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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대회…대상에 이시혁(저학년), 이다온(고학년) 학생 - 전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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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신문:제13회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대회… 이시혁·이다온 대상 수상
편집부 (2024-10-24 23:45:12)
전북동시문학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후원한 ‘제13회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대회에는 저학년 169가족, 고학년 87가족이 응모하여 총 25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동시화대회는 매해 가족 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이웃과 동심을 나누며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개최된다. 올해 심사 결과,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상이 수여되는 대상은 저학년 부문에서 이시혁(전주 용덕초 1), 고학년 부문에서 이다온(전주 삼천초 5)이 각각 수상했다.
이시혁 학생 가족은 이옥근 시인의 동시 ‘이순신 간판’을 선정하여 작품을 만들었다. 이시혁 군은 “형과 함께 이순신 장군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가 많은 업적을 남긴 위대한 인물임을 알게 되었다. 과거 전쟁에 나섰던 이순신 장군이 지금은 맛있는 일을 하고 있을 거라 상상하니 웃음이 났다”고 밝혔다.
고학년 대상 수상자인 이다온 학생 가족은 정여민 시인의 동시 ‘소망의 병’을 주제로 작품을 완성했다. 이다온 군의 가족은 “코로나 후유증으로 아들이 뇌전증을 겪게 되면서, 또래 친구들처럼 마음껏 뛰어놀거나 여행 가는 일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아들이 꿈과 소망을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우리 부모가 든든한 나무가 되어주겠다는 마음으로 이 동시를 선택했다”며, 가족회의 결과 이 동시를 선정해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금상은 장세현(전주 조촌초 1), 방아연(전주 서곡초 6) 어린이 가족을 비롯해 총 34명의 가족이 상장과 상품을 받게 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2일 토요일 오전 10시 전주시립효자도서관에서 열린다.
**전북동시문학회 안내**
전북동시문학회는 2005년 7월 ‘전주동시읽는어머니모임’으로 시작됐다. 어린이들에게 동심을 지켜주고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전국에 동시읽는 모임을 확산시켰다. 전북동시문학회는 동시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매해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대회’와 ‘창작동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전북동시문학회 회원들은 동시를 통해 어린이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가족과의 소통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동시와 동요를 통해 이웃과 동심을 나누며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웃음이 넘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각 지역 도서관이나 학교, 기관, 기업 등에서도 동시 읽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동시문학회 회원들은 오랫동안 동시를 읽고, 창작하며, 동시집을 출간해왔다. 대표적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2019), 『참 달콤한 고 녀석』(2020), 『똥방귀도 좋대』(2022), 『바로 너야!』(2024) 등 다수의 동시집이 있다.
또한, 전북동시문학회는 2018년부터 ‘시 읽는 어린이’ 모임을 운영하여 어린이들이 다양한 동시를 읽고 쓴 시를 묶어 어린이시집을 출간했다. 전북동시문학회는 앞으로도 ‘동시화 체험’, ‘동시집 발간’, ‘회원 동인지’, ‘회원 동요 발표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동시를 함께 읽고 쓰고 싶은 어른과 아이들은 언제든지 전북동시문학회에 문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다음 카페 자유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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