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ㆍ제주 ITS프로젝트, 대우정보ㆍSK C&C 유력

[세실]

기술평가서 최우수 점수

연초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시장에서 대우정보시스템과 SK C&C가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서울지방경찰청이 지난 연말 발주한 124억원 규모의 `교통정보센터 확대구축사업'에서, SK C&C는 제주시가 연초 발주한 `교통정보센터 확장사업' 기술평가에서 각각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아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서울경찰청과 제주시는 최근 기술평가 점수를 각각 확정했으며, 이르면 이주중 가격평가를 실시해 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두 사업은 모두 경찰청이 전국 교통정보센터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지방경찰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예산을 지원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최근 수원시 사업이 유찰됨에 따라 올 초 사업자가 가려지는 첫 ITS 프로젝트가 됐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서울경찰청 사업에서 현대정보기술, 삼성SDS 컨소시엄을 2, 3위로 따돌렸고, SK C&C는 제주시 사업에서 삼성SDS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수주할 경우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주변 국도 ITS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 대형 ITS 사업 수주성과를 얻게 되고, SK C&C는 제주시 첨단교통모델도시 사업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수주하게 되면 지자체 ITS 사업을 연속 진행하는 성과를 올리게 된다.

안경애기자
출처:2004.2.24 디지탈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