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암전문의를 만났는데 일주일전 했던 골수검사 결과 깨끗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코를 제외한 신체 모든 부분이 깨끗하다는 군요. 아직도 병기에대한 2차소견-확정-은 안나왔어요.
그런데 담당의는 " 만일 T cell이 아니고 nk/t cell이라면 화학치료는 없이 방사선 치료로 끝낸다 "고 하는 군요. Lethal Midline Granuloma- 이것이 NK/T Cell의 옛 이름이라는데 이경우 방사선 치료만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선 무조건 화학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다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ㅠㅠ. 과연 그래도 되는 걸까 기쁘면서도 불안합니다. 아무래도 미국에선 nk환자의 예가 많지 않고 한국에 더 많으니까요.
의사가 보여주는 근거로 일본과 중국의 유명병원 보고서에는 NK환자에게 방사선만 했을 때와 화학치료 병행했을 때 생존률 결과가 다르지 않다는 것이더군요. 하지만 방사선만 하면 불안할 것 같은데 서울의 NK 환우님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첫댓글 우리나라도 10년전에는 방사선으로만 치료를 했다고 하더군요..그런분을 한분 만났어요.. 제생각에는 방사선과 화학치료를 병행해야 할것같은데.. 그이유는 코에만 국한되었있지만 한국에서도 화학 요법을 하는이유는 이것은 전신질환이기 때문입니다. 혈액을 타고 다니기 때문에요.. 또한 검사상은 보이지 않지만 검사에서 찾지못하는 작은 종양도 다른곳에 있을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최종결정은 님께서 판단하실것이고 또한 그곳이 한국이 아니니 제약이 따르긴 하겠지만요.. 치료 잘받으시고요..ㅋ
제 생각도 옥이님 생각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코에만 암이 있었거든요.그런데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수술까지 했습니다...다만 방사선치료를 하여 효과가 보인다면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방사선했을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고 묶어놓는정도 였거든요...어쨋든 병원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 잘 받으셨으면 합니다..아자자자 화이팅하세요..
만일 방사선 25회로 암세포가 없어진다 하더라도 항암치료를 받는게 저도 좋을 것 같은데 미국의사가 뭐라 할 지 모르겠습니다. nk/t cell만큼은 한국이 더 데이터가 풍부할 것이고 신뢰가 가니까요.이방면에서울에 저희가 아는 선생님이 없다보니 물어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확히 cell이 뭔지는 모르고 치료후 1달후 검진결과 보는 진료시 물었더니 b-cell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랬나요? 방사선만 하고 ct사진상 기관지를 막았던 것들이 사라지고 기관지가 동그랗게 뻥 뚤려서 기분좋았는데......글구 앞으로는 3개월마다 와서 검사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뭉게구름님 염려하시는걸 보니 저도 약간 걱정이 되네요....종류가 다른건지.... 혹시 아시는분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