 아이들과 집사람을 깨우지 않기위해 조심스레 짐을 싸기 시작했다.
4명분의 짐을 혼자서 정리하자니 힘들더군요.
8시30경 집사람을 깨워 나머지 짐정리를 부탁하고 아침을 준비했다. ㅋㅋㅋ
역시 오늘도 사발면과 김치 참치죽 과일 우유등...
한가지 숙제가 생겼다. 울나라에서 자주 써먹던 방법을 (우선 호텔냉장고내 시원한 맥주 먹고 나중에 사온 같은상표로 채워놓기) 생각하고 채우려는데 ...
내가 산 맥주가 상표는 같지만 면세품이라는걸 깜빡하고 3캔이나 먹었지 뭡니까...
할 수 없이 까루푸에가서 정상적인 맥주3캔을 사다가 채워 놓았슴다.^^
호텔에서 8.5달러x3캔을 약간의 다리품으로 3달러이하x3캔으로 해결했다.
까루푸가 가까이 있어 가능했던일.^^
체크아웃한후 호텔에 짐맡기고 택시로 어제밤갔던 나이트사파리옆의 동물원으로 갔다.
어제와 반대길로 가네... 가는 도중에 보이는 일반 민가들.. 정말 그림엽서처럼 깔끔하고 예뻤다.
어제의 비로 바뀐일정 땜시 교통비가 두배로 들었다.ㅠ.ㅜ
날씨는 비온뒤라 그런지 무지하게 맑았슴다.
동물원에 도착한후 펙키지티켓을주니 그냥 입장하는곳으로 가란다.
어제 나이트사파리에선 트랩포함 입장권으로 바꿔주더니...
이곳은 입장후 트랩이용료를 따로낸다.
트랩을 탈까 말까 고민하다. 집사람과 아이들도 자꾸 타자고 하고.., 평일은 무제한 이용이라기에...
아깝지 않다는 생각에 트랩을 이용키로 했슴당.
우선 트랩으로 한바퀴돌고 다시 표를 보여주고 탑승후 동물쇼 구경하는 곳에서 내려 코끼리쇼 구경하고,
다시 트랩으로 이동 케이에프씨가 있는 놀이터에서 내려 점심먹고 걸어서
맹수지역과 나비관 파충류지역을 걸어다니며 구경하였다.
동물원 구경을 마친후 택시를 타고 숙소인 펜퍼시픽호텔로갔다.
기사아저씨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호텔에서 짐을 찾아 택시에 싣고 아이들을 위한 마지막 숙소
샹그릴라라사 센토사로 향했다.
다리중간의 센토사 출입구에 도착할때쯤 택시기사아저씨가 혹시 호텔숙박권이 있냐고 묻기에
바우쳐가 있다고 하니 그걸 보여주면 입장료가 면제라고 하더라구여.^^.
이곳에 오기전 님들의 정보로 알고 있었는데 까먹었지 뭐에요.^^
기사아저씨한테 택시뒤트렁크안 여행가방에 바우쳐가 있다고 하니
자기가 말해준다며 입장료 받는 사람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주니 그냥 통과하랍니다.
고마운 택시기사아저씨.^^
드디어 도착 (어라~ 어제왔던 언더워터월드 바로 옆이넹^^)
채크인하는데 카운터에서 친절하게도 한국직원도 있으니 뭔일 있으면 연락하란다.
착하기도 하지^^
암튼 방을 배정받아 8층으로 올라가니 돈더주고 씨뷰로 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샹그릴라라사의 수영장과 바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넘 멋있었다. 멀리 둥둥떠있는 배들만 없다면...
아이들에게 수영복을 입히고 우리부부도 수영복을 입고 위에 옷을 걸치고
귀중품과 카메라등을 가지고 수영장으로 갔다.
이곳은 비치타올을 빌리는데 숙박확인서를 보여달란다.(펜퍼시픽은 그냥 놓여있는거 쓰면됨)
담날 조식때도 보여줘야했다.
미끄럼틀3대가 있는 아이들 수영장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만든 넓은 수영장 - 하나의 수영장이지만
복합적으로 여러 테마의 수영장이 합쳐져 있다고 봐야한다.
풀의 깊이가 50센티미터에서 3미터까지 하나의 풀로 형성되어 있으며,
수압 맛사지풀과도 같이 연결되어 있다.
바로 옆의 바닷가.... 물은 장난아니게 더럽고 햇볕은 무지하게 뜨겁고... 아마도 전날 비가와서 그랬는지 정말 완전 흙탕물이었다. 건더기도 둥둥 떠다니고, 바닥도 물컹한게 찝찝하고.
그냥 보기것에 만족해야 할 듯. 보기엔 정말 멋있다. 사진발도 잘받고...
사진 얼렁얼렁 찍은후 귀중품등을 객실 안전금고에 넣고 신나게 놀았다.
저녁 6시경 잼나게 노는 아이들을 꼬셔 저녁을 먹이고 분수쇼를 보러갔다.
모노레일로 1번정거장인 페리터미널역에서 내려 근처의 푸드센터에서 저녁을 사먹었는데
바다건너의 월드트레이드센터의 푸드코트가 너무도 그리웠다.
이곳은 너무도 더럽고 가격도 비싸고... 관광지라 그런지..
20:40분수쇼를 볼 계획으로 움직였는데 저녁식사후 시간이 30분가량 남았다.
시간이 남기에 모노레일로 한바퀴돌아볼까 하고 물어보니 운전기사(인도계아가씨)왈 50분정도 걸린단다. 어제는 그정도가 아닌거 같았는데.... 다시 물어보니 정확하게 'five zero'를 외친다.
음~ 15분이 아닌 50분임을 강조 하는 듯....
대충 페리터미널근처를 구경하고, 원주민 불쇼 같은것도 구경하고
밤8시30분경 분수쇼하는 공연장으로 갔슴다.
한국사람들은 밤7시30분쇼때 무지하게 많더만.. 이시간때는 한국사람은 별로 없고 현지인과
중국,인도관광객들이 많더라구여.
아마도 팩키지로 오신 한국분들은 7시30분쇼를 다들 보나봐여.
분수쇼라기보다 레이져쇼에 가까웠구여
저의 생각인데 울나라 에버랜드쇼가 더 화려한 듯...
옆에 중국계 아가씨 엄청 좋아하더라구여 물론 우리 아이들도 재미있어 했슴다.
분수쇼가 끝나고 난후 아이들이 분수쇼에 나오는 원숭이(키키?)인형을 사달라기네요.
넘 비싸 키키인형 열쇠고리로 때웠슴다.
저녁을 허접하게 먹은터라 배도 고프고 안주거리가 없기에 님들의 조언에 따라 세븐일레븐을 찾았슴다.
중국계모노레일 운전사 정말 착하더군요.
세븐일레븐이 있는 모노레일정거장에서 직접 내려 바로 아래가 세븐일레븐이라 알려주고 마지막
모노레일시간도 알려주더군요
팔라완비치(모노레일 5번정거장)에서 마지막 모노레일은 밤10시20분에 있슴다.
단 이곳에서 밤9시50분경 이후의 모노레일들의 최종 정거장은 7번 방문객센터임다.
거기서 내려 버스로 옮겨탄후 센토사내 목적지 어디든 갈수 있슴다. (버스는 밤12시까지 운행합니다)
팔라완비치정거장의 1층이 바로 세븐일레븐임다.
거기서 슬러쉬랑 빵 과일 음료수 과자 안주-오징어를(비린내 엄청남) 사서 숙소로 돌아와 마지막밤을 아쉬워하며
집사람과 한잔 기울였슴다. 비린내나는 오징어포는 고추장으로 커버했슴당.^^
펜퍼시픽의 욕실에서는 4명이 모두 욕실에서 자기일을 볼 수 있었는데...
한명이 변기에서 볼일을 보고있으면 한명은 샤워실에서 샤워하고, 한명은 욕조에서 몸담고,
한명은 세면대에서 씻고... 이곳은 일반 욕실과 별반 다른게 없네^^
숙박비는 배 가까이 비쌈시롱^^
*동물원 -- 볼만함다. (다니시다보면 쇼하는 시간이 꼭 한번은 있을거에요. 꼭 보세요^^)
.................트램 꼭 이용하세요. 무지 덥습니다.
*샹그릴라라사 센토사(씨뷰기준) -- 객실:보통, 전망:만족, 욕실:보통, 침대:싱글2,
................................................수영장등: 괌PIC의1/4수준
*분수쇼 -- 볼만함 (레이져쇼에 가깝슴다)
*모노레일 -- 자주 다닙니다. 막차시간 알아두셈. 아마도 평일기준 페리터미널에서
..................저녁9시50경이 막차인 듯...
*센토사 세븐일레븐 -- 모노레일 팔라완비치 5번정거장이 쎄븐일레븐임다
마지막 다섯째날 (2003. 09. 27)
샹그릴라라사 센토사 --> 이미지오브싱가폴 --> 오차드로드 --> 창이공항
아침7시30분 눈을 뜨니 넘 아쉬웠다.
드디어 오늘 저녁이면 이곳을 떠난다니...
호텔내에 비치되어있는 커피를 연하게 탄후 베란다 의자에 앉아
맑고 푸른 하늘과 바다를 감상하며 ,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마셔본다.
너무도 빨리 지나간 시간들을 되새겨보기도 한다.
근데 옆 베란다에서 뛰는 소리가 들린다. 옆을 보니
일본계?아줌마가 열심히 제자리 뛰기를 한다.ㅋㅋㅋ(바깥 햇볕은 덥거든요)
집사람도 일어 났기에 대충 짐을 정리했슴다.
아침9시경 수영복을 겉옷 안에 입고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으로 향했슴다.
숙박확인권보여주고 식당에 들어 갔는데 사람이 꽤 많았어요.
아침부페는 대체적으로 괜찮았슴다. 과일도 다양하구...
식사를 마치고 바로 수영장에서 누워 쉬려고 했더니
아이들이 같이 놀자고 보채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허벅지밖에 안오는 아이들 풀에서
오전내내 본의 아니게 미끄럼틀 안전요원 했슴당.
아이들만 타는 곳이니 만큼 미끄럼틀에서 내려오는 아이와 밑에 있는
아이가 서로 부딪치는 일이 자주생기는데... 안전요원 하나 없두만요.
할 수 없이 우리아이 보호차원?(실은 우리아이들로 인해 남이 다칠까봐서리... 우리 아이들은 나이보다
덩치가 훨씬 크거든요. ㅋㅋㅋ)에서 제가 안전요원 했슴당.
그덕에 지금 저의 등판은 열심히 허물을 벗고 있는 중입니다.^^
한참을 재밌게 놀고 있는데 타올주던 중국계직원이랑 서양직원이 마이크로 뭐라 떠들더라구여
이리와서 게임하며 놀자~ (또 뭘라 ?라?라 그러는데 못알아 들음)
골프채로 테니스공을 쳐서 풀안의 튜브에 넣는 게임인데 일등한텐 츄파춥스3개 주더만요.
어른이 일등하면 와인한잔 준다기에 골프라면 어느정도 자신있어 했더만...
아슬아슬 안들어 가드만요. 결국은 제일 어린 중국계 꼬마 숙녀가 츄파춥스3개 가져갔슴당.^^
울아들 일등은 뭘줄까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다가 별거아니라 다행이라는 듯한 표정으로
패배의 쓴맛을 잊어버리고 다시 열심히 놀았슴다.
아이들이 넘 재밌게 놀길래 아들넘보고 동생 잘보고 놀고 있으라하고
12시30분경 우리 부부만 올라가 씻고, 가방 챙겨 체크아웃한후,
(2시까지 연장했슴다. 님들의 경험담을 읽고...)
아이들을 미끄럼틀 옆에 있는 샤워실에서 씻긴후
호텔에 가방맡기고 이미지오브싱가폴을 보러 갔슴다.
님들이 말하던 시내로 가는 셔틀버스는 2시간 간격으로 있습니다. 정거장은 님들의 정보 그데로 (센토사라사 --> 펜퍼시픽호텔앞(마리나스쿼어) --> 파라곤쇼핑몰 --> 샹그릴라 -->트래이더스)입니다.
셔틀버스가 오후4시에 있는걸 확인하고 이미지오브싱가폴로 가기위해 첨으로 2층버스를 탔슴니다.
센토사내 2층버스는 지붕이 없두만요.
이넘의 이층버스가 너무도 보기 힘들어(한두대 밖에 없는 듯)
보이자마자 무조건 탔슴다.(센토사내는 무조건 공짜니까 ㅎㅎㅎ)
이미지오브싱가폴 갈려면 어디서 내리냐고 물으니 바로 다음 정거장이라네요.
더타고 싶었는데... ㅠ.ㅜ
암튼 케이블카정거장에서 내렸슴다.
점심을 뭘먹을까 생각하는데... 나비박물관?옆 바로 피자가게가 눈에 띄더라구여.
하와이안어쩌구저쩌구하는 피자를 시켜 맛있게 먹고 이미지오브싱가폴 구경했슴다.
그냥 울나라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보다 못합니다.
영어도 짧은넘이 그많은 설명들을 해석하며 보자니 머리가 깨지는거 같아
아이들이 이것 저것 묻기에 싱가폴오기전 읽은 싱가폴의 역사에 대한 안내책자 내용으로
대충 때웠슴당.^^
1/3쯤 구경했을까? 건물내에 기념품점이 있네요. 당연히 비싸겠지 했는데...
어라~ 우리가 차이나타운에서 산 싱가폴기념 티셔츠보다 2달러나 싸네요.
그래서 부족한 기념 티셔츠 여기서 모두 해결했슴다. (암튼 기념품점만 보이면 가격을 채크했는데
이곳이 제일쌌습니다.)
모두다 보고 나오는데도 기념품점이 많이 있네요. (이곳에서도 가격체크, - 비쌉니다.)
거리상으로 30미터도 안되는데 건물안과 밖이 이렇게 가격차가 나다니... 웃겨 정말~
오후3시50분쯤 호텔에 도착 가방을 찾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싱가폴에서 그렇게 비싸게 팔던 아이스크림을 주방장복 차림의 (아침에 식당에서 일하시던분인거 같음)
아저씨가 공짜로 퍼주네요. 우리 집사람 애들시켜 몇 번을 먹두만요.^^
드디어 도착한 셔틀버스를 타고 오차드로드 파라곤에 도착.
님들의 조언에 따라 파라곤센터 4층 써비스코너에 짐맡기고(아크릴로 된 커다란 표 받음)
몇가지 선물을 고르고 지난번 먹었던 럭키프라자 지하의 푸드코드 한식코너에서
싱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었다.
피곤해하는 집사람과 딸내미를 오차드역에 기다리라하고
아들넘과 저 둘이서 파라곤4층에 맡겼던 짐을 찾아온후
오차드역에서 구걸하던 아저씨들을 뒤로한체 창이공항역으로 갔슴다.
창이공항방향이라 타긴 탔는데... 바로 가는게 아니더만요.
분기점인 Tanah Merah역에서 내려 바로 옆의 MRT로 갈아 탔슴다.
창이공항역에서 내려 싱의 여행내내 같이한 이지링크카드를 환불받음.
2층(제2터미널)으로 올라가 제1터미널로 가는 모노레일을 타고 대한항공이 있는 1터미널로 가서
비행기표를 받았슴다. (이곳은 갈때까지 모노레일이구만...)
헉!!! 비행기표체킹 하고있는데 옆에있던 대한항공아가씨(싱가폴사람)가 내이름을 부르네요.
하얀봉다리를 흔들며... 뭔가 보니 올 때 자리밑에 두고온 울 딸내미 샌달과 물티슈 더라구여.
아마도 자리번호로 싱떠날 날짜등을 조회해보고 기다리고 있던 것 같아요.^^
얼마나 고맙고 황당하던지...
울딸내미 자기 물건을 보더니 좋아라며 냅다 신고있던 운동화를 샌달로
바꿔신더군요.^^ 고맙단말을 하고 울끼리 좋아라하고 있는데...
대한항공 싱가폴지점의 높은 사람인듯한 중년아저씨가 자기 직원을 잘했다며 칭찬하네요.
싱가폴에서의 마지막 모습 정말 보기 좋았슴다.
시간이 남아 (돈도 남아) 사태를 먹고(렌지에다 데워주더만요 정말 맛없었슴다)
출국수속후 면세구역에서 잔돈으로 음료수사먹고 면세점 둘러 보는데...
아무리 봐도 살만한게 없어... 싱가폴승무원복 무늬의 3단접이우산과 예쁜꽃병을 샀어요.
여기 저기 둘러보는데... 어라~ 비행기시간 늦겠네... 또 속보...
방송 나오네요 빨리 타라고... 결국은 2분전 어떤 아줌마랑 같이 꼴찌로 탑승.^^
22:30 싱가폴출발 싱 안녕~~~~.
*이미지오브싱가폴 - 그냥 더위 식힌다~ 생각하시고 둘러 보세요.
...........................건물내의 기념품점 티셔츠 12.8정도면 삽니다. 싱에서 제일로 저렴했음.
@^^@ 글재주없는넘의 허접한 여행기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싱가폴 정말 깨끗하더군요. (보도 구석엔 약간의 쓰레기도 보였지만도...)
. 매일 밤 11시 이후에나 호텔로 돌아올 정도로 강행군을 했지만, 아직도
. 부기스 근방의 리틀인디아와 아랍스트리트를 가보지 못한것 정말 아쉽습니다.
. 제가 이 후기를 쓴 이유가 토니님에 대한 고마움도 있지만 어린 우리 아이들이
. 나중에 안갔었다고 우길까봐, 사진이랑 이 후기를 증거물로 남겨두려구여.^^
. 님들의 경험 및 조언이 정말 제게 큰힘이 되어주었기에 저도 다른님들에게
.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썼습니다.
, 그럼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