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고등학교 제16회전국총동창회를 2013년 5월 11일(토)과 12일,
양일간에 걸쳐서 거창 가조에 있는 파인밸리리조트 (전화 941-1296)에서 가졌다.
총참석인원은 16명 (그 중에서 서울 부산친구가 5명)으로 總字를 부치기에는
평소 고생을 많이 하는 집행부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음 부터는 이러한 행사에 많은 동참을 기원해 본다)
모이는 장소에 올라가다 산이 멋지게 생겨서....(飛鷄山이란다)
오늘 날씨가 이렇게 화창할 수가...
이 표지석이 뒷산(비계산)과 비슷하게 생겼는 데, 깅원도에서 가져왔단다 (사장님의 말씀)
바같벽이 통나무로 되어 있다.
이미 만찬장은 준비가 완료되어 있었다
세월을 완전히 거꾸로 먹는 구만...
점프 색갈도 같은 붉은 색,....오해할라...
좋아요 ~~예나 지금이나 예뿌이...
총무 니 ! 까불면 알재....
친구 기다리다 막간에...
멀~리 서울에서 종규친구도 도착을 하고
쌍쌍이 "장수사진" 찍었죠 (건강하고 오래오래 살라꼬)
아무리 폼을 재도 한쪽으로 너무 기운다.
오늘 저녁에는 이 커플이 제일 싱싱하고 좀 쓸만하구만..
여기서 아침 목욕을 칼칼하게 하고 (아침을 먹어야지요)
싱싱하구만...
사장님이 비계산과 표지석에 대해 열나게 설명.
이게 자연적으로 생긴 山字의 전서체라나 (그러고 보니 비슷한 것 같기도 허구만..)
아침 식사는 씨래기 국에 유기농 채소로 만든 뷔페식
콩나물, 비지찌개, 숙주나물도 있고..
이 밥묵고 헤어질려니 좀 아쉽나...(우째 표정들이..)
이제 집으로로 가자, 다음에 만나기로 하고....
함양으로 오다가, 용추계곡 입구에서.
<이번 모임 참석자>
강성환, 김하용, 변희룡, 변종규, 박성채, 신중국,
송동섭 회장, 손철상 총무, 이희원, 이련, 이태우, 윤영희,
정명환, 정석근, 전윤수, 하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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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내용이 좋아 올려 봅니다.
Hold hands in the spring, young love
when hearts are free, young love
when sky is clear and fair
and love is everywhere
젊은 연인들이여! 봄에는 서로 손을 꼭 잡아요.
봄에는 마음이 자유로워지며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사랑은 온누리에 펼쳐져 있답니다.
Hold hands in the spring, young love
And breeze's in the spring, young love
when dreams come true, young love
봄에는 서로 손을 꼭 잡아요. 젊은 연인들이여
봄이 되어 산들바람이 불어오면
꿈들이 이루어질 거예요. 젊은 연인들이여!
when doves began to mate
Don't wait, don't hesitate.
And breeze's in the spring, young love
The first love, you know, that warm,
비둘기들이 짝을 찾기 시작하면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머뭇거리지도 말아요.
젊은 연인들이여! 봄이 되어 산들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하고 부드러운 불꽃 같은 첫 사랑이 찾아 온답니다.
tender glow happens but once and slow.
Be true in the spring, young love
when lips are new, young love
천천히 딱 한번
봄에는 진실되게 사랑해요, 젊은 연인들이여!
입술이 처음으로 만나는 순간
사랑에 빠져 마음을 모두 주게 될 겁니다.
though hearts were meant to take
Remember they can break.
Be true in the spring, young love
Be true in the spring, young love
하지만 상처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요.
봄에는 진실되게 사랑해요. 젊은 연인들이여!
봄에는 진실되게 사랑해요. 젊은 연인들이여!
첫댓글 방장님 올리신다고 수고 많았어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좀더 많은 사람이 같이 즐거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동창회였다. 알면서도 안 온 친구 미워잉~ 예뻐하지 않을 거야.
첫 사진, 비계산. 우리는 바로 밑에 가서 사진을 찍어 비계산의 웅비적 위용을 찍지 못했다. 산재제 넘어갈 때 또는 거창 휴계소에서 자세히 보면 (좀더 멀리서 보면) 산자락에서 날개를 활짞 편 조류의 힘찬 날개 짓이 느껴진다. 누가 이걸 닭이라 했나! 어른쪽 날개의 어깨 관절 부근에선 또 한덩이 근육까지 뭉쳐있다. 닭의 유약한 모습 아니다. 다음 기회 있거든 구천을 나는 대붕의 기상을 느껴 보시라. 닭이라고 겸손한 표현을한 것은, 이고장 사람들에게 전투적 기질을 죽이고, 평화를 사랑하라는 뜻인 모양. 닭이란 이름, 아무래도 너무 겸손한 듯.
두번째 사진, 미녀봉. 미녀의 이마는 쉽게 찾을 수 있지요? 그 아래 볼록한 가슴, 더 아래엔 임신한 여인 모습. 더 아래엔 오도산 송전탑이 발톱 의 자리 부근에 있다.
미녀봉 볼록한 가슴을 보면서, "계란 반쪽" 이라면서 놀렸다. 분개시켜 화악 벗어 보이게 하려는 수작이었다. 낄낄.. 그런데 이 아가씨들은 이미 늙은 여우, 천년 묵은 구렁이도 찜 쪄 먹을 만큼 노련하다. 눈도 하나 깜짝안하고 입으로만, "정말로 화악 벗어서 보여주까?" 라고들 했다. 그래서 "계란 반쪽" 작전은 실패했다. 처음부터 통하리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마침 윤창중이 사건이 시끄럽다. 평소 이런 농담하고 살면 저런 사건 안터진다.
울 동창생 미인들 많은데, 우째 못생긴 동창들만 왔다고 장난을 걸었다. 약간 도가 넘은 농이었나보다. " 너 죽을래?" " 야가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간이 배밖에 나왔나?" 등등의 반응이 왔다. 뼈도 못 추릴 뻔 했다. 다행히 살아 남아서 집에까지 왔다. 앞으로는 농담 수위를 좀 낯춰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