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쳤다가 건진 1940년 헬싱키올림픽 실체

[예병일]

올해 올링픽 개최국 우표 5틀을 완성하는 게 목표라는 이야기는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서울올림픽이나 모스크바 올림픽 우표와 자료는 워낙 많아서 각각 한 틀 정도도 만들 수 있지만 한 리프 만들기도 어려운 것도 있으니 1940년 핀란드 헬싱키올림픽도 그 중 하나입니다.

헬싱키 올림픽이 1952년에 열린 것은 1940년에 열리기로 했다가 제2차세계대전으로 연기되는 바람에 전쟁이 끝난 후 다시 연 것입니다.

1940년 올림픽은 우표도 발행하기 전에 전쟁이 일어나는 바람에 기념인 한 가지만 발행되었습니다. 그래서 반 리프 채워놓고, 더 이상 공간을 메꿀 길이 없었는데 위 자료를 발견했습니다.

솔직이 뭔지 모르겠지만 발행국이 핀란드이고, 올림픽에 대한 글씨와 경기장이 나타나 있으므로 같은 도장 두 개 제시하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베팅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판매자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국에는 못 보내는 걸로 표시되어 있어서 왜 그런지 물어보는 메일을 보내는 동안 경매가 끝나 버렸습니다.

다시 판매를 요청하고 약 일주일이 지나서 낙찰되었는데(송료 포함 약 15,000원) 다행히 아무도 응찰하지 않아서 손쉽게 손에 넣었습니다.

이게 도착하면 또 한 리프가 완성됩니다.

[화양강(신재두)]

좋은자료 낙찰 축하드립니다.
올릭픽관련 자료를 올려주시니 많은 공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