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9일 여행의 3일차의 날이 밝았다.
피곤한 여행은 가라~~
온천욕을 하고 난 후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숙면을 취한듯 하다.
일본여행이니 만큼 생소하지만 낫토로 간단히 아침을 먹어본다.
전날 맛본 그러한 계란인줄 알고 가져온 계란은 반숙도 그런 반숙이 없다
그냥 후루룩~~ 소금이 아닌 간장으로 간을 하여 마시는 수준으로 먹어야 한다.
흰자는 좀 비린듯하고, 노른자는 완젼 고소하다.
식사후 아소산으로 고고씽~~
아소산은 구모토현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칼데라 화산 산으로 큐슈의 상징과도 같은 산이다.
기상상황과 분화구의 활동 정도에 따라 입산이 통제되는 날도 수두룩하다고 해서
여행기간 내내 비가 내리고 있었던 우리들은 혹시 여기까지 와서
구경도 못하고 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스럽게 비는 추적거리면서 내리지만
리프트 운행도 그렇고 입산도 가능하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70여명의 정원이라는 아소산로프웨어(케이블카)를 타고 10분 남짓 올라가는데
안개가 많이 끼어서 경치를 구경하거나 그러진 못했지만 바람에
출렁이는 로프 줄의 아찔한 스릴(?)은 느낄 수 있었다.
화산의 정상답게 유황특유의 냄새가 나는 바람은 엄청 불어댔다.
짙은 안개 때문에 분화구에서 나오는 유황 가스는 직접적으로 보지는 못하였다.
아소산 대피소
군데 군데 대피소가 있었는데 화산 폭발시에 대피하는곳 이라는데
폭발을 하면 대피한다고 살수가 있을라나?
어딜가나 조그마하게 모셔놓은 신당 같은 곳이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이곳에도 무엇을 염원하려고 차려놓은지는 모르겠지만,
자그마하게 신을 모셔놓았다.
안개비에 엄청난 바람이 불어도 웃음을 뭐가 그리 즐거운지..
아~~~!!!
1호차 가이드님 배꼽을 보고 이렇게들 웃고 있구나.. ㅎㅎㅎㅎ
촉촉한 유황안개비에 울언니야들 모두들 모자를 써버렸네요~~
근데 얼마나 귀여운지... ^^
날아라 손오공~~~
근데 못 날으는 여인도 있었으니....
그 여인은 연습을 한참한 뒤에도 여전히 못 날았다는 슬픈 전설이 내려옵니다.ㅡ..ㅡ;;
가슴속 까지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시나요?~
하산 길은 도보로 이동하였는데
가끔 안개가 살짝 살짝 씩 걷힐 때 보여 지는 풍광에 좋다~~ 좋아~· 라고 헤벌쭉~· ^^
안개 때문에 제대로 경치는 보지는 못하였지만
오히려 운치도 있고, 몸도 마음도 촉촉하니 좋았는 거 같다.
정상 근처에서 주워온 화산돌맹이 같은데...
만지니깐 쉽게 부서지면서 까맣게 생긴 구멍 숭숭 뚫린 돌...
가지고 올까? 말까? 였지만 그냥 놔두고 오는걸로,,,
아소산 하산후 먹은 점심...
우리나라의 카레는 야채들이 많이 들어가 있지만
일본식 카레는 카레의 본연의 맛을 느낄려고 해서인지
야채가 거의 없다. 그래서 조금 짠듯한 느낌이 들지만
이것 역시 내입에 맞다.ㅎㅎㅎ
점심 식사 후 식당에 보여 지는 저 푸른 초원 위는 정말 엽서의 그림 같았다.
잠깐 비도 그치고 상쾌한 바람이 불어 주어서 그 속에 있는 우리들도
엽서속의 그림이 되고 싶은 듯 눈에도 담고 카메라에도 담고 여념이 없었다.
이같이 아소산 아래는 산림보다는 목초가 잘 조성 되어 있었는데, 목장이라고 하였다.
근데 소는 왜 안 보이는지... 내가 못 본건지...
일본 소는 좋겠다. 경치 좋은 넓은 목장이 있어서.......
언니들~~또 누구 배꼽을 본거여요?ㅎㅎ
대구과학대 의복과 화이팅~~!!
배만 보여요~~@@;;
사나이의 근육이 보여요~~ 야후~~!!
일본의 3대 명성중의 하나인 구마모토성으로 출발~~
임진왜란을 진두지휘했던 가토 기요마사가 세운 성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견고한 성 건축기술을 보고 조선의 축성 전문가을 끌고 가서 지었다고 한다.
성벽은 밑에서 보면 조금 완만해 보이지만 올라갈수록 수직에 가까워
적들이 쉽게 올라오지 못하도록 공격에 대비하여 곡선의 기울기로 지어졌다.
성안에서 고립되었을 경우에 비상식량으로 쓰려고 고구마 줄기로 다다미를 만들었다고 했다.
또한 성안에 많은 우물과 은행나무를 심어서 위급상황의 식수와 식량수단으로 삼았다고 한다.
은행나무가 많아서 “은행성“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어딜가나 인증샷은 필수~~^^
닌자복장과 전통 무사의 옷을 입고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 주는 사람이 여기저기에 있다.
무사 3남매~~ㅋㅋㅋㅋ
천수관
천수관에서 내려다 보이는 도시.....
<장익현님 사진 퍼옴>
뒤쪽에 보이는 은행나무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은행나무의 높이가 천수관보다 높게 자랄 경우에 큰 재앙이 생긴다하여
주기적으로 가지를 쳐준다고 한다.
은행나무가 크긴 컷지만 천수관 높이 만큼 자랄려면 어림도 없던데 말이다.
남는건 역시 사진 밖에 없는듯,,, 언니들 이뻐요~~^^
아이고 디다~~;ㅡ..ㅡ;;;
일본에 대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 한가지~!
도심 가운데 위치한 구마모토 성안에는 벚꽃나무가 많았다.
꽃이 필때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일본의 국화는 무엇일까요?”라로 가이드가 질문을 했다.
우리들은 당연한듯이, “사쿠라(벚꽃)~~~!!!”이라고 대답 하였다.
아니란다. 헐~~~~;; 아니라고?
사실 아직까지 일본의 국화는 법률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일본의 국화는 정해져있는 건 없고,
국민들에게 친숙한 벚꽃과, 황실의 대표문양이기도 한 국화를 국화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아싸~~! 몰랐던거 또 한가지 알았꾸낭~~^^
후쿠오카 최대의 복합 쇼핑몰인 캐넌시티 도착~~
운하를 연결하여 만들 쇼핑몰이라는데 건물과 건물을 연결해주는 다리를 건너니
여인네들 눈이 휘둥그레~~ 할 만큼 쇼핑의 천국이 나왔다.
시간에 맞추어 분수 쇼도 하는 모양인데 저는 멀리서 분수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달려가 보니
다 끝나 버려서 제대로 보지는 못하였다.
분수 중앙 광장에서는 행사도 진행 하는 모양이었다.
마쯔리(축제) 천국인 일본인 만큼 중앙광장에는 무언가를 또 준비하는 모양이었다.
워낙 넓은곳이다 보니 국제 미아가 될까 싶어 손에 손들 잡고 이동하엿다.
화장실까지도 단체로 ㅎㅎㅎ
일본 = 맥주 ㅎㅎㅎ
정말 각양 각색의 맥주들이 많았다.
과일맛이 나는것도 좋았고, 간단히 즐길수 있는 스파클링 음료도 좋았다.
이래저래 좋고 또 좋고 하다 보니 또 발그래 발그래~~~ ㅎㅎㅎ
최근에 오픈 했다는 호텔 내부이다.
모두들 2인 1실을 배정 받았지만, 난 여자가 1명 남아서 혼자 싱글룸이다. 쿄호호호~~ 좋앙~
전날 묵었던 다다미방 보다는 좁아서 답답하게 느껴졌지만
일본의 방들은 다들 작다니깐.. 이것도 일본문화 체험인듯 ~~^^
(마지막날의 후기는 내일 또 올려요~~)
***** 2호차만 아는 고급 정보(?)가 있다 *****
고급정보의 Tip은 사진으로 대신 해본다...
궁금해요?? 궁금하면 50엔~~~~
첫댓글 꼭 ETS 라고 말하는 사람 있다는거?ㅋㅋ 사진찍는다고 수고하셨고(모르긴해도 한 5키로 정도 빠졌을터이고)
이렇게 재밌게 올려 주심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어디서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앞장서는 모습에 큰 박수 보냅니다.
울 학우님들 사진 찍어 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드시고 싶은 밥 예약합니다.언제든지..ㅎㅎㅎ
아~~악~~!!
내도 ETC...ETS,,, 헷갈리잖아요~~ㅜㅜ
내일은 마지막 후기 올라갑니다..
일별 후기 마치고 개인적인 사진은 일괄적으로 쭈~~욱 올릴께요..
그때 필요한 사진 다운 받으셔서 즐거웠던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셔요~~^^
많은 사진을 올리고 ... 만화처럼볼수있어 기분까지 상쾌해요...우리반 모두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생각에 ...
가지못한 분들도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봐요. 그리고 고마워요. 힘 차게 하나 둘 셋, 화이팅......
나두 후기 적으면서 한번 더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순옥씨 수고 많이 했어요!!!!! 혼자 보기가 아까워 우리집 일순위랑 같이 보면서 .....ㅋ ㅋ 사진 작가 해도 되겠다네 남편이
작가는 무슨 ㅋㅋㅋㅋ
그냥 사진만 보는것 보단 설명을 좀 넣어주니
사진이 쪼매 더 살아 보이는거지...
여튼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깐 다들 어찌나 그리 잘들 웃는지..^^
순옥씨!! 3일차 후기 금세올라왔네요 순옥씨의 수고가 한눈에 보이네요
멋진추억 새겨주어 고마워요~~^*^
우리는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사이~^^
치마자락 휘날리며 사진 찍느라 맥주마시랴 고생 많이 했다.
담에 또 기회있으면 가보자, 덕분에 즐거웠어라~~~~
전 욤달부터 다음을 위해서 돈 꼬불쳐 놓을려고합니다.ㅎㅎㅎ
순옥씨 사진에 설명까지 너무고생했네 사진보는 즐거움이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언제이런 사진들을 다음에 는 순옥씨 열심히 따라다녀아겠다 ㅋ ㅋ더운날씨에 건강조심 하구 학교에서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