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경기력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축구이다.
그래서 티비시청도 축구경기관람이 가장 우선이다.
볼만한 축구경기는 유럽축구가 제일 나은데
그 중에서도 순위경쟁이 치열하고
참여팀들의 격차가 크지 않은 프리미어가 좋다.
그러다보니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경기를 자연히 많이 보게 되고 팬심이 작용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는 것이 손흥민의 경기력 기복이다.
잘할 때는 미친 듯이 잘하고
못할 때는 존재감이 별로 없다.
물론 손흥민도 사람이니까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겠지만
그 기복에 따라서 경기시청분위기가 왔다갔다하는 것이 불편한 것을 어쩔 수가 없다.
즐겁게 시청을 하고 싶은데 기복이 생기니까 시청을 피하고싶은 때도 있다.
이래서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은
기준치 이상의 레벨의 만족감을 줄 수는 있는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팬들은 또 그래서 또 그 스타를 좋아하는가 보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어제 있었든 에버턴과의 경기는 만점이었다.
골을 넣을 때를 비롯해 모든 경기를 시원하게 풀어 갔고
경기에 대한 기여도도 높았다.
따라서 동료들도 찬사를 쏟았지만
무엇보다 시청하는 사람들이 속이 시원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것 때문에 중계료를 그렇게 많이 들여서 중계방송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앞으로도 어제처럼만큼만 시원시원하게 경기를 풀어가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