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사치기의방법>
비사치기 란 적당한거리 (약 2~3m)에 상대편의 비석돌을 세워놓고 자신의 비석으로 상대비석을 쓰러뜨리는 놀이라 합니다. 같은 말로 비석치기, 비사치기가 있으며, 놀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서로 합의하여 그어놓은 선상에 비석을 세워두면 상대편은 반대편 선상에서 서 있는 비석을 향하여 비석을 던진다. 비석을 던진 사람은 앙감질(한 발로만 뛰어 걷는 것)로 한 발 내딛어 자기 비석을 밟는다. 물러나서 비석을 집어 한 발을 든 채로 서서 비석을 맞혀 쓰러뜨린다. 다음은 거리를 멀게 던져 나아가 비석을 맞힌다. 만약 비석을 맞히지 못하거나 넘어지거나 한 발을 땅에 디디면 지게 된다.
이러한 규칙에서 서 있는 비석을 맞히는 다양한 방법을 더한다. 발로 차서 비석을 쓰러뜨리거나 혹은 머리에 놓고 가서 쓰러뜨리기도 한다. 신체의 다양한 부분-어깨, 배, 궁둥이, 허리-를 사용하여 비석 쓰러뜨리기를 한다. 비석을 오른손에 들었으면 오른발을 들고 왼손이면 왼발을 든 채 가랑이 사이로 돌을 던져서 상대편의 비석을 맞혀 넘어뜨린다. 혹은 양 무릎 사이에 비석을 끼고 깡충깡충 뛰거나 살금살금 걸어가서 상대의 돌을 넘어뜨리는 방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