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목 명: 교회교육
담당교수: 이 원일교수
제 출 일: 2004. 6. 23.
제 출 자: 주 화옥(목연2)
목 차
Ⅰ. 서론
Ⅱ. 아동부 교회교육
A. 아동의 발달 이론적 기초
1. 삐아제의 인지발달
2. 에릭슨의 자아발달
3. 제임스 파울러의 신앙발달
B. 해석학적 관점에서의 교회교육
C. 교회교육의 내용
1. 레이투르기아
2. 코이노니아
3. 디아코니아
4. 디다케
5. 미시오
D. 가정이란 주제를 중심으로 한 교회교육 프로그램
Ⅲ. 결론
참고문헌
Ⅰ. 서론
교회학교의 아동부 어린이들의 신앙 교육을 위해, 먼저 이 시기의 어린이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 다음으로 해석학적 관점에서의 교회교육이란 무엇이며, 그리고 교회교육의 다섯 가지의 내용을 개념 정리 한 다음 마지막으로 주제를 통한 교회교육으로 가정을 주제한 내용을 다루어 보았다.
Ⅱ. 아동부 교회교육
A. 아동의 발달단계
교회학교 아동부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의 연령에 맞은 특성만을 정리하였다.
1. 삐아제(Jean Piaget)의 인지발달의 단계
삐아제는 지능 내지 사고의 발달을 모두 네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제1단계: 감각-운동기(0세~2세)
제2단계: 전 조작적 사고기(2~7세)
제3단계: 구체적 조작기(7~12세)
제4단계: 형식적 조작기(12세이상)
아동부의 연령에 해당되는 제3단계의 구체적 조작기에 대한 특성을 보면, 이 시기의 아동은 논리적 사고가 형성되는 시기이며 사고의 방법이나 내용, 언어의 내용, 도덕적 판단 등에서 자기중심성이 사라지고 합리적인 인과관계에 관한 설명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기에 대표적인 지적 기능의 하나인 가역성이 습득되고 타인과의 협동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는 때이므로 어떤 의미에서 비로써 사회적 존재가 가능해 진다고 할 수 있다.
2. 에릭슨(Erik E. Erikson)의 자아발달의 8단계
에릭슨은 자아의식이 있는 8단계의 발달이론을 제시하였다. 그것을 인생주기(Life Cycle)라고 부른다.
제1단계: 기초적 신뢰 대 불신(유아기, 0 ~ 2세)
제2단계: 자율성 대 수치, 의혹심(초기 아동기, 2 ~ 6세)
제3단계: 자발성 대 죄책감(아동기, 7 ~ 10세)
제4단계: 근면성 대 열등감(학동기, 7 ~ 12세)
제5단계: 정체감 대 정체감 혼란(청소년기, 13세 ~ 21세)
제6단계: 친밀성 대 고립감(청년기, 21 ~ 35세)
제7단계: 생산성 대 침체성(성인기, 35 ~ 60세)
제8단계: 자아 통합 대 절망(노년기, 60세 이상)
에릭슨의 자아발달의 8단계 중 아동부에 속하는 연령의 단계는 제3단계와 제4단계로, 제3단계는 자발성 대 죄책감의 단계로 7세에서 10세의 아동이 여기에 속한다. 이 시기의 아동은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이웃에로 생활 변경이 확대되어 많은 사람들과 대인 관계를 맺는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아동은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설정하며 그것을 달성하고자 노력한다. 또한 이러한 자발성은 남자아이의 경우 자신의 어머니를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경쟁하여 소유하려는 욕구가 나타나며 이런 욕구가 사회적 금기요,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므로 죄의식을 만들어 내는 초자아를 내면화 하여 자기 억제를 하게 된다. 여기서 죄의식이 싹트게 된다. 이 시기의 덕은 목적 지향이요, 악덕은 탐욕이다.
제4단계, 근면성 대 열등감의 단계로 학동기인 7세에서 12세의 아동이 여기에 속한다. 이 시기는 무엇을 완성시켜 보려고 하는 성취감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성취감과 성공감을 맛보도록 많은 경험과 다양한 환경을 마련해 주면 일에 대한 열의와 근면성을 나타낸다. 반면에 실패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나 성공에 대한 강한 두려움은 열등감을 낳게 한다. 열등감으로 인하여 자신과 자신의 과업으로부터 소외가 점점 더하여진다. 이 시기의 덕은 능력이며, 악덕은 선망이다.
3. 제임스 파울러(James W. Fowler)의 신앙의 발달단계
파울러는 신앙의 발달단계를 7범주로 분류하였다.
단계이전: 영아기와 미분화된 신앙(출생 ~ 2세 정도)
1단계: 직관적-투사적 신앙(2 ~ 7세정도)
2단계: 신화적-문자적 신앙(6 ~ 12세정도)
3단계: 종합적-인습적 신앙(사춘기 이상)
4단계: 개별적-반성적 신앙(청년기 이상)
5단계: 결합적 신앙(중년초기 이상)
6단계: 보편화된 신앙(중년기 이상)
아동부의 경우는 제2단계로 신화적-문자적 신앙의 시기에 속한다.
이 단계에서는 삐아제가 말하는 구체적 조작의 사고가 작용하고 있으며, 학령기 이전의 아동들과는 달리 이 시기의 아동들은 귀납적, 연역적 추리가 가능하게 되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의식에 나타나게 되지만, 그 이야기들로부터 삶의 일반적인 의미를 끌어낼 정도의 능력은 갖추고 있지 못하다. 이 단계에서의 상징들과 개념들의 사용은 일반적으로 구체적이고 문자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성찰적이고 개념적인 의미를 형성할 수는 없는 상태인 것이다.
이 단계에서 특히 이전 단계의 인식론적인 특징이었던 자아중심성은 사라지거나 감소되고 다른 사람의 전망에서 세계를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타인의 전망취하기와 더불어 하나님의 전망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주게 된다. 그런데, 이 시기 아동들의 전망들은 철저하게 가족들에게 의존하고 있고, 특히 부모님의 전망은 하나님 전망을 풍부하게 하거나 제약하는 조건들이 되고 있다. 이 시기에는 하나님을 단순히 우주적이고 도덕적인 천벌을 주시는 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문자주의적인 태도로 인하여 지나친 상호성과 공평성에 관하여 가지고 있는 의식은 완전주의를 지향하게 하거나 의미 있는 타인들에게 냉대를 당하게 되면 자신이 가치 없는 존재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 단계의 신앙의 힘은 설화, 이야기, 신화 등을 사용하여 자신의 경험에 일관성을 찾게 되는 것이다.
B. 해석학적 관점에서의 교회교육
해석학이란 거리를 극복해 주는 학문이다. 즉 시간적, 문화적 거리를 줄이는 학문이다. 여기서 거리를 줄인다는 것은 편견이나 장애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즉 분리되고, 파괴되고, 단절된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학문이 바로 해석학이다.
해석학적 교회교육을 다른 말로는 통합적 교회교육이라고 한다.
해석학은 어떻게 하면 이분화된 교회교육을 하나의 통합적 관점으로 바꾸느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즉 학생과 교사는 가르치고 배우는 입장에서가 아니라 서로 배우고 깨우쳐주는 자의 관점에서 교회교육이 이루어져한 한다는 것이다.
이 통합적 교회교육 즉 해석학적 교회교육은 '만인제사장설'에 근거하고 있다.
C. 교회교육의 내용
교회교육의 내용을 보이즈(Mary C. Boys)는 디다케, 코이노니아, 디아코니아 등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파울러(James W. Fowler)는 케리그마, 레이투르기아, 코이노니아, 디아코니아, 파이데이아(paideia)등으로, 멕켄지(Leon McKenzie)는 케리그마, 디아코니아, 코이노니아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은준관은 예배, 설교, 성례전, 교육, 교제, 선교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해리스(M. Harris)는 레이투르기아(leiturgia), 코이노니아(koinonia), 디다케(didache), 케리그마(kerygma), 디아코니아(diakonia)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기독교교육가들의 이론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교회교육에 있어서 내용으로는 레이투르기아, 코이노니아, 디다케, 디아코니아, 미시오(missio)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다섯 가지의 교육내용의 영역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레이투르기아
레이투르기아는 예배 또는 예전(liturgy)의 어원이며, 삶 전체를 산 제물로 바치는 하나님의 백성 모두의 공통적인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오늘날 예배 또는 예전의 위기는 회중의 참여가 거부된 예배로 전략하고 있으며, 개인의 신앙적 탄원으로 끝나고 있고, 예배형식과 예배공간을 성역화하고 그것을 마치 사제와 목회자의 '사죄권'과 '축복권'의 고유영역으로 전락시키고 있음에 대한 문제지적과 더불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길을 은준관은 회중의 주체적인 참여가 강조되는 처음교회의 공동예배의 회복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
본 교육내용의 목표는 아동부 어린이들이 예배와 예전을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도록 하는데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예배와 예전이다. 신앙공동체의 회중들은 예배를 통해서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을 만나고 경배하고 찬양한다. 우리는 예배와 예전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고, 쌍방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신령과 진리로 그를 예배하며 겸손히 그에게 복종한다. 예배와 예전은 하나님의 위대성에 대한 응답이요 인간의 교제행위로써,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고 들으신다. 그분은 인간의 전존재를 사로잡으셔서 그 마음을 고귀하게 하고, 그 마음에 하나님의 뜻을 통보하시며, 그 마음을 높이고, 행동을 취하도록 뜻을 움직이신다.
예배와 예전의 교육은 두 가지 면을 고려해야 한다. 하나는 예배와 예전을 통한 교육이고 다른 하나는 그 예배와 예전의 삶으로 확장되도록 하기 위한 교육이다. 즉 어린이들은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현존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신비를 배우며 예배 안의 수많은 상징(설교, 기도, 찬송, 봉헌, 앉고 일어섬, 예전과 각종 예식, 강대상의 모양과 문양, 예배의 분위기)들을 통해서도 거룩하고 신성한 의미들을 배우며, 그것을 자신의 삶의 영역들 안에서 표현하며 살아간다. 그러므로 절기의식이나 기도 역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중요한 통로가 되며, 공동체적 예배나 기도뿐 아니라 개인적 예배나 기도, 묵상 등도 지도되어야 할 것이다.
예배와 예전 교육에서 기대되는 학습경험은 하나님의 임재경험과 감사의 응답, 전과정을 통하여 드리는 예배의 의미와 가치경험, 축제 혹은 잔치로써의 예배의 의미와 가치경험 그리고 삶으로써의 예배의 의미와 가치경험, 영성이해와 경험, 더 나아가서는 삶으로 표현되고 만들어지는 예배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적 삶의 부분들을 포괄하는데 이러한 학습경험들의 목표는 한마디로 하면 신앙화이다.
2. 코이노니아
코이노니아라는 헬라어는 교제(fellowship)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단어이며, 신약에서 코이노니아라는 용어는 무려 18번에 걸쳐서 사용되고 있다. 성경에서 증언하는 그리스도와의 교제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교제로 인도되며, 동시에 이웃과의 교제로 이어지는 것이 코이노니아의 의미이다. 마리아 해리스는 교육내용 중에서 코이노니아에 대한 언급은 첫 번째로 하고 있는데, 통합성의 교회교육에서 무엇보다 코이노니아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코이노니아는 교회교육에서의 장(context)이자 내용(content)이기 때문이다.
교제와 친교를 통해서 학습자들은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어 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친교와 교제의 경험을 통하여 나와 내 가족만의 세계를 넘어서는 관계를 경험하면서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보다 넓게 사람들을 이해하고 용납하면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하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특히 기독교공동체 안에서 교제하고 친교하면서 학습자들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제와 친교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관계의 경험은 나와 너를 넘어서 '우리'라는 의식을 갖고 세계와 역사를 향하여 관심을 폭을 넓혀 간다. 따라서 교제와 친교의 교육의 우선적인 영역은 가정이며, 다음은 교회들 안에서의 같은 세대들과의 친교이며, 다음으로는 교회 안에서의 다른 세대들과의 교제와 친교, 그리고 전체 공동체와의 교제와 친교가 된다.
그리고 학습자들의 교제와 친교는 신앙공동체 안에서의 친교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사회로 연장되어야 하며 전 인류적인 친교로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인간관계를 넘어서 창조세계와의 친교에까지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3. 디아코니아
교회와 사회 사이의 이분화를 극복하는 차원에서의 디아코니아는 "누가 나의 이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기독교적인 삶으로 응답을 해 나가는 성찰과 행동의 변증적인 프락시스(praxis)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봉사와 섬김"의 교육내용은 학습자들이 봉사와 섬김의 생활을 배우고 실천하고 경험하고 더 나아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섬김은 세상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의 태도였다. 이런 의미에서 사용된 섬김(디아코니아)의 용례는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에서 찾아볼 수 있다.
봉사와 섬김이란 일차적으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봉사하고 섬기는 일을 말하지만,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그리스도인의 사회적인 책임을 말하는 것이다. 즉, 섬김과 봉사의 교육은 교회나 기독교인이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로서 사회적인 책임이나 역할까지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교육은 봉사와 섬김의 영역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구제의 차원에서 머물지 않는다. 예수께서 세상과 인간 전체를 봉사와 섬김의 영역으로 삼으신 것처럼 봉사와 섬김은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백성의 삶의 태도요, 사회적인 책임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 영역은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세상에 대한 책임 과제로서 이웃에 대한 섬김 교육, 창조의 보존과 생명교육, 직업과 소명에 대한 교육, 정의, 평화 그리고 통일교육까지를 생각해야 한다.
4. 디다케
디다케는 가르침(teaching)의 교육을 말한다.
가르침은 무엇보다 제사장적인 행위(우리가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이며, 예언자적인 행위(우리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이며, 정치적인 행위(그리스도의 몸을 세워 나가는 과정)이다. 때문에 실제로 케리그마와 이분법적으로 분리하기 어려움을 말하고 있다.
디다케의 형태들을 보면 카테케시스와 설교가 있다. 카테케시스는 초대교회 세례 지원자들을 위한 교육을 말하는 것이다. 중세 때 사라졌다가 종교개혁자들이 기본적인 교리를 가르치기 위해 다시 부활했다. 존 웨슬리는 디다케의 사역(teaching ministry)을 강조했으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속회(calss meeting)와 교회학교이다. 설교는 복음에 대한 사도적인 선포와 해석으로서의 설교도 디다케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디다케의 형태 속에서 가르치는 교사의 이미지를 위한 디다케의 커리큘럼으로는 첫째, 디다케가 일어나는 환경의 범위에 대한 고려: 학교교실, 가정, 교회 더 나아가서 모든 환경에서 디다케는 가능하다. 둘째, 디다케의 종류: 시와 드라마 같은 언어적인 방법, 박물관 방문, 무전여행 등이 있다. 셋째, 교과목: 예배, 교제, 봉사, 선교 등과 다디케는 이분법적인 관계이기보다는 통전적인 관계로 이해해야 할 것이며, 이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넷째, 심리학, 사회학 과학, 문학 등의 일반학문과의 통전적인 관계이해가 필요하다. 다섯째, 교사들을 위한 교육과정: 교회교육에서의 교사는 하나님, 교회 공동체, 부모, 교사 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
5. 미시오
교권적-제도적 패러다임에서 역사-종말론적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언급하고 있는 은준관은 오늘날의 미시오가 하나님 백성 모두가 참여하는 역사 종말론적인 공동체의 존재양식으로 다시 회복해야 할 것임을 말하면서, 역사 종말론적 공동체에서의 미시오는 교회확장적인 선교이해로부터 하나님 나라의 선포와 증언 그리고 섬김의 선교로 전향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여기서 등장한 선교신학이 삼위일체 하나님이 수행하는 선교라는 이른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이다. 하나님의 선교 신학은 선교의 주체를 교회로부터 하나님께로 환원하는 데서 시작하여, 선교의 장도 교회가 아니라 세계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는 전통적인 선교구조를 '하나님-교회-세계'로부터 '하나님-세계-교회'의 구조로 바꾸어 놓은 계기가 되었는데, 이는 교회 중심적인 패러다임에서 세계를 섬기는 교회라는 패러다임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D. 가정이란 주제를 중심으로 한 교회교육 프로그램
교육학자 에디 쉐이퍼는 가정이란 "인간 존재의 성장 장소요, 삶의 보금자리요, 피난처요, 문화 창조의 중심지요, 기적의 박물관이요, 인간관계가 출발하는 곳이요, 신앙의 출발지요, 신앙의 완성지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가정의 중요성과 기능을 한마디로 잘 요약한 말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가정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대 사회는 갈수록 가정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교회가 해야 할 시급한 일 중의 하나가 바로 가정을 회복시키는 일이라 하겠다.
1. 레이투르기아
1.1. 예배
묵상 - 프로젠테이션이나 비디오를 이용하여 영상을 보여준다.
예를 들면, 가시고기 이야기 등
기도 - 가정을 위한 기도를 부모와 어린이가 대표로 나와서 기도하게 한다.
스킷드라마 - 아이들이 가정에서 매일 겪는 일을 주제로 하여 선정한다.
메서지
영상인터뷰 - 영상극를 만들어 자녀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특별했던 일들을 회상하며 감사하는 내용으로 만든다.
축복의 시간
2. 코이노니아
2.1. 사진첩 전시회 -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모여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며 추 억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2.2. 가족 역할 놀이 - 부모와 자녀 또는 남편과 아내, 형과 아우의 역할들 을 상호 바꾸어 실시해 본다.
2.3. 세대간 친교프로그램 - 작품전시회, 아름다운 가족 시상식 등
3. 디아코니아
구제 헌금이나 이웃을 위한 구체적인 기도를 통해서 디아코니아에 참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아로 고통 받는 북한의 어린이들, 아프카니스탄의 전쟁 고 아들 또는 우리나라 소년 . 소녀 가장들을 위해 헌금하며 기도하는 일도 디아코 니아 사역을 시작할 수 있다. 섬김의 사역을 하는 공동체를 방문, 봉사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전을 받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4. 디다케
누구나 좋은 부모-자녀를 유지하길 원하지만, 그것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 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을 배워야 하고 훈련받아야 한다.
4.1. 디다케 프로그램
기 간: 5주(주일 오후)
시 간: 90 ~ 120분
회 수: 총 5회
집단의 크기: 3 ~ 5가정
대 상: 4, 5, 6학년
내 용:
1주 - 나를 알기
2주 - 너를 알고 싶다.
3주 - 대화의 방정식
4주 - 가족 달력 만들기
5주 - 축제
Ⅲ. 결론
20세기 이전과 20세기 이후의 교회교육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하면 '분리의 현상'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주체와 교과, 교사와 학습자, 경험과 지식, 목적과 수단, 내용과 방법, 교수-학습과정과 평가 등의 이원화를 통합의 교회교육으로 바꾸어가는 것이 우리 교회교육을 하는 자의 몫이다.
분리의 교회교육은 결국 이론과 실천, 말씀과 삶이 분리된 이중적인 기독교인을 형성 및 재형성할 수 없는 분리의 악순환을 거듭해 왔다. 이러한 '분리현상'을 극복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계획이라는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 교회교육으로 말미암아 비판적 성찰과 변증적이고 대화적인 통합교육으로 재개념화되어할 것이다.
<참고문헌>
Fowler.『신앙의 발달단계』사미자 역. 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1987.
William C. Crain. 『발달의 이론』서봉연 역. 서울: 중앙적성출판사.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