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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공고 럭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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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스크랩 마약밥으로 추천하는 본향 익산맛집
럭비공 추천 0 조회 5,374 13.07.02 21: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익산맛집으로 추천하는 본향.

 

 

마약밥이 있다?

마영농조합 소속의 본향.

 

마로 특화한 퓨전한정식의 익산맛집으로 추천한다.

 

베보자기 안에 숨어있는 요리는 바로 마약밥.

33가지 견과류와 마가 들어간 웰빙음식이 들어있다.

 

 

 

본향의 위치는 왕궁면 광암리 554번지

익산 병원과 원광대학교 인근이다.

 

 

 

 

실내에는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전국 100대 음식점, 우리농산물 요리경연대회 대상, 향토요리경연대회 농림부장관상,

대한명인 등으로 선정된 김희연 대표의 음식 개발 노력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평일 점심 가격 또한 대박...

평일 점심의 할인된 가격으로는 팔면 팔수록 손해라고 한다.

평일 점심 1만원짜리 요리도 좋고 커플 2인분에 35,000원짜리 요리도 좋다.

(12,000원짜리 흑삼계탕 요리는 찜찍어 놓은 요리. 2주 후 익산 여행 시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에 주문한 요리는 1인분에 23,000원짜리 평일 점심 요리.

(주말은 1인분에 25,000원)

 

따끈한 흑임자 마죽.

마에 설탕을 넣은 마 가루라는 생각인데 무설탕으로 흑임자와 순수 마 맛을 느낄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소고기 육회를 고추장 소스와 함께 버무린 후 마와 함께 내는 육회 고추장무침.

대용량 사입 고추장에 들어있는 화학조미료 맛의 들들거리는 맛 때문에 다른 부분의 식감이 많이 상쇄되던데

고추장과 간장은 재래장으로 바꾸면 좋겠다.

 

 

 

 

2인분 단촐하게 주문했는데 그릇 참...상당히 크다.^^

인삼, 무쌈, 마, 팽이버섯, 피망 등 자연음식 그대로의 맛이 참 좋다.

 

 

 

 

 

익산맛집 본향은 전통 한정식이 아니라 퓨전한식.

음식의 절반 정도 단맛이 있기에 물어봤더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약간 단맛의 음식으로 몇 가지 구성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유부는 다음 주 부터 메뉴에서 빼고 다른 메뉴로 대체한다고 한다.

 

 

 

 

익산에서 맛 봐야 하는 익산의 3대 농산물은 바로 마, 고구마, 쌀.

날씬이 고구마를 으깨서 만든 이 요리 또한 날씬이 고구마를 바로바로 쪄서 내는 요리로 바꾼다고 하던데

어쨌든 접시 위에 일일이 손수 글씨와 그림을 그려내는 정성이 좋다.

(본향의 식기는 플라스틱 멜라민 제품이 아니라 유리와 자기 위주의 그릇이라 좋다)

 

 

 

 

직접 만든다고 하는 마약주.

소주에 한약재와 마를 넣고 숙성시킨 후 약간 희석한 맛이라서 입맛에는 좀 그렇던데 함께 한 일행은 벌컥벌컥...ㅎㅎ

마로 만든 막걸리가 있으면 또한 좋을 거 같다.

 

 

 

 

 

 

상당히 떡져 나온 이 요리가 왜 이러냐고 물었더니 이 또한 다른 요리로 대체된다고 한다.

 

 

 

 

굴소스를 넣어 만든 잡채요리.

굴소스는 화학조미료 성분이 많이 들어가기에 개인적으로 반기지 않는데

아이들이나 시골 어르신들 입맛에 맞춘 듯한 요리.

 

 

 

 

마튀김 이거 참 잘 만들었다.

튀긴 정도, 기름상태, 튀김옷, 아삭거리는 마의 씹히는 맛까지...

이거 단품으로 추가하면 1만원. 추가로 달렸다~

 

 

 

 

치즈 얹고 잘 만들기는 했지만 이 요리는 도통....-.-;

 

 

 

 

하수오, 오징어 관자, 해물 등을 넣고 끊여내는 해물탕.

이 또한 4월부터 다른 메뉴로 대체한다고 하는데 탁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다.

어떤 메뉴로 바뀔 지 궁금한데 제발 간장, 고추장 좀 화학조미료가 안들어 있는 농가 생산 장으로 바꾸기를 희망한다. 

 

 

 

 

마늘소스 돼지고기 무쌈

 

마늘 소스 또한 달고 마르고 질긴 식감의 냉동육 대신에 양을 좀 더 줄이더라도

마를 얇게 썰어 냉장 편육과 함께 먹으면 더 좋을 거 같다.

일반 조선간장에 마늘만 갈아 넣어도 참 맛있는 양념간장이 완성되는데

달달한 소스 보다는 퓨전이지만 조금은 더 전통의 끈을 놓지 않으면 좋겠다.

(냉동육을 사용한다면 아주 얇게 불고기처럼 만들어서 연탄불 또는 숯불에 따닥불고기처럼 만들어도 좋을 듯)

 

 

 

 

미더덕과 미나리를 넣고 참 매꼼하게 만든 쭈꾸미 요리.

다른 요리와 밸런스가 좀 안맞고 생뚱맞던데

이런 요리가 나온다면 마약밥을 맨 마지막에 제공하지 말고

심심한 마약밥과 함께 얹어 먹도록 하면 좋을 듯 싶다..

(아....고추장 좀 화학조미료 들어가는 사입 고추장 좀 안쓰면 좋겠다..ㅠ) 

큰 들통들이 사입 고추장은 사용하는 고추의 질이 너무 떨어지기에 일부러 단맛을 강화하느라 화학조미료를 넣게 되는데

음식 종류를 한두가지 빼더라도 사용하는 장만큼은 농가에서 직접 만드는 재래장을 사용하면 좋겠다.

 

 

 

 

삼합요리.

훈제오리와 마를 명이나물에 싸먹는 요리인데 이 또한 사입 훈제오리 보다는

생오리 또는 닭다리 살로 준비하면 더욱 좋을 듯...

 

 

 

 

배용준이 이 식당을 방문했을때 즉석으로 창작해서 만들었다는 욘사마.

이름과 창의성이 참 멋지다.^^

홍어무침 위에 새싹으로 배용준의 꽁지머리를 표현했으며 오이를 말아 목도리를 형상화 했다고 하는데 재미있다.ㅎㅎ

 

 

 

이 요리의 이름은 오바마.

피부색에 따라 오바마대통령을 은유했다고 하는데 오이와 마 등 식재료의 이름에서 또한 설명이 되는듯...

도도리묵 말렸다가 사용하는 것은 식감을 높이기 위해서 참 좋은 생각이지만 이 날 식감은 여엉...

물에 불려서 요리해 놓은 뒤에 다시 냉동고에서 보관한 맛으로 느껴진다.

 

쫄깃거리는 식감 대신에 입안에서 가루가루 퍼지는 느낌인데 쌉쌀한 떫은 맛이 아니라 쓴맛까지 오늘의 이맛...

오바마를 버릴 수 없다면 공주 농가식당에서 먹던 밤묵잡채를 추천하고 싶다.

 

 

 

 

이 요리는 기억이...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가는 모든 요리는 통조림에 손을 대는 주방의 습관이 들어가는 부분이기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식재료...

 

 

 

 

익산맛집이 아니라 전국맛집으로까지 강추하는 요리는 바로 이 마약밥.

33가지 곡물과 우리 몸에 좋은 순수 웰빙 음식.

 

화학제품이 아닌, 베보자기에 싸서 쪄낸 정성도 좋고

익산의 찹쌀과 멥쌀을 섞어 내는 비율도 좋고

당귀잎을 두어장 넣어 함께 쪄 내는 아이디어도 참 좋다.

 

 

 

2명이 주문하더라도 항상 3인분 정량으로 서빙되는 마약밥.

당근과 호박, 가시오가피와 마, 솔잎의 모양이 사람을 형상화 하고 있는데 33가지의 다양한 건강음식은

몸과 함께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느낌..

좀 강한 다른 요리가 코스로 나오는 관계로 마약밥이 맨 마지막에 등장하기 보다는 중간 정도에 나오면 더 좋겠다.

 

 

 

 

엿기름으로 잘 만든 식혜 한 잔의 마무리도 좋았고 또 다른 후식으로

마와 자색고구마 가루를 조금 넣어 만들었다는 크런치.

너무 맛있어서 몇 개 더 달라고 했다.

 

음식을 서빙하며 설명해주는 스토리텔링 부분은 정말 감탄할 정도로 기가막히며

마약밥 하나만으로도 익산을 대표하는 익산맛집으로까지 추천한다.

서동의 고장 익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마 전문 식당 본향.

서울처럼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역 특산물을 이용하여 노력하는 모습과

33가지의 견과류와 마, 씨앗으로 만드는 웰빙 익산맛집 본향의 마약밥...

무한 추천이다.

 

* 본향: 063-858-1588 전북 익산시 왕궁면 광암리 554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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