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연합 체육대회를 주관하고 마무리 하면서..... (2011.5.22)
산과들이 온통 싱그러움과 푸르름을 더해가는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충청지역 6개의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생들의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 행사인 “충청연합 체육대회” 가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하는 뜻 깊은 행사를 우리학교에서 주관을 하게 되어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었던 지난 몇 개월을 다시 한번 생각 해 보게 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제가 충주고 학생회장과 함께 충청연합회장 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아 일 해오면서 고심 또한 참으로 많이 했답니다.
지난 2년 동안 선배님들과 함께 학생회 임원으로 일 해 오면서 보고 느꼈던 점들을 생각해 보면서 선배님들께서 잘 해 오셨던 일 들을 빛나는 업적으로 간직하고, 나름대로 생각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접목시켜서 더욱더 좋은 모습으로 “우리는 하나다”라는 방송고의 슬로건에 걸맞게 선배와 후배가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하면서 즐거운 학교생활과 아름다운 추억들을 소중하게 만들어 가도록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게 다잡아 가면서 여러 가지로 부족하나마 모든 학우들의 대표로서 언제나 심부름꾼으로 일해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해 왔었지요.
모두들 이런저런 사연으로 그동안 배우지 못한 마음의 한 이 되어 방송통신 고등학교 라는 사랑의 학교에 입학하여 조금은 서먹서먹하고 어려운 관계의 10대부터 60대까지의 나이와 세대의 차이를 극복하면서 손자와 손녀처럼, 그리고 부모와 자식처럼, 오누이와 친구처럼 생각 하면서 모두들 금방 한 가족 한식구가 되어 서로서로 배려하고 아껴 주면서 사랑으로 웃음꽃을 피워가며 오순도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면서 고교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소중하게 간직 하면서 지내온 지난2년을 돌이켜 보면서 오늘 충청연합 체육대회를 주관하는 충청연합회장 으로서 다시 한번 마음의 각오를 다지면서 오늘행사를 아무 일 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두 손 모아기도 하면서 학교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많은 비가 내렸던지라, 혹여 라도 오늘 체육대회 행사에 차질이나 있지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비가 그쳤고 비가 오고 난 뒤라서인지 나뭇잎들이 더욱더 싱그러움을 뽐내며 차창으로 들어오는 달콤한 아카시아 향이 너무나 진하게 느껴지는 기분 좋은 아침에 상쾌한 마음으로 4차선 국도를 신나게 달려 학교에 도착하니 벌써 오영수 총무부장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행사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총무부장과 함께 마무리점검을 하고 있다니까 한명 두 명씩 모두가 운동장으로 모이기 시작 하였고 교무부장 선생님과 학생부장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차량통제와 안내 그리고 운동장 정리를 하고 난후에 개회식 준비를 하였습니다.
총무부장과 함께 각 학교별로 준비한 경품들과 동문회 선배님들과 우리 학교 학우들이 푸짐하게 준비한 경품들을 조회대 앞에 마련한 탁자위에 가지런하고 보기 좋게 정리를 하였답니다.
각 학교별로 준비한 이불 그리고 다양한 주방용품과 각 학교 학생회장님들의 개인사비로 마련한 자전거 한대씩을 비롯해서 다양한 경품들이 16가지씩이나 나와 있었으며, 동문회 선배님들께서 준비해 주신 이불과 자전거, 건강식품들을 모두 준비하여 보기 좋게 탁자위에 쌓아 진열을 마쳤습니다.
오전 10시가 가까워지자 각 학교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교무부장선생님들께서 오셔서 교장실에 모여 교장선생님과 담소를 나누고 계셨고, 2010학년도 전국학생연합 회장 이셨던 유 원종 회장님을 비롯하여 권 혁록 충주고29회 학생회장님, 권 오문, 한 두환, 강태용 직전 학생회장님들과 함께 동문회의 많은 선배님들께서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찾아 주셨고 곧 이어 홍성 고, 대전 고, 대전여고, 청주고, 천안 중앙 고, 학우들이 학생회장님과 함께 운동장으로 들어와 어제 우리 충주고 학생회에서 미리 준비하여 쳐 놓은 각 학교 천막으로 모이기 시작 하였지요.
10시가 되어 김 효정 충주고 학생회 여부회장의 사회로 곧바로 행사가 진행이 되었으며, 충청연합회장인 저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내빈소개를 하였고, 곧이어 대회사를 하면서 우리들의 잔칫날이자 화합의 한마당 축제인 “충청연합 체육대회”를 맞아 충청지역 6개학교학우들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서로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미덕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의 정을 나누어가며,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하루가 되자고 말 하고 교장선생님들과 방송 고를 맡고 계시는 선생님들께는 우리들의 꿈과 열정을 키워나가면서 언제나 선생님들이 그리워지고 학우들이 보고 싶어 출석수업일이 기다려지는 사랑의 학교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의 말을 전하면서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다”라는 방송고의 슬로건을 학우들 모두가 다함께 크게 외치며 대회사를 마쳤고 곧이어 오진택 교장선생님의 축사와 “박 복현” 전국학생연합회장의 격려사를 끝으로 곧바로 경기진행에 들어갔으며, 오늘 행사를 빛내 주시기 위해 귀한 걸음 해 주신 선생님들과 내빈을 모시고 다과회가 준비된 급식실로 자리를 옮겨 오미자와인으로 건배를 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드시면서 서로에게 술 한 잔씩을 권해 가면서 많은 이야기와 서로의 정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지요.
한편, 운동장 에서는 배구와 족구, 그리고 피구와 전략 줄다리기를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뛰고 응원 하면서 간단한 음식들과 시원한 음료수 한잔씩을 하면서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곧이어 12시부터 시작된 점심시간에는 그동안 없었던 학교 급식소를 올해 처음으로 이용하도록 오 진택 교장선생님께서 각별한 신경을 써 주셨고 윤 웅이 교무부장선생님과 안 성환 학생부장 선생님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으로 안 주희 영양사 선생님께서 준비한 알차고 맛있는 식단으로 영양만점의 올 갱이 해장국과 돈육불고기, 그리고 추억의 고추장떡 까지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천여 명이 넘는 많은 학우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고, 충청지역의 6개 학교의 많은 학우님들과 선생님들께서 정말 맛있게 잘 먹고 간다는 인사를 해 주셔서 나름대로 뿌듯하고 흐뭇하였답니다.
나는 급식소 앞에서 충청지역 학우들 한분 한분을 안내하고 배웅 하면서 친절하게 인사하고는 “나름대로 신경 써서 준비는 한다고 했습니다마는 혹여 라도 부족하고 소홀했던 점 들은 널리 이해 해 달라” 는 말을 일일이 전하였지요.
천 여 명 가까운 많은 학우들이 점심을 거의 다 먹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허기진 배를 채우면서 점심식사를 하였답니다.
급한 마음에 허겁지겁 식사를 마치고 다시 운동장으로 가서 전략 줄다리기 결승전을 보고 각 학교의 천막을 방문하여 우리학교 학생회에서 나누어준 오미자 막걸리 한 박스와 소주 한 박스 음료수 등을 한잔씩 권해 가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이어진 마지막 경기인 800m계주를 뛰기 위해 체육대회 준비로 무리하여 전날부터 뚱뚱 부은 왼쪽 장딴지의 통증을 참아가면서 각 학교 학생회장 자리인 마지막 주자 자리에 서서 맨 꼴지 로 들어오는 바로 앞 주자인 우리학교 체육선생님의 바톤을 받아 밀려오는 통증을 이를 물고 꾹 참으며 절뚝거리며 달리기 시작 하였으나 마음과는 달리 역부족 이었다.
하지만 나는 한 사람 만이라도 따라잡자 고 마음먹고 있는 힘을 다해 앞서가던 천안중앙고의 복 현주 회장을 따라잡고 5위를 하였지요.
이것으로 모든 경기가 종료 되었으며 곧바로 점수판에 모아진 각 학교의 성적들을 집게를 하여 순위를 결정 하고 곧바로 폐회식이 진행되었으며, 사회자의 방송에 따라 각 학교 학생회장들은 모두 조회대 단상위로 올라와 학교별 로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올해의 종합우승은 홍성고등학교였으며, 준우승은 대전고등학교, 그리고 3위인 장려상은 청주고등학교, 최다참가상은 충주고, 응원상은 천안 중앙 고, 감투상은 대전여고로 결정 되어 오진택 교장선생님께서 각 학교 학생회장님들에게 시상을 해 주셨습니다.
잠시 후 오진택 교장선생님의 폐회사와 대회장인 저의 간단한 폐회선언으로 충청연합 체육대회를 모두 마치고 내년에 주관하는 홍성 고 학생회장에게 충청연합회장인 제가 충청연합 학생회 기를 넘겨주면서 제10회 충청연합 체육대회를 마무리 하였고, 각 학교별 경품추첨으로 기다리고 있던 행운을 잡는 시간으로 모두가 한곳으로 모여 경품권을 확인 하면서 번호를 부를 때 마다 기분 좋게 달려 나와 경품을 받아가며 어린애들처럼 마냥 즐거워들 하였지요.
홍성고와 천안 중앙 고, 그리고 대전고와 청주고, 대전여고가 갈 길이 멀어 먼저 가야 된다면서 인사를 나누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다른 학교 학우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난 후에 우리학교 학생회임원과 학우들 모두가 운동장으로 나와서 곳곳에 널 버러진 쓰레기들을 하나하나 주워가며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말끔히 정리를 하고나서 모두들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 충청연합 체육대회 행사를 마무리 하면서 생각해보니 나름대로는 우리연합 학우님들을 위해 많은 준비도 했고, 꼼꼼히 챙긴다고 했지만 그래도 부족하고 소홀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고 개회식 때에도 두서없는 내빈소개와 더불어 몇 가지의 실수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부족했던 부분과 두서없었던 일들은 여러분들의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이해 해 주시고 많은 사랑으로 감싸 안아 주시리라 믿겠습니다.
그리고 우리학교 학우님들 또한 제가 입버릇처럼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는 충청연합체육대회를 주관하는 학교로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손님맞이를 하는 마음으로 솔선수범하면서 도와 달라고 누누이 부탁을 드렸건만 앞에서 일 하는 사람들은 몇몇만 열심히 일을 하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고 몇몇 학우들은 후배들 앞에서 솔선수범 하고 모범이 되어야 하는 선배라는 것을 망각 한 듯 개회식 끝나고부터 학교 천막 그늘에서 술판을 벌여가며 부어라 마셔라 하는 모습에 참으로 너무 하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 다 내가 못난 탓이지!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 하냐?”하면서 내 자신을 달래어가며 마음의 위안을 가져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오늘 충청연합 체육대회를 위해 몇 개월 전부터 함께 준비하고 걱정해온 총무부장님과 남, 녀 부회장님들 그리고 2학년 장을 비롯해서 학생회 임원 여러분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기에 자신 있게 일 을 추진 할 수 있었고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도 우리학교 학우님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도와주었기에 오늘 행사를 아무 일 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보면서 충청연합 체육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신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을 비롯하여 방송 고를 위해 애 써 주셨던 많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 합니다.
오늘 큰 행사를 마무리 하면서 조금 소홀 했거나 부족하고 미흡했던 것들은 모두가 한 가족처럼 생각 하시고 서로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싸 안아 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유 원종 회장님과 박 복현 전국학생연합 회장님!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충주고 동문회 선배님! 감사 합니다.!!!
사랑 하는 학우 여러분???
정말 정말 고생들 많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학생회장이 되면서 여러분들과 약속했던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저 많이 부족 한줄 압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따라 주는 학우 여러분들이 있기에 저는 어떤 일 이라도 자신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십시오!!! 그리고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저 또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충주고 학생회를 대표하고 충청연합 학생회를 대표하는 충주고 학생회장과 충청연합회장으로서 언제나 여러분들의 심부름꾼으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그리고 사~랑~ 합니다.
충주고 파이팅!!! 충청연합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