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토요일 등반객 2명 분실--
● 김주하 앵커 : 이번 주말에도 등반사고 소식이 있습니다.
북한산에서 안전장비 없이 바위능선을 타던 등산객 2명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산악구조대가 절벽 아래로 떨어진 등산객들을 옮기고 있습니다.
한 명은 온 몸이 골절돼 이미 숨진 상태. 다른 한 명도 헬기로 옮기던 중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북한산 만경대에 올랐다 별다른 안전장비 없이 바위를 타는 이른바 릿지등반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 김병천(강북경찰서 북한산 구조대) : "한 명이 나뭇가지를 잡다 부러져 옆 사람을 덮쳤죠. 덮쳐서 60미터 아래로 추락한 거죠."
거대한 바위로 이뤄진 북한산은 릿지 등반객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등반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습니다.
북한산에서 재작년 9명, 작년에는 13명이 숨졌고, 올해엔 오늘까지 4명이 숨졌는데 모두 릿지등반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 이철주(서울 산악구조대) : "릿지등반하는 사람들은 헬멧이나 장비나 줄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무모한 행동으로 떨어지면 바닥까지 떨어져서 사망이나 최하 중상까지..."
전문가들은 릿지등반을 할 때엔 안전 수칙을 충분히 익히고 정규 등산로가 아닌 곳은 삼가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위 장소에서 추락하여 다행히 살아남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바위에 부딪친 부위가 골 때리게 아팠다고 증언함.
2007.6.16 -MBC 뉴스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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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사고 급증…서울근교 북한산 최다 --
북한산에서 등반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서 지난해 초부터 올 상반기까지 서울시내와 근교 산으로 구조헬기가 출동한 건수는 492건.
이 가운데 북한산이 실족사고 등 202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관악산(79건) 수락산(74건), 도봉산(67건) 순.
소방방재본부에 의하면..,
최근 인터넷카페를 통해 알게된 초짜 불혹의 회원들이 암벽등반이나 리지등반(가파른 암벽을 장비없이 오름)에 홀딱 빠져서 삼삼오오 북한산을 많이 찾아온다고 함.
그 과정에서 등반도중 암벽에 붙은 채 겁에 질려 서로 통곡하고 격려타가 실족 동반추락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관악산과 청계산의 경우는 등산로를 따라 주점이 많아 음주상태에서 등반을 하다 실족하는 사고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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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이나 릿지등반 행위는 산을 오르는 기술과 함께 안전산행에 대비해야 한다.
인터넷 산악동호회가 급증 하면서 제대로 된 암벽기술 배우지도 않은 사람들이
릿지길의 호기심과 무모한 용기 하나 가지고 저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 까지도
인솔해서 북한 도봉산의 릿지길을 인솔해 다니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위험한 릿지길은 당연히 안전장비를 갖추고 산행을 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어설픈 경험으로 초보자들을 인솔하여 무모하게 등반길을 막거나
정체를 시키는 일이 없어야만 한다. 근래들어 그런 산악회를 많이 보게 된다.
바위에서 날라다니는 산다람쥐 같은 사람들도 병아리 시절도 있었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릿지를 잘 하게 되는데 필자가 오래전 부터 강조한 말중,
" 산을 오를때는 오르는 산과 오를 사람의 특성을 잘 알고 오르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은 바로 사고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지금 산악회에서들 어떠한가? 지리산이나 공룡능선 종주를 할 사람의 주파력이
어떤지 확인도 안한 상태에서 무모하게 당일종주를 하는데 참여 시킨다던지
북한산의 어려운 릿지코스를 인솔해서 다니는 리더들이 있지 않은가?
그런 산악회 리더들은 언젠가는 대원들을 큰 사고로 연결시키게 된다.
산에서의 사고의 유형이 다양하여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데 안전수칙도 없이
남들이 쉽게 다니지 못하는 어려운 길을 다녀와 자만과 자랑에 빠진 산꾼들에게
경종을 울리고저 한다. 개인적으로는 안전장비 사용 철저 이전에 그 길을 갈 수 있는
사람만 가거나 소정의 교육이나 과정을 거쳐서 등반을 하는 자세가 더 시급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첫댓글 등산시 방심은 절대금물 철저한 안전수칙이 최고의 사고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