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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가 있는 펜션으로 떠나는 별자리 여행 | |
맑은 공기와 아늑한 펜션과 그리고 별을 가까이 볼 수 있는 멋진 천문대가 한 자리에 있는 그 곳. 천문대가 있는 펜션에서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을 담아 별을 헤는 낭만적인 가족여행을 떠나보자. 하늘에서 하얀 별빛이 쏟아져 내린다. |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마검포 해변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스타 팰리스, 주변에 온통 억새밭뿐인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지만, 새하얀 건물 위에 원형 천문돔이 있어 처음 가는 사람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얼마 전 인기리에 상영된 영화 ‘가문의 위기’ 에 나오기도 한 이곳은 친절한 부부가 운영하는 아담한 펜션이다. 한 개인이 이렇게 펜션을 짓고 옥상에 개폐식 원형 돔을 설치하고, 천체 망원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알고 보니 현직 고등학교 과학 교사인 이 집의 바깥주인, 김종혁 선생님이 누구보다도 별을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별 보는 기쁨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이곳에 펜션을 지었다고 한다. 안면도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비교적 이름이 덜 알려진 마검포 해수욕장에 가까이 자리 잡고 있어 조용하고 한적해 별을 보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다. 게다가 멀리서 마검포 해변의 파도 소리까지 들리니 그 분위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낭만적이다. 별의 궁전이라는 펜션의 이름에 어울리게 각 객실마다 독특한 이름이 붙어있다. 샛별, 비너스, 주피터, 셀레네, 아폴로, 안드로메다, 오리온, 백조, 시리우스. 모두 밤하늘에서 바라보면 아름답게 빛나는 별자리와 행성 이름이다. 예쁜 것은 이름만이 아니다. 방 안 내부에 들어서면 예쁘게 꾸며진 방 분위기에 절로 행복감에 젖게 된다. 그래선지 일찍부터 연초를 이곳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의 예약 문의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까만 밤, 하늘에 별들이 가득해지면 김 선생님이 손님들을 불러 모은다. “별 보여드릴게요.” 옥상으로 올라가 별들을 보며 재미있는 별자리 이야기를 듣고, 원형 돔 내부에 설치된 굴절식 망원경으로 별의 모습을 더욱 확대하여 볼 수 있다. 김 선생님은 올 겨울에는 운 좋게도 자정 이전에 토성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며 설명에 열을 올린다. 굴절식 망원경으로 보면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동그란 별 둘레에 띠가 둘러져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못해 귀엽기까지 하다. 맨눈으로 보면 그냥 다른 별들과 다를 바 없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때 가장 멋지고 환상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손을 꼭 잡고 별을 보는 커플도, 함께 온 아이만큼이나 별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부부와 뭐가 뭔지 알 수 없지만 천체 망원경이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아이들도 모두 밤하늘의 별빛만큼이나 아름다운 추억을 담고 간다. 작지만 아름다운 별의 궁전, 이곳 스타 팰리스에서. |
주변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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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