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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Seoul World DJ Festival
1차 홍대 오프라인 홍보 스케치#1 -또 하나의 축제 1차 홍대 오프라인 홍보
“2008년 3월 29일 금요일 제2회 서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D-day 34... ”
이제 월디페가 한 달 하고도 삼일이 남은 이 시점. 이제는 오프라인 공략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듯, 21c RPM들의 전의를 다지고 또 다졌다. 첫 홍보인 만큼 기대 반 두려움 반의 마음이 드는 듯 했다.
*1차 홍대 오프라인 홍보를 위해 모인 21c RPM 오늘도 creative juice(일명: 크쥬) 에는 알피엠들로 북적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단 하나, ‘열혈 홍보’를 위해서였다. 크쥬에 들어서는 순간 다들 분주한 모습들이었다. 한쪽에서는 난지아티스트의 팀의 북 퍼포먼스 팀이 모여 연습을 하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허기진 배를 채우느라 분식타임이 있었다. 큰 방로 들어서는 순간 두 눈을 자극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색이 고운 한복 들이었다. 모두들 여기저기서 한복을 입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리따운 알피엠 처자들은 옷과 머리 매무새를 다듬느라 정신이 없는 것 같아 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긴장이 풀리고 흥이 나기 시작했다. 한쪽에서는 팀장들이 이번 홍보에 대한 마지막 회의를 시작하고 있었고, 알피엠들은 더 분주해졌다.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포스터 의상을 제작하고 계속해서 의상을 수정했다.
*감독님께서 공수해 오신 떡을 먹는 알피엠
“얘들아 수고가 많아~” 21c RPM의 든든한 버팀목, 류감독의 등장과 함께 크쥬가 다시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양손에 큼지막한 스티로폼상자를 들고 온 류감독은 “너희 배고프지 않니? 우리 떡 먹자~”라는 말씀을 하시고는 씨익 미소를 지었다. 류감독이 제공한 떡은 21c RPM의 열혈 홍보를 위한 든든한 에너지원이 되어 주었다. 류감독은 “들어오는 순간 정말 눈에 띄더라. 너무 예뻐들~”하시고 21c RPM의 모습에 흐뭇한 표정이었다.
아리따운 처자들이여~ 열혈 홍보를 부탁해~ 이번 1차 홍보에 앞서 21c RPM에서 먼저 내세운 것은 월디페의 드레스 코드인 한복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제 2회 서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의 1차 홍대 오프라인 홍보. 그 기회를 십분 활용해서 한껏 멋을 부린 21c RPM들이 크쥬를 채우고 있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아리따운 알피엠 처자들. 21c RPM 안에서 한복을 공수한 결과, 예쁘고 눈에 띄는 한복들이 차곡 차곡 모였다. 패션에 상당한 감각을 보이는 인력운영팀 권지혜 팀장이 알피엠 처자들의 한복을 곱게 리폼했다. 한복 그 자체로의 멋스러움도 있겠지만, 권지혜팀장의 손을 거친 한복은 더더욱 빛을 발했다.
평소 입던 옷을 벗고 한복을 입는 순간, 21c RPM들의 자세는 달라졌다. 홍보에 대한 열의도 함께 고조된 것 같달까? 처음 들어섰을 때의 긴장감은 사라지고 다들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모두들 "우와~예쁘다.“ 라는 말을 연신 내뱉으면서 감탄했다. 이미 축제는 시작되었다는 류감독의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모두는 이미 축제를 즐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얘들아 인호 왔다~”
*곱게 화장을 하고 계시는 원인호 부팀장님. 봄처녀가 따로없다! 갑자기 사진팀 신주희 팀장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번 홍대 오프라인 홍보의 한 획을 그으며 월디페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만을 만한 상황이 연출될 예정이었기 때문. 어쩐지 거실 한 쪽에는 누가 봐도 눈에 띌만한 한복이 가지런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들 “그래 이건 인호가 입어야 해.” 하며 의견 일치를 보였다. 의상을 전공하신다고 하는 인력운영팀 원인호 부팀장은 한복을 보시고는 연신 어설픈 미소를 흘렸다. 내심 흡족한 건지 아니면 체념한 건지는 그만이 알 것이다. 크쥬에 들어오는 순간 알피엠의 어린왕자, 원인호 부팀장은 소녀팬들의 손에 이끌려 순식간에 큰방으로 사라졌다.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방문을 열고 나오는 원인호부팀장님의 모습. 누가 보아도 귀여운 꼬마 소년의 모습이었다. 여기에 한층 더 분위기를 살려 줄 수 있는 화장술. 순식간에 쓱싹 하더니 진한 눈썹과 앵두 같은 입술, 그리고 눈을 더 동그랗게 보이게 하는 아이라인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원인호부팀장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홍보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풍악을 울려라~♫♬ 두.근.두.근 월디페
*이번 열혈홍보의 홍보팀장. 알피엠들에게 홍보 수칙을 얘기하고 있다. 예상보다 플라이어가 늦어지는 관계로 홍보 시간이 더뎌졌다. 밤 9시쯤 되었을까? 기다리던 플라이어가 도착하고 홍보팀 전경은 팀장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알피엠들을 거실 중앙으로 모이게 했다. 드디어 다가온 홍보의 시간! 홍보팀장은 우선 알피엠이 홍보해야 할 루트를 말해 주었다. 크쥬로 나와 상상공장으로 가는 길목에서부터 출발해, 유동인구가 많다는 4번 출구에서 한바탕 홍보 판을 벌리고, 또 놀이터에서 계속해서 홍보를 이어간다! 결국 홍대의 구석구석을 침투할 계획인 것이다. 자세한 루트 설명과 함께 알피엠이 외칠 구호도 연습했다. “올해도 한강입니다. 제 2회 서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자! 알피엠 여러분, 우리 연습해 볼까요?” 다들 부끄럼이 많은지 선뜻 구호를 크게 외치지 못했다. 하지만 실전에 들어가면 정반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는 홍보 팀장의 이야기를 알피엠들은 깊이 새기며 다음 수칙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홍보에 쓰여진 제 2회 서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의 플라이어 “여러분 플라이어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해도 실망하지 마세요. 나름대로 홍보 효과가 있답니다. " 갓 인쇄된 엄청난 양의 플라이어가 바닥에 떨어져 나뒹굴면 너무 슬프겠다는 누군가의 말에, 그 또한 홍보의 효과라고 하던 홍보팀장. 그 말에 다들 주저하지 말고 플라이어를 뿌려야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홍보를 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수칙들을 들은 후 팀장님의 결정적 한 마디는 이랬다. “ 이번 오프라인 홍보에 참여하신 여러분은 다음 두 번째 홍보부터는 레전드(Legend, 전설)가 되어 있을 거예요.” 그만큼 홍보의 고수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아마 이번 첫 오프라인 홍보를 했던 알피엠들은 두 번째 홍보부터는 홍보의 달인들이 될 성싶다. 홍보를 하다 보면 난관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플라이어를 받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고 해서 얼굴을 찡그리지 말라는 당부도 덧붙인 전경은 팀장은 알피엠은 월디페의 얼굴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알피엠 여러분, 항상 웃으세요. 스마일~"
전진! 앞으로...
*홍대를 접수한 원인호 부팀장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크쥬에서 있었던 1차 홍대 오프라인 홍보의 준비가 어느새 끝나고 실전의 시간이 다가왔다. 밤 9시 30분, 모든 알피엠들은 화이팅을 외치며 홍대로 전진했다. 처음 기대 반, 두려움 반의 생각에서 두려움은 어느새 녹아 없어지고 기대감만이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홍대의 찬바람은 금세 사라졌고, 밤공기도 제법 좋았다. 홍대에서 또 하나의 축제로 탄생할 ‘오프라인 홍보’의 모습이 머릿 속에 그려졌다. 단순 홍보가 아닌 하나의 퍼포먼스로, 볼거리 제공과 함께 2008년 5월 놓쳐서는 안 될 월디페의 매력에 모두 빠지게 하겠노라고 다짐하며 알피엠들은 1차 홍대 오프라인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취재 / 서하얀 (21cRPM 취재팀, wdfnews@hanmail.net) 사진 / 한재희,서재혁 (21cRPM 사진팀) 에디터 / 황수영 (21cRPM 취재·출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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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재밌었어요,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