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하우스 제공
히스기야는 일찍이 헵시바라는 여인과 결혼을 했었는데
무슨 석연치 않은 일이 있어서 그 헵시바를 버렸었는데
그로 말미암아 헵시바는 마음에 근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 왕은 다른 여인을 취하지도 않았고
따라서 후사도 없이 지내다가 죽을 뻔 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의 수명을 15년 연장해 주셨을 때
한 때 버렸던 헵시바를 다시 불려 연합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헵시바는 히스기야의 후사가 될 왕자
즉 므낫세라는 아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므낫세"라는 말은 "잊어버린다" 혹은 "잊어버리자"하는 뜻입니다.
과거에 무슨 꺼리끼는 일이 있었을지라도 잊어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해 보자는 의지가 그 이름 속에 담겨 있습니다.
히스기야에게 만약 다른 여인이나 다른 아이가 있었다면
벌써 왕자가 태어나서 자라고 있어야 하는데
그 동안 아무 자녀가 없었고 급기야 버렸던 그 여인
즉 헵시바를 맞아 들여서 아들을 낳게 된 것은
그 당시에 큰 사건이었고 뉴스가 되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마치 헵시바처럼
소시적에 버림을 당해서 바벨론에 포로되어 근심하며
지내다가 다시 불러서 결혼하게 된 헵시바처럼 될 것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왕하 21:1)
므낫세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십 이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 오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헵시바더라
(사 54:6)
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입어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소시에 아내 되었다가 버림을 입은 자에게 함같이
하실 것임이니라 네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사 62:4)
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바가 될 것임이라
그러나 히스기야의 아내, 즉 므낫세의 어머니는
히스기야 왕과 재결합이 되었지만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고
그녀는 그 아들 므낫세를 천하에 못된 사람으로 길러서
훗날 이사야 선지자를 톱으로 켜서 죽이는 만행은 저지르게 됩니다.
이와 같이 유대인들도 바벨론에서 돌아와 다시 하나님과 재결합하지만
역시 타락하게 될 것을 예표로 보여 주는 사건이었고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그러한 말씀이 기록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