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가면 나는 행복하다.
내 입맛에 맛는 먹거리가 많아서이다.
물론 기본적인 생선요리를 좋아하기에.. 관련 음식들이라 그러수 있겠다.
누구에게나 부산 음식 하면 몇가지를 권한다
밀면이 첫째요
복국이 두번째
그리고 돼지국밥 이다.
요즘 서울에 부산 돼지국밥집들이 서서히 증가세를 보인다고 한다.
15년전에도 물밀듯이 한꺼번에 몇집이 서울에 상경했다가 참담하게 실패한 경력이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맛으로 올라오겠지만...
내 개인적으로 돼지;국밥집이 고전하는 이유와 성공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내자면...
돼지국밥집이 들어서기 어려웠던 이유는?
아마도 서울에 어느 동네에도 포진해 있는 *설렁탕* 의 맛에 길들여져 있었고
감자탕/뼈해장국 등 걸쭉한 음식들이 이미 서울 서민들의 입맛을 자극해서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설렁탕엔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사골로 우려낸 육수국물이 있고,
또하나는 양지로 우려낸 국물이 있다.
서울의 신촌설렁탕. 강남의 영동설렁탕 그리고 프랜창즈로 성공한 신선설렁탕집들이 사골국물로
우려낸 육수를 쓰고 있다.
양지로 국물내는 집은 그리 많지 않지만. 마포에 자리한 마포옥*집은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양지설렁탕의 대표적인 집이다.
자~~~ 그럼
부산 돼지국밥집이 지난번 실패에도 불구하고 이번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음식으로 평가를 받는가 하면..
지난번 광우병 소동으로 인한 뼈에 대한 인식의 변화이다.
아울러 곱창.막창.등 동물 내장요리음식도 조금은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뼈 육수설렁탕의 최대 약점으 느끼함이다.
그래거 설렁탕 국물에 미원이 엄청 들어간다는사실이다.
물론 맛을 내기 위함이지만.. 미원이 많이 들어가면 모든 맛의 감각이 없어진다.
(설렁탕 나오기 직전 한그릇의 설렁탕에 수저 한스푼씩 넣으 일드른 다반사였다)
지금은 많은사람들이 조미료 들어간 음식을 안먹기에 미원의 역활이 많이 많이 줄러들고 있으며.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아직도 많은 설렁탕집들은 대부분 사용한다고 합니다)
설렁탕의 느끼함은 뼛국물의 우려진 이상한 냄새때문인데..이제야 그 냄새를 알기 시작했던 것이다..
아마도 광우병 보도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구요)
한편 부산 돼지국밥을 처음 접했던 내가본 국밥은 정말 아니였다.
아마 해운대 근처에서 하도 많은 돼지 국밥 간판을 봤던 터라 궁금해서 먹어본 첫 맛은
돼지냄새가 바로 콧속...으로 빨려 들어오는 것이었다.
(밀면은 더했구요..지ㅡㅁ은 마니아)ㅎㅎ
그 후 몇년이 지난도록 돼지국밥집은 쳐다도 안봤다가
삐동친구하고 새벽녘에 먹어본 돼지국밥에 입맛을 빠트렸다..
그후 돼지 국밥은 먹을만한 음식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국밥은 고명화 돼지국밥이다.
사실 지난번 세번의 방문에서 먹어본 국밥의 느낌을 그때 생각그대로 정리 했어야 되는데
차일피일하다 ..그때의 느낌을 적어본다.
고 명화 돼지국밥에 대한 내 생각은 얕은 국물맛과 소프트하게 육수맛을 내려는 퓨전스러움이었다.
그래서 첫날엔 아주 실망이었고.
두번쨋 날은 술이 너무 많이 취해서 잘!!!
세번째는 ...
퓨전스러움의 소프트 함의 맛을 전체적인 메뉴얼에 잡내를 잡기 위해 깔끔하게 조화를 이루어낸 인테리어와 식단이 인상적이었고
어울림이었다..
어울림...
이 어울림이란 말을 이해 못하면 음식 장사는 절대 포기 하시라...
초밥에 어울리는 것은 초생강/ 락교다
닭 칼국수에 어울리는 것은 마늘.고춧가루가 듬뿍 들어간 생김치이며
설렁탕에 어우리는 것은 신김치와 고춧가루가 덜 들어간 약간 숙성된 버무린 김치 이다
낸콩국수에 어울리는 것은 약간 삭힌 김치이며..
해장국에 어울리는 것은 깍두기이다
갈비탕에는 김치가 덜 어울리며.
등등
생각은 많은데 여러가지가 정리가 안되기에 정리하자면
부산 돼지국밥이 서울에서 성공 하려면..
짜임새 있는 식단표이다(밑반찬 포함)
내 눈에는 고 명화 돼지 국밥이 가장 서울에서 성공할수 있는 국밥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한가지 의견을 첨언 하자면
서울의 입맛은 전라도 지방의 김치에 대한 의존도 보다 더 높다는 사실이다.
김치의 맛을 돼지국밥에 어울ㄹ게 좀 더 보완한다면.. 아마도 꿈을 이루지 않을깡까요...
신김치 보다는 고춧가루가 덜 들어간 상큼한 김치가 어울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합니다
느끼한 구물맛엔 소프트하고 상큼한 걷절이가 어울리지 않을까요..
부산의 돼지 국밥집엔 모두다.. 묵은 신김치만 있더이다.. 깍두기는 별로 어울리지 않을듯 싶구요...
차림표의 어울림을 잘 짜면 ..
대박^^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첫댓글 생각은 많은데 졸필ㅇ라
이해는 하셨지라....
부산가모 더 얘기 해욤...ㅎㅎㅎㅎㅎ
닷읽어보니...역시 난 칭찬에 약해...^ 이런..
우리
고명화돼지국밥에 대한 최고의 찬사 감사합니다,,
가장 서울에서 성공할수 있는 키워드를 가진 고명화돼지국밥이라
울바보초밥요리사님,,,
최고의 칭찬을 하셨는데,,더 무엇을,,,
감사드리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아
지금은 생김치가 나가고 있고,,
깍두기도 업그레이드 됐다는 말씀 전합니다,,,^(^*
ㅎㅎㅎ 내 맘과 우째 이리도 같나요... 돼지국밥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