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삶에 지침서게 되어준 글입니다.
철없는 21살의 나이에 너무 큰 충격이었던 일이었습니다.
가슴 속에 너무 큰 멍울로 남아 아직까지 믿을 수 없는 일..
바로 저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아버지
소설 "아버지"를 본적 있습니까??
저의 아버진 소설속의 아버지 보다 더 불행한 삶을 사셨습니다...
일게 농부로 사셨어도...
누구보다 많이 알고 계시고...
누구보다 낭만과 멋을 알고...
누구보다 생각이 깊으셨습니다...
부지런하시고...
엄하시지만 정도 많으시고...
어디서나 인정을 받으시는 그런 아버지셨습니다...
꿈이 있으셨습니다...
"우리 늙어서 세계 어디든 다 돌아보자..."
어머니와 약속 하시고...
"내가 늙으면 집을 아담하게 지어서 벽난로를 만들고
흔들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살꺼야.."
하시며 늘 웃으시던 아버지...
하지만 얼마전...
암때문에..아무것도 못 드시면서...
"여보 내가 조금만 나으면 제주도라도 갔다오자.."
말씀하시고 어색한지..멋적게 웃으시며
"비행기는 한번 타봐야지..."
하시던 아버지..
"여보 고마워.."
라며 매일 같이 어머니께 말씀 하시던 아버지...
나를 보고
"성재야..아빠가 좋나??내가 그렇게 혼을 내도 좋아???"
하시며 빙긋웃으시던 아버지...
"내가 꿈에선 맛잇는거도 많이 먹고
시원한 맥주도 먹고 하는데...현실은 그게 아니데이..."
하시며 물 한모금 못 드시던 아버지...
후회스럽지만...가실때...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했습니다...
아니 할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성재야...나 죽어도 엄마 말 잘듣고...
상 치룰때 맛있는거 많이 해서 조촐하게 하지말고...
묻으면서 시원한 물 한바가지만 부어줘라..."
평생을 가슴속에 묻어두고 싶은 이야기..
하지만 누구나 알아줬으면 하는 이야기입니다.
음.. 나는 다섯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어릴 때 아버지라는 큰 울타리가 없는 것이 참 이상하더라..청년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계셔 주셨으면 하던 내 어릴 때의 소망이 기억난다.. 혹시 다음에라도 성묘가서 술 한잔 뿌릴 때, 내가 드리는 인사로 나 대신 한잔만 더 뿌려주시게..
첫댓글 행님 완전 감동...
반대햄님한테 이런면이...헉~~! 아~ 놀라워라! (담배 한개도!!)
행님 신기 하고요... 아버지가 생각이 나내요...
ㅜ.ㅜ
코끝이 찡해요 ..ㅠㅠ
멋지다. 근데 사진안에 글이 우찌 들어가노?
성재야~~~~닌 잘 될끼다~~~~^^ 힘내라 성재~~~
행님 ~한좐해"~
감동 ㅠㅠ
담배한개주까?
오빠 힘내요 ^-^ 화이팅 ~
성재형, 너무 멋져요...힘내요
형! 형! 우리 멋진 반대형!! 화이팅~!!
마음이 따듯해지는 군요..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수고^.~!
담배하나도~
행남 조도 이런걸 느껴 바서 잘아요,,,,파이팅~~합시다..
으~~ 글 보다는 배경이 멋져요 행님~~~ 감동이였삼
음.. 나는 다섯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어릴 때 아버지라는 큰 울타리가 없는 것이 참 이상하더라..청년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계셔 주셨으면 하던 내 어릴 때의 소망이 기억난다.. 혹시 다음에라도 성묘가서 술 한잔 뿌릴 때, 내가 드리는 인사로 나 대신 한잔만 더 뿌려주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