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펌프 고르기 : 공기통[Air pump. 氣筒(치통, qi4 tong3), 氣棒(치빵, qi4 bang4)]
예쁜 색시를 얻으면 3년이 가고...
음식 잘하는 처녀를 만나면 30년. 즉 , 한 세대가 가고...
똑똑한 동지를 모셔 오면 3대가 간다!
에어 펌프도 좋은 것을 구하면, 문제없이 3년을 즐겁게 쓸수가 있다고 ...
"뽐뿌"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꼭 갖추어야 할 공구 중에 필수 일 것이다.
나는 지금 5개의 에어 펌프를 가지고 있는데, 처음으로 구입한 것은 용량이 큰 가정용으로 깐쑤의 란저우에서 칭다오까지 달린 2차 기행 때에 잃어 버렸다.
** 지금 가지고 있는 펌프가 5개이다. **
사진 속에서 왼쪽에서 첫 번째 것은 첫 자전거 기행을 준비하면서 2001년 가을 귀국하였을 때에 준비한 것으로 지금도 자전거에 열심히 매달고 다니는 대만제(SPECIALIZED)인데, 바람이 나오는 아가리의 두껑을 잃어버렸기에 내가 고무본드를 녹여서 만들어 붙였더니 바람이 옆으로 새서 힘만 빼는 헛 손질을 하게 되는 것이지만, 아쉬운 대로 쓸 수는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이라서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 한 번 빵꾸에 풀무질을 4백번 이상 함으로 바람을 꽉 채우고 나면 맥이 빠져 자전거 탈 힘이 남지 않음.
두 번째 것은 지난 해(2003년) 고국일주를 마치고 대구에서 구입한 것으로 오로지 잊어버린 뚜껑 때문에 거금을 주고 똑 같은 것을 구입한 것인데, 문제는 그 뚜껑을 또 잊어버려서 두 개가 다 못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세 번째 것은 그 두 개가 못 쓰게 되었기에 현지에서 새 것을 산 것이다. 프랑스제(zefal)인데,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에 쓰려고 고이 간직하고 있는 중이다. 이 제품은 압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 주입양이 적어 뽐뿌질(!)을 수 백번은 해야 겨우 탈 만큼 들어감. "빵꾸" 한 번 쯤은 웃으면 넣지만... 두 번 째는 맥이 빠져 넣을 수가 없으며 ... 세 번 째는 절로 욕이 나오고 곁에서 도와 주어야 한다. 네 번 째에는 욕은 물론이고, 때우기를 포기(!)하고 잡따!!
네 번째 것은 용량이 큰 것으로 집에서 쓰려고 샀던 첫 번째의 펌프를 잃어버려서 산 것인데, "중국제가 별 수 없지..."의 한계를 못 넘는 제품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옆으로 새는 양이 더 많은 무용지물이 된 펌프이다.
다섯 번째의 것은 같이 자전거를 타는 동지가 쓰는 것이 좋기에 같은 것을 구해 달라고 하였더니 사 온 것으로 꼭지가 원 터치형식으로 눌러서 맞추는 것이 아니라 라사식으로 되어서 잘 물려서 잘 들어 가기는 하는데, 분리를 할 때에 돌려 빼는 동작을 아무리 빨리 해도 "쉬~익"하고 바람이 한 번에 쭉 빠져 버리는 단점이 있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것이라서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만족할 만큼 질량이 좋은 펌프는 하나도 없어 좋은 것을 새로 장만하여야 할 형편인데... 싼 것이 비지떡이라고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사야하겠다.
+ + 아마도... 일곱 번째로 산. 집에 보관 되어 있으며, 쓸 수도 있으나 무겁고 직접 연결 방식이라서 바람 넣기가 무척이나 번거로움. ++
++ 8 번째로 산. 가늘고.. 가볍고... 호스로 연결이 되어 있어 사용이 편리하였고... 압력계도 달린... 당연 값도 비쌌던... 하지만 바로 고장이 남. - 2006년 11월 6일 총칭에서 찍음. ++
++ 9 번 째!! 최고의 펌프!! 2007년 8월12일 쑤저우에서 280 위엔 쯤 주고 삼. : 한 번에 주입양이 많아 몇 번 넣으면 꽉 참. 일반 작은 것은 헉헉대며 4,5백 번을 넣어야 하는데, 그 5분의 1만 넣어도 꽉 참. 또한 공기압력을 매우 높게까지 주입 가능. 뿐만아니라 호스로 연결되어 있고, 길이가 늘어나 사용이 편리함. 더구나 압력계가 달려 있음. 손 잡이의 각도 조절이 자유로움. 또한 발로 밟아 고정이 가능함. 비싼 만큼 오래 썼음. ++
++ 열 번 째. 2009년 가을. 전문가용(?), 가정용(!). - 집에서 쓰려고 큰 놈으로 하나 장만. 질량이 매우 뛰어나 주입구가 같은 자동차 바퀴에도 어렵지 않게 넣을 수 있기에 멀리 출장을 갈 때는 반듯이 차 트렁크에 실고 감. 로드 바이크(프렌치)와 MTB(슈뢰더) 겸용. ++
++ 11 번!! 몇 년 써서 닳아 쓸 수가 없게 되니 11번째로 또 사게 됨. 이번 기행을 위하여... 값이 138위엔이었던가...? 자전거 전문점 사장 왈. 5년을 보증한다고 큰소리 칠 정도로 제품이 좋다고 함. ++
++ 호스가 없는 직접 연결 방식 펌프의 파지법. - 엄지와 검지 그리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이용하여 바퀴와 펌프가 일체가 되게 움켜 쥔다. 이 때 펌프의 아가리와 튜브의 주둥이가 일직선 상에 놓이게 하여야 바람이 잘 들어 감. 왼손은 당기고 오른 손은 밀고... 작용과 반작용의 균형을 맞추어 주어야 함. 그래서 바퀴가 거의 움직임이 없어야... 움직여도 바퀴, 펌프, 손이 혼연 일체가 되어야 함. ++
++ 작은 펌프는 한두 번이 아니라 수백 번의 펌프질을 하여야 하므로 편안하게 자세를 잡아야 함. ++
기억에 없는 것이 있을 수도 있으며...
부품이 빠져나가서...
고장이 나서...
또는 오래써서 닳아서... 계속 새 것을 사게 됨. - 속도계도 중국제는 절대로 사지를... 따져보면 1년에 한 개씩 소비했음으로... 즉, 지난 10년 간에 10개를 썼음으로 앞으로 얼만큼을 더 사야할지는...
'뽐뿌'를 수 없이 사다보니... 대만제가 품질이 좋고.... 몸통과 주입구가 호스로 연결된 것이 좋더라는...
누를 때도 당길 때도 바람이 들어가는 제품은 추천이 꺼려짐. 경험자로서 이르는 말쌈으로 펌프는 반듯이 호스로 연결 된것을 사야 함.
펌프 선택의 기준.
1. 먼저 부피가 작아야하고... - 커다란 업소용을 가지고 다니는 돈키호테 같은 騎士들도 있음.
2. 무엇보다 가벼워야하며... - 먼 거리 여행을 할 때는 무게가 최우선 고려 대상이 되기도 함.
3. 몸체와 바람이 나오는 아가리가 호스로 연결이 되어야 하고... - 적은 힘으로 직접 연결 방식보다 바람 넣기가 편안함.
4. 한 번에 많이 들어가야 하며... 작으면 4,5백번을 넣어야하고, 기행 중에 펑크 두 번만 나며 지쳐서 탈 힘이 없음.
5. 공기압을 높게까지 넣을 수 있어야 함. - 남의 것을 빌리면... 그 것도 민폐.
예쁜 꾸냥과 연애를 할 것인지...!
멋진 처녀를 만날 것인지...!
똑똑한 아가씨와 결혼 할 것인지...!
좋은 펌프를 고르기 위해서는 맘에 드는 여성을 만나는 것 만큼이나 연구를 하여야 한다는 말씀.
2004년 8월 17일 칭다오에서 탱이. 2011년 7월 15일 보탬. 2013년 7월 7일 보탬.
[2] 바퀴의 주둥이와 펌프의 아가리.
바퀴에 바람을 넣는 주둥이(주입구)의 종류가 3가지가 있는데... 그 주둥이와 펌프 아가리의 구조를 모르고, 바람을 넣으려고 애쓰는 초보 동호인이 들이 있기에 정비 일지를 꾸며 보려고 함.
던롭(DUNLOP, 英國) 식
++ 예전부터 봐(써) 온 일반적인 자전거와 리어 카에 달린 "던롭(DUNLOP, 英國) 식"이 있고.... ++
++ 던롭식 펌프 아가리(吐出口)의 생김. ++
프렌치(FRENCH, 法國) 식
++ 바람을 넣을 때는 열고, 넣은 뒤에는 돌려 잠그는 "프렌치(FRENCH, 法國) 식"이 있으며... ++
++ 프렌치 식 속바퀴의 주둥이 구조. 왼쪽 그림은 잠겨 있고, 오른쪽 그림 - 먼저 잠김 라사(파란 화살표→)를 풀고 - 은 열려 있음.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꼭 눌러 주어 바람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펌프 아가리를 물린 뒤에 바람을 넣어야 함. ++
++ 펌프가 슈뢰더식으로 조립이 되어 있을 때, 프렌치용 겹 주둥이를 끼워 주면 바로 호환이 가능한데... 이 때 윗 사진과 같이 속 바퀴 주둥이에 겹 주둥이를 먼저 맞추어 주어야 함. ++
++ 왼쪽 그림 : 프렌치식의 경우 - 어떤(영업용) 펌프는 아가리를 떼어내면, 직접 결합이 가능. 오른쪽 그림 : 펌프의 아가리가 6mm면 됨. ++
슈뢰더(Schroder , 美國)식
++ 자동차와 같은 "슈뢰더(Schroder , 美國)식"이 있음. -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MTB가 바로 이것을 낌. 중국에 자전거가 7억 량에 이른다지만 점차 사라져 가는 자전거 포. 그러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자동차로 인해 동네마다 자동차 정비소가 있어 공짜로 바람을 넣을 수 있음. ++
++ '갑'과 '을'의 관계가 중요!! '갑'이 '을'을 꼭 끌어 안는다고만 되는 것은 아니다! '을'을정확하게 꼭 찍어 눌러 주어야 함. ++
[3] Road bike와 MTB의 펌프 바꿔쓰기. 氣筒(치통, qi4 tong3), 氣棒(치빵, qi4 bang4)]
- 슈뢰더와 프렌치 형식.
바퀴에 바람을 넣는 주둥이(주입구)의 종류가 3가지로 엇그제 서울 불광천 바이크 스테이션에서 바람을 넣으려고 애쓰던 초보 동호인이 떠 올라 정비 일지를 꾸며 보려고 함.
옛날부터 봐(써) 온 일반적인 자전거와 리어 카에 달린 "던롭(DUNLOP, 英國) 식"이 있고....
바람을 넣을 때는 열고, 넣은 뒤에는 돌려 잠그는 "프렌치(FRENCH, 法國) 식"이 있으며,
자동차와 같은 "슈뢰더(Schroder , 美國)식"이 있음. -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MTB가 바로 이것을 낌. 중국에 자전거가 7억 량에 이른다지만 점차 사라져 가는 자전거 포. 그러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자동차로 인해 동네마다 자동차 정비소가 있어 공짜로 바람을 넣을 수 있음.
[[ 펌프의 슈뢰더식 고정 맞춤 ]]
++ 펌프 아가리(토출구)의 분해도. ++
++ 공기가 나오는 펌프 아가리에 플라스틱으로 된 '2'를 뽀족한 쪽이 밖으로 나오게 밀어 넣고... ++
++ 고무로 만들어진 '3'을 구멍이 큰 쪽이 밖으로 나오게 밀어 넣고... ++
++ 뚜겅을 닫으면 펌프의 주둥이가 슈레더용으로 변신을 함. ++
[[ 슈뢰더식 맞춤을 프렌치식으로 간단하게 바꿔 맞추기 ]]
++ 그 위에 프렌치용 "겹 주둥이(!)"를 끼워 손 쉽게 변환이 가능. ++
[[ 펌프의 슈뢰더식 고정 맞춤 ]]
++ 이 조합이 슈뢰더. 즉, 일반적으로 중국에서는 MTB용. ++
[[ 펌프의 프렌치식 고정 맞춤 ]]
++ 이 조합은 프렌치. 중국에서는 오로지 도로용으로 쓰임. ++
바퀴를 만드는 만드는 공장마다 권장하는 공기의 적정의 압력이 다르기도 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바람을 넣는 양이 다르기는 하지만... 엠티비에는 35~80PSI(프사이). 즉, 2.5 ~ 5.5 bar(바). 혹은 220 ~ 550 kPa(킬로 파스칼)이고, 로드 바이크에는 87~116 P.S.I. 즉, 6~8 bar 임.
[4]펌프 고르기 - 더해 드리는 말씀들...
++ 노란 화살표가 가리키는 라사는 살짝 조여 둠. 꽉 조이면 속 바퀴가 조금도 움직이지를 못해 찢어질 수도 있으므로... ++
++ 바람을 넣고 나면 뚜껑을 꼭 닫아 두어야 먼지가... 혹시 잃어 버려서 없으신 분은 손을...!! 칭다오 청양 전지역 무료 배송. 선착순 3분...!! ++
++ 어떤 펌프는 몇 가지의 겹 주둥이를 별도로 주는데.. 잘 두면 쓸 때가 있음. 물놀이 갈 때 보트, 축구공 등 여러가지 기구등등에 바람을 넣을 때. ++
++ 압력계가 있어 원하는 정확한 양을 넣을 수 있는 펌프. 프렌치와 슈뢰더형식의 어떤 주둥이도 OK. 몇 번만 꾹꾹 눌러주면 바람이 꽉 차는 질 좋은 펌프. 이와같이 집에 쓸만한 펌프가 하나 정도 있으면 아주, 매우, 엄청 조~~ 오~타!! 그래서 말씀인데... 고향 읍장이 되면 재산을 조금 털어 읍내 각 반에 이런 질 좋은 펌프를 하나씩 무상으로 임대하고, 할 일이 없어 고민하는 실업자들을 모셔다가 보증 수리까지 하여 편안하게 자전거 생활을 즐기도록 하겠음. 이 것이 사전 선거 운동인가? ++
++ 바람을 넣는 자세 역시 매우, 엄청, 대단히 중요!! 어느 방에선가 바퀴를 가랑이에 끼고 팔의 힘만을 이용하여 바람을 넣는 장면을 보았는데,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다 채울 수가 없다. 넣고 나면 힘이 빠져 지쳐서 자전거 탈 기운이 없을 것이다. 야전에서는 펌프가 적음으로하여 수백번을 넣어야 하기에 편안한 자세와 작은 힘으로 오래도록 넣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릎을 구부렸다 펴면서 허리의 반동을 이용하여 넣어야 한다. 팔만의 힘으로 넣는 것은 절대적으로 금물!! ++
자전거 탄지 이십년이 되어가는 탱이가 푹푹찌는 칭다오에서
13년 8월 5일. 마무리 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