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지용(22ㆍ사진)이 1월 15일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꽃미남소리를 듣는 그답게 그의 외모를 보는 건 이 음악회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BIOGRAPHY
_ Ji-Yong
피아니스트 지용은 나이를 넘어서는 음악적 깊이와 테크닉을 모두 지닌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10대에 미국 PBS방송국이 제작한 “미래의 거장들”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소개되었고, 2006년 시카고 트리뷴지(紙)는 지용의 시카고 데뷔 무대에 대해 “놀랄 만큼 성숙한 소리와 스타일을 가진 연주자이며 넘치는 재능과 감각으로 반드시 대성할 것이 틀림없는 어린 피아니스트”라고 묘사한 바 있다.
지용은 토론토 심포니, 내쉬빌 심포니, 아메리칸 유스 심포니, 뉴저지 심포니 등과 협연하였으며, 아스펜 음악제 독주회를 포함, 신시내티, 캔자스 시티, 멤피스, 마이애미, 뉴욕, 올랜도 등에서 독주회를 펼쳤다. 2004년 캔자스 시티 독주회는 그 해 캔자스 시티 스타가 꼽은 Top5 공연에 뽑혔으며, 당시 공연 리뷰는 “지용의 독주회는 내가 올 한 해 동안 가본 모든 독주회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연주였다. 지용의 연주에는 그만의 색깔과 개성이 생생히 살아있으며 그 점이 지용을 다른 연주자들과 뚜렷하게 차별화시키는데 가장 크게 공헌하고 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7년에는 길모어 국제 키보드 페스티벌의 라이징 스타 시리즈에 데뷔, 또한 모든 연주자가 꿈꾸는 라비니아 음악제 라이징 스타 시리즈에도 초청받아 성공적으로 독주회를 마쳤다.
연주활동 이외에도 지용은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퍼 오라일리가 진행하는 미국 NPR방송국의 프로그램 “From the Top”에 작곡가 존 코릴리아노와 함께 초청받아 출연한 것을 비롯, 뉴욕타임스 산하 클래식 음악 전문 라디오 방송국인 WQXR이 로버트 셔먼의 진행으로 방송하는 “맥그로우-힐 영 아티스트 쇼케이스”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PBS방송국이 제작한 “미래의 거장들”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비중 있게 소개되기도 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지용은 정식 음악교육을 받기 전 성악가였던 어머니로부터 음악적 재능을 발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과정에 입학하게 되었다. 뉴욕 메네스 음대 예비학교 과정에서 김유리 교수를 사사했으며 매년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에 정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8년 베르비에 페스티벌 아카데미에서는 끌로드 프랑크, 메나헴 프레슬러와 함께 연주했다. 에프게니 키신, 이차크 펄만, 조슈아 벨 등이 소속된 세계 굴지의 매니지먼트사 IMG Artists는 지용이 ‘제2의 키신’이 될 것이라는 예견 아래 2002년 10세의 지용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어 IMG 소속 최연소 피아니스트가 되었다.
2009년 지용은 크레디아의 스타 프로젝트 앙상블 디토의 새로운 피아니스토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주목받는 젊은 피아니스트 중 그가 보이고 있는 활동은 또래의 활동과는 사뭇 다르다.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 강수진과 무대에 올라 발레와 피아노의 아름다운 협업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으며, ‘Stop and Listen’이라는 게릴라 공연 프로젝트와 디지털 싱글 음반을 통해 한국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이어 이리 벨라흘로벡이 지휘한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크 콘서트 협연자로 선정,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한국 관객 앞에서의 첫 협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피아니스트 지용 리사이틀>
기간 : 2013.01.15(화)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가격 : R석 7만원 / S석 5만원 / 3층석 3만원 입장연령 : 초등학생이상
주최 : 크레디아 |
출처: 詩하늘 통신 원문보기 글쓴이: 제4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