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Beauty]
피부 따라 골라 쓰는 맞춤 천연 스킨 김수영 기자의 천연 화장품 만들기 기획·김수영 기자 / 사진·현일수‘프리랜서’
탄력 있고 탱탱한 피부를 위한~ 퍼밍 달걀흰자스킨
달걀흰자는 과다한 피지를 없애주고 모공을 조여줘 피부에 탄력과 생기를 준다.
■ 준·비·재·료 달걀흰자 1개 분량, 청주(또는 화이트와인) ½컵
■ 만·들·기
1 달걀흰자는 핸드믹서나 거품기로 거품이 날 때까지 젓는다.
2 ①에 청주 또는 화이트와인을 섞는다.
3 세안 후 화장솜에 ②를 묻혀 얼굴 전체에 고루 바른다. 주름이 많거나 탄력이 없는 부위는 두세 번 덧 바른 다음 잘 스며들도록 손가락으로 두드려준다. 10~15분 후 찬물로 헹군다.
■ Editor Says 달걀흰자스킨을 얼굴에 바르면 즉시 모공이 조여드는 느낌이 들고 피부가 탱탱해져요. 달걀흰자스킨을 만들 때 넣는 달걀은 되도록 신선한 것을 쓰세요. 제 경우, 재료 사러 가는 게 귀찮아 냉장고에 있던 오래된 달걀로 만들었더니 스킨에서 비린내가 나 다시 만들었거든요. 방부제가 없는 천연 화장품은 신선도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답니다.
Making Diary
안녕하세요? 이 달부터 독자 여러분과 함께 천연 화장품 만들기를 함께 할 김수영 기자입니다. 어느새 천연 화장품 만들기를 시작한 지 1년이 됐어요. 그동안 클렌저, 팩, 스킨, 로션 등 다양한 종류를 만들었고요. 독자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기초제품부터 꼼꼼하게 만들어보기로 했었죠? 이달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고민하는 피부 탄력과 모공, 미백에 효과적인 기능성 스킨을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는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걸로 골랐어요. 모공을 줄여 피부에 탄력을 주는 달걀흰자, 피부를 촉촉하고 환하게 해주는 오이, 피부 트러블을 없애주고 모공을 조여주는 알로에를 선택했답니다. 각각의 주재료에 청주, 정제수, 글리세린만 넣으면 돼 초보자인 저도 가뿐하게 완성했어요. 오이스킨과 달걀흰자스킨은 하루면 뚝딱 만들 수 있는 데 반해 알로에스킨은 7일 동안 냉장숙성시켜야 하기 때문에 게으른 저에게는 약간 번거로웠지만 완성하고 나서 사용감은 알로에스킨이 가장 좋았어요. 특히 더운 나라로 여행을 다녀온 후라 얼굴에 모공이 더 넓어지고 햇빛에 그을려 고민이었는데 알로에스킨을 사용하면서 눈에 띄게 모공이 작아지고 피부도 점점 깨끗해지고 있답니다. 참, 천연화장품 만들기 귀찮다고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만들면 안되는 거 아시죠? 천연화장품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오래두고 사용하면 안되거든요. 오늘은 비교적 어려움없이 기능성 스킨 만들기를 완성했습니다. 함께 배운 기능성 스킨으로 독자 여러분들이 더 예뻐지길 바랄게요~!
맑고 환한 피부를 만드는 화이트닝 오이스킨
오이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를 촉촉하고 생기 있게 가꿔준다. 기미·잡티에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