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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아이, 남들만큼 클 수 없을까요? 먹거리가 귀한 시절에 부모는 아이가 단지 잘 자라주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키가 작은 것쯤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이 풍요로워진 요즘에는 아이가 단순히 무탈하게 자라주기만을 바라지 않는다. 남들보다 크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 어떻게 하면 아이의 키를 늘릴 수 있을까? 한방으로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건강하게 키 키우는 방법을 이번 5월과 6월, 2회 연재에 걸쳐 알아본다. <자료제공: 고귀한탯줄><이석원 (서초 함소아한의원 원장)> “작년에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어요.”, “허리가 길고 다리 길이가 짧아요.”, “또래 아이들과 서있으면 머리가 안 보여요.”, “잘 안 먹고 툭하면 감기를 달고 사는데 키까지 작아서 걱정이에요.”, “부모의 작은 키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등등.. 자기 PR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요즘 ‘작은 키’에 대한 고민은 ‘비만’과 아울러 사회적인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키가 큰 사람은 싱겁다’거나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은 옛날 취급을 받을 정도로, 키가 작으면 또래 사이에서 인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는 취업하기도 힘들어졌다. 게다가 키가 작은 아이는 키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매사에 자신감을 잃어 버려 또래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에서는 키가 작을수록 경제적인 능력도 낮다는 통계 보고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탓일까? 각종 성장 클리닉에는 1cm라도 더 키우려는 엄마와 아이들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연령대만 해도 아직 걸음마를 떼지 않은 어린 아이에서부터 이미 성장을 마친 큰 아이들까지 다양하다. 아이가 대나무처럼 쑥쑥 자라주는 것은 모든 엄마들의 바람일 터. 어떻게 하면 아이를 쑥쑥 건강하게 자라게 할 수 있을까?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부터 키 크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생활 습관, 한방 치료법까지, 한방으로 아이를 건강하고 길게 키우는 방법을 알아보자. A. 키 작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부모들이 처음으로 아이의 ‘키’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하는 것은 대개 유치원이나 학교 등과 같이 아이가 또래 집단에 속하게 되면서부터다. 키나 몸무게 등 모든 조건이 비슷한 또래들 가운데 유독 작은 아이를 보면서 앞으로 ‘얼마나 크게 될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아이가 키 작은 아이로 자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자라지 않는 아이들에겐 몇 가지 특징이 있다. 1. 부모가 작다 “키가 작아서 걱정이에요”라며 첫 돌이 되기 전부터 아이를 데리고 한의원을 찾는 엄마들 중 상당수가 부모의 키가 작은 경우다. 그리고 한결같이 “엄마 아빠가 작아서 아기가 작은 게 아닐까요?” 라고 입을 모은다. 흔히 부모가 작으면 작은 아이가 태어난다고 믿기 쉽지만, 유전이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비율은 30% 정도. 그보다는 환경이나 영양, 정서적 요인 등의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더 많이 좌우되므로, 부모의 키가 작아 염려스럽다면 특히 후천적인 요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2. 작게 태어났다 태어날 때부터 작았던 아이들은 정상 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들보다 잘 안 큰다. 출생 시 체중과 최종 신장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논문도 보고되고 있다. 신생아의 정상 몸무게를 2.6~4.1kg 이라고 할 때 저체중아는 2.5kg 미만이다. 이를 ‘자궁 내 성장 지연’이라고 하는데, 뱃속에서 열 달을 꽉 채우고 나왔는데도 저체중으로 태어났다면 엄마가 임신 중에 질병을 앓았거나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또는 임신 중 영양 상태가 고르지 못해서 그럴 가능성이 많다. 이런 아이들은 평소 노는 모습이 힘이 없어 보이거나 얼굴이 하얀데 볼이 자주 붉어지며, 대변이 항상 무른 편이고 소변이 맑으며, 우유나 밥을 잘 먹으려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6개월 이전에 첫 감기를 경험하는 등 잔병치레도 잦다. 여느 아이들보다 뒤집기나 앉고 서는 것이 늦는 등 성장 발달도 늦은 편이다. 3. 감기를 달고 산다 아이들은 작은 병치레 하나에도 성장에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아이가 감기에 한 번 걸리면 일반적으로 2주일 동안 성장이 늦춰지게 된다. 그러니 결핵이나 장염, 간염 등 오랜 기간 동안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은 성장이 더 느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아이들은 평소 얼굴색이 누르스름하거나 창백하고, 쉽게 지치는 편이며, 조금만 뛰어 놀아도 땀을 많이 흘린다. 아울러 밥을 잘 먹지 않으며 체력이 약하고 몸이 마른 편이다. 4. 입이 짧다 입이 짧아 음식을 잘 안 먹거나 좋아하는 음식만 찾다 보면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기 힘들다. 실제로 평균보다 성장이 밑도는 아이들의 과반수 이상이 식욕부진이다. 이런 아이들은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 하거나, 식탁 앞에만 앉히면 울거나, 소화를 못 시켜 곧잘 토하거나, 설사 변비가 잦아 소화기가 약한 것이 특징이다. 5. 예민해서 적게 잔다 신경이 예민하면 선천적으로 기질을 약하게 타고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도 성장에 불리하다. 이런 아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신생아 때부터 예민해서 조그만 소리에도 깜짝깜짝 잘 놀라고 잠을 적게 자는 것. 자는 동안에도 꼭 한 번씩은 깨서 운다. 그런데 아이들은 자면서 성장을 많이 한다. 실제로 성장호르몬의 2/3는 자는 동안 분비된다. 신경이 예민해 수면이 부족하면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이 불리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B. 어릴 때 성장이 평생 키를 좌우한다? 이렇듯 아이들이 잘 자라지 않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아이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성장이 잠시 늦어지더라도, 원인이 사라지고 나면 성장 속도가 다른 아이들보다 도리어 빨라져 결국 자기의 성장치를 따라잡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 ‘따라잡기 성장’이라고 한다). 한 예로, 소아 한방에서는 태어날 때 저체중이었더라도 만 24개월~30개월 사이에 정상아들과 비슷한 수치로 따라잡기 성장을 했다면 저체중으로 인한 성장의 불리함은 없어졌다고 본다. 그런데 시기에 따라 따라잡기 성장이 잘 안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성장해야할 시기에 성장 속도가 너무 떨어지면 따라잡기 성장이 힘들어진다. 특히 아이들은 태어나서 두 돌까지 출생 시의 50% 이상 성장할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하다가 사춘기가 지나면서 급속히 떨어진다. 따라서 한창 성장을 거듭하는 만 2~3세 이전에 성장 속도가 다른 아이보다 많이 뒤쳐지면 따라잡기 성장이 안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아이와 신장 차이가 많이 나게 되고, 결국 최종 신장치가 작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이 시기 아이들이 정상아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늦다면 그때그때 원인을 찾아 문제점을 해결해주어야 한다. 특히 만 2~3세 사이는 키보다는 체중이 성장에 중요한 척도이므로 체중 증가량을 정기적으로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tips - 우리 아기 키 크는데 좋은 음식 왕벌젖, 꿀 아미노산, 비타민, 미량 원소가 많이 들어 있어 더위나 추위, 산소 부족에 견디는 능력을 키워주고 아이의 성장을 도와준다. 단, 꿀은 돌이 지나서 먹이는 것이 좋다. 꿀 100g에 왕벌젖 1g을 넣고 고루 섞어 10-15g을 하루 3-4회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인다. 꿀을 많이 넣어 단맛이 강해지면 비위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호박씨, 땅콩, 호두살 호박씨, 땅콩, 호두살에는 아미노산, 비타민, 기름, 단백질 등이 들어 있어 성장은 물론 야윈 아이를 살찌게 한다. 세 가지 재료를 각각 같은 양으로 잘 짓찧어 꿀을 넣고 잘 섞은 다음 이유 초기에는 5g, 중기 10g, 후기 15g 정도씩 하루 3회 정도 먹인다. |
첫댓글 우리 큰녀석은 위에 해당되는 게 없는데 왜 안클까여? 에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