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3조원 대로 예상되는 충남 아산신도시 보상을 앞두고 인접지역에 신규 점포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내년 초께 2단계 사업지구 토지보상 시작
주택공사는 내년 초에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세권인 천안 불당.백석지구와 아산 배방. 탕정.음봉면 일대에 조성 중인 아산신도시 2단계 사업지구 4천921만5천500㎡에 대한 용지보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은 물론, 제2금융권들이 천안 불당동과 아산 배방면에 점포를 개설하고 수조원에 이르는 보상비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천안 불당동 일대에는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이 점포를 개설한 데 이어 국민은행도 조만간 신규 점포를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는 아예 지부사무실을 신도시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 3천여㎡ 규모의 용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은행들은 다음달 아산신도시 1단계 지구에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 펜타포트 793(141-346㎡형)가구 분양을 앞두고 주택자금 대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행들 보상금 유치 총력전
아산지역은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배방면 일대에 은행 점포들이 속속 문을 열면서 신도시 토지 보상금 유치를 위한 물밑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농협중앙회 아산중앙지점이 배방면에 문을 열었으며 앞서 12일에는 국민은행이 점포를 개설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배방지점을 오픈했고 지난해에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배방지점을 개설하는 등 시중은행 5곳이 배방면에 문을 열었으며 하나은행도 연말께 배방면에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다.
배방면의 한 은행지점장은 "시중은행들이 돈이 몰리는 배방면을 거점으로 점포를 개설하고 있다"며 "이들은 토지보상금을 유치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지역 기관장 회의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인맥 쌓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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