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말씀 드렸듯이 부처님법은 중생의 안락을 위해 시설된 방편 법문이
많습니다. 대부분 불자님들이 기도를 할 때 본인의 소망하는 바가
간절하면 할수록 더욱 열심히 기도를 하게 되지요.
푸딩님이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적어서 발원문을 작성하시고,
100일 기도를 하십시오. 괜찮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덧붙여 말씀드리면 불교는 善因善果(선인선과),
惡因惡果(악인악과)의 분명한 因果法(인과법) 입니다.
내가 좋은 果(과)를 얻고자 하면 먼저 좋은 因(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善因(선인)은 없이 善果(선과)만 부처님전에 요구하게
되면 이것이 바로 三毒(삼독) 중의 하나인 貪欲心(탐욕심)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는 동안은 자신을 살피고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실천행을 하셔야지
말씀하신 것 처럼 기도가 이루어 진 뒤에 회향을 하겠다는 생각은
바꾸시는 것이 좋을것 같군요.
이러한 기도의 형태를 교학적 으로는 請願態<청원태> 라고 하지요.
자신이 원 하는바를 부처님께 청하는 기도라는 말입니다.
조금 더 발전된 기도는 希求態<희구태>의 기도입니다. 현재의 삶 속에서
바라기만 하는 기도는 그만두고, 조금 더 발전된 다음 생을 위한 기도의
형태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그러나 최상승의 기도는 자기 주인공을 찾는 기도, 諦主態<체주태> 입니다.
지금 이순간 기도를 하고 있는 주인공은 무엇인가를 찾아 가는 기도가
불교 수행의 종착점인 見性成佛(견성성불)...즉 자기 주인공을 찾아 부처를
이루게 되는 것이지요.
열심히 정진 하시어 원하는 바를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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