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방송예정인 KBS 후속 대하드라마인 '광개토대왕' 의 성공과 안전을 비는 성공기원제가 이성유 주민생활지원국장, 고영탁 KBS드라마국장, 김종선 연출자, 주인공 이태곤씨 등 300여 명의 유명인사와 출연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오후2시 문경새재 1관문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원제에는 내빈소개와 인사말, 축문낭독, 고사 및 축원, 기념촬영순으로 진행됐는데, 고영탁 KBS드라마국장은 축사에서 "근초고왕보다 재미있고 좋은 드라마로 등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유 문경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태조왕건, 제국의 아침, 대왕세종, 근초고왕 등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촬영한 KBS 드라마가 성공한 것처럼 이번 광개토대왕이 새로운 사극드라마의 분수령이 돼 세계적인 드라마가 되길 기원드린다" 고 했다.
또, 주인공 담덕역을 맡은 이태곤 탤런터는 "처음 상당한 부담감을 가졌으나 든든한 선배님과 좋은 스탭진을 만나 부담감이 없어졌으며, 몸은 힘들지만 열심히 해서 드라마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고 다짐했고, 김종선 감독은 "당당하고 믿음이 가는 드라마로 만들겠다" 고 했다.
이날 축문은 원로배우 김진태씨가 낭독했는데 "주흘산의 정기를 듬뿍받아 시청율 60%를 기록하는 드라마가 되도록 해달라" 고 천지신명께 기원했고, 이어 초헌으로 나선 김종선 감독은 전 출연진의 염원을 담아 드라마 대박과 안전사고 없이 80부작을 성공리에 마치기를 기원하고, 배우 임대호씨 사회로 1시간여 동안 기원제를 끝낸 후, 출연진들은 곧바로 1관문 앞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드라마 광개토대왕은 중원의 열강들을 물리치고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했고, 이 땅 최초로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면서,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 땅의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인물로 기록된 인물 이다.
그리고, 1천600년 전 동북아에서 수나라 등 중원의 열강들과 맞서 이 땅의 역사에서 한민족의 위상을 격상시킨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광개토대왕)처럼 이번 프로그램의 시청율 성공과 함께 문경시의 관광도시 위상도 함께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인터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