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논논이 점점 더 물이 오르고 있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에 묻힌 민생경제 보도>가 주제였는데요.
특히 이정훈 박사님은 조만간 방언이 터지지 않을까...평소 내공이 점점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비평 부분 중에 좋았던 내용은
"일부 신문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우리 사회/경제의 기저질환을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말은 언뜻 설득력 있어 보인다. 그러나 최우선 순위는 코로나19의 피해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것이고 막기 위한 대증적 방법이 더 중요하다"(정준희)
"야마는 '산'이라는 뜻의 일본어로 보통 기사의 '주제'를 나타낸다. 그러나 야마 맹신주의라는 게 있어서 일부 언론은 야마 아래로 모든 사실들을 끌어모은 뒤 계열화 해 결국 사실이나 진실이 아니라 '주장'을 말하곤 한다" (정준희)
"은유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알기 쉬운 말을 써서 이해시키는 것인데 비유 자체가 어렵다면 원래 이해시키고자 했던 원뜻은 사라지고 은유의 이미지만 남게 된다"
(이정훈)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을 못가게 돼 위약금을 물게 된 계층의 피해는 보도하면서 콜센터 직원들처럼 열악한 근로 환경에 놓은 저소득층의 현실은 왜 보도하지 않는가"
(박영흠)
"경제 관료도 기자도 시민의 대리인이다. 그런데 대리인을 감시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둘 경우에는 대리인 본인의 이익에 매몰되는 대리인의 딜레마에 빠진다. 이 딜레마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경제 기사도 잘 감시해야 한다"(박영흠)
입니다.
오늘도 어느 한 곳 픽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밀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던 것 같습니다. 다 한 번 들어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동영상[KBS열린토론] 코로나 사태에 묻힌 민생경제뉴스 + 재승인 심사 앞둔 TV조선&채널A의 시사보도프로그램 / 정준희, 이정훈, 박영흠 (200320)방송일 : 2020년 3월 20일 KBS 열린토론 / MC 정준희KBS 1 Radio FM 97.3MHz 월-금 19:20-20:30* 좋은 언론, 나쁜 언론, 이상한 언론 *1. 코로나 사태에 묻힌 민생경제뉴스, 이대로 좋은가2. 재승인 심사 앞둔 TV조선&채널A 시사보도프로그램, 얼마나 달라졌나* 출연자 *이정훈 교수/ 신한대 교양교육대학박영흠 초빙교수/ 협성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KBS열린토론 홈페이지 http://bitly.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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