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닥이 폭우로 녹아 내린 판대,원식형,회장님과 셋이 먼저 도착하여 보고는 세명 모두 멘붕 상태에 빠졌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강바닥이 없군요.빙폭까지 접근도 안되고 그러므로 확보도 할 수 없는 상태.
2월들어 내린 비의 양으로 많은 기록들을 갱신했다던 2월1일 금요일의 폭우.밉습니다.
어떻게 계획하고 찾아온 판대인데...결국 "판대를 판대"와 "판대에서 팬대!"에서처럼 팔아버린(소낙비에)판대에서 정신들을 팸(맞아버림)을 당하고 계획 변경을 위해서 이 것 저 것,이 곳 저 곳 전화하고 수소문 해봅니다.
화천 딴산 식당,펜션,이장님께 전화드려 그곳 사정도 알아보고 구곡 관리소에 전화를 걸어 그 쪽 형편도 알아보고,설악으로 갈까 하며 생각을 하던중 들려오는 소식은 2월2일~3일 계획되어 있는 토왕폭 빙벽대회도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전국에서 빙벽할 수 있는 곳은 이제 당분간 없다 하고 결론을 짓고 딴산을 고민도 해 보았지만 찾아오시는 회원님들
그 먼곳까지 오시라 하기에는 문제도 있고 영진형님은 이미 판대까지 오셨고 은진씨도 충주에서 출발했었기에 수정합니다.
예약해 놓은 여울산장에서 "산벼랑산우회 단합회"로 하자.꽝꽝꽝!!!
회장님께서 회원님들께 문자 공지를 합니다.여차저차해서 이차저차하다...라고^^
영진형님과 넷이서 산장 방을 배정받고 있던 중 김은진회원께서 온집안 음식을 다 들고 오셨는지 가득 음식 재료들을 갖고 오시고
이윽고 용문형과 합승형 오시고 은진회원의 고구마를 삶아 먹은 뒤 영진형과 상헌 김은진회원과 간현암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간현암에는 판대 빙벽 왔다가 하지 못하였기에 빙벽화 신고 등반하는 분도 계셨고 간현암 터줏대감님들의 5.12b급의 등반도 볼 수
있었습니다.아울러 전에는 간현암에도 몇 번 갔던 기억이 있고 동굴 주변의 난이도 쎈 곳을 빼고는 대부분 등반했었던 기억도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대근이와 제수씨,건우 강우 네식구도 와 있습니다.이윽고 성원형과 창효가 와서 모일 분들 모두 오셨습니다.
번데기(힘이 좋아진다능..)요리와 저녁 식사 충주 주덕 들판에서 지난해 실하게 자란 쌀로 맛나게 지어서 김장김치,총각김치로
즐거운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겨울엔 불질,합승형님께서 준비해오신 장작으로 화로에 불도 피우고 대근이의 차콜과 불판으로 용문형표 목살로
고기도 구워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네요.
그중 가장 즐거웠던 시간은 건우와 강우와의 시간,
모두들 건우의 재롱에 넋이 나갔고 건우와 노느라 겨울밤 저녁시간이 짧았습니다.
건우에게 나도 어릴적 아버지와 같이 놀았고 내 아이에게도 해줬던 비행기를 태워 줬더니"재미없는데..."이런~~!ㅋㅋ
역시 아이들이 천사입니다.
특히 대근이네 부부에게 지금 이시간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자식들 효도는 어릴 때 다하고 지금이 가장 좋을 따라는 것을
얘기해주고 싶네요.지금 많이 누리시길...ㅎㅎㅎ
자 사진 올라갑니다.
건우와 강우의 시간!
밤에 영진형님과 용문형님, 대근이네 식구들이 가고 남은 이들 산장으로 들어와 화기애매(?)한 시간을 가진 뒤 꿈나라로 갑니다.
3일은 원주 치악산 상원사(상헌회장님과 성원형님께서 시주로 있는?)를 가려 했으나 가까이 있는 소금강산으로의 산행을 주장하시는 원식형님의 의견을 좇아서 3.5KM 산행을 하고 1박 2일간의 "산벼랑산우회 단합대회"를 마쳤습니다.
참석해주신 영진형님,용문형님,원식형님,합승형님,성원형님,상헌,은진,창효,대근이네 네식구 모두 반갑고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얼음이 날씨가 추워져 다시 얼면 빙벽등반을 더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접어야 할 싯점이라 기다려봐야 할 듯합니다.
아무쪼록 사정상 참여 못한 회원님들도 모두모두 행복한 나날 기원드리며 보고를 겸한 후기 되겠습니다.
130204 변재수
첫댓글 형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잘 먹고 잘 놀다가 갔습니다. ^^
대근이 온 식구가 있어 모임이 즐겁고 화기애애했다.애썼고 고맙다.제수씨와 건우 강우와 또 만나자.즐겁고 행복하게^^
형님의 아이사랑은 참 대단한것 같아요. 형님 애들이 왜 밝은지 알겠어요 ㅋ
고마워.대근이는 더 잘 키울거야.건우와 강우가 성격이 좋아서 많이 도움될거야^^
헐~~~~이씨 세명은 시체놀이중 ㅋㅋㅋㅋ
그나마 제일먼저 살아나서 다행이다....후속타 장씨 합류ㅎㅎㅎㅎ
휴식.정말 잘 쉬었습니다.우리 모두.형님의 마술도 좋았어요^^한 수 배웠습니다.ㅎㅎ
헐, 은 안보이던데 왔었나 ㅋㅋㅋ
헉~~~재수형~~~~~
아이들 효도는 지금인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건우 뒤에 강우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자식 효도를 한번 더 받을수 있을테니까요. ^^
맞아.애들 보면서 마냥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이지.ㅎㅎ 물론 건우 강우는 자라서도 효도할거야^^
ㅋㅋㅋ좋았군요 빙벽은 못하고 단합은 잘되었것네요
민하네가 와야 더 재미있었을텐데 아쉬워^^
아 역쉬 재수선배는 센스쟁이로 인정 땅!땅!땅!
헉 ㅠㅠ 한겨울에 뭔일이래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