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후기 쓸려고 회원가입하기도 머리털 나고 처음이다
경기도 구리가족, 경기도 포천가족, 그리고 전북 정읍 가족이 모여 10명(원래 11명인데 1명 불참)
농협 조카의 간곡한 부탁(고모부가 펜션을 하고 있고 너무 친철하고 깨끗하고 온갖 미사어구에 혹한 필자는 팔랑귀라는 별명에 걸
맞게 애들을 소집하고 무조건 가자고 윽박질러 결정)에 펜션을 결정, 계획을 추진하였다
경기도 지역의 집중 폭우로 아무래도 오는 길이 어려울 듯 싶어 변산수련원 32평을 예약했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방 배정을 받았
더니 그림이 잘 나오는 방에 경치를 보게 되었다. 다음날 위도 배편 알아보고 변산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장보고 잠시 채석강 구경
하고 저녁식사하고 아이들하고 탁구치고 나니 경기도 식구들 도착 같이 내일을 위해 간단한 식사와 음료(알콜성 음료)를 섭취하고
일찍 취침에 들었다(남자들만, 여자들은 새벽 2시까지 놀았다나 어쨌다나)
다음날 7시에 일어났는데 몇명의 패잔병들로 인해 시간이 촉박하게 격포항여객터미널에 도착했더니 깻잎한장차이로 마지막 차가
승선하는 모습만 아름답게 감상하고 다음 배를 기다려야 했다. 급해지면 흥분하는 날보며 사람들이 조용히 아점이나 먹으러 가자
고 옆구리를 찌른다. 간단히 수긍한 나는 채석강쪽 해양경찰파출서 앞 이어도 횟집를 포착하고 입성....
사장님이 첫 손님이라고 전라도 말로 겁나게 좋아하신다....갑오징어볶음, 우럭물회, 해물칼국수를 시키고 소맥한잔씩
솔직히 관광지 감안 괜찮은 가격이지만 전라도 촌놈인 내 기준에는 살짝 비싼 가격으로 느껴진다...
경기도 촌사람들은 아주 좋아 아주 좋아를 연발하면 맛있다고 난리들이다. 개인적 소견으론 전라도식 상차림과 맛이었다
드뎌 대원카훼리호 승선...어딜가나 갈매기와의 새우깡 전쟁은 ㅎㅎㅎㅎㅎ
다만 거제도에서 소매몰도 입성시 갈매들은 훈련이 잘되어져 날으는 새우깡도 척척 받아 먹었는데(아무래도 고참들인걸로 보임)
부안 갈매기는 신참들인지 손에 있는 것만 겨우 겨우 먹더라는......그래도 사진으로 담으니 꽤 좋은 그림이 나온다
사람소리, 바람소리, 배소리가 하도 시끄러운 곳에서 사장님께 전화 드렸다 죄송하지만 픽업 부탁드린다고...
문자 넣어 드렸는데 못 보셨냐고 친철하게도 말씀하신다...핸드폰이 급성심장질환이 와서(밧데리가 없었다. 그래서 꺼논 상태였
음)문자를 간신히 보았더니 늦은 시간에도 염려가 되셨는지 문자를 넣어주시고, 몇시 배인지도 친절하게 문의하셨으나
이제 보는 나는 센스쟁이 !!!!!?
50분 배시간인데 참 빨리도 가더라...갈매기와 놀기, 사진 찍기, 전화 두통하니 도착....위도 옆에 식도가 보이고
ㅋㅋㅋ 이렇게 말하면 참 내장 기관 같은 느낌이지만 위도면 식도리가 식도라는 섬인데 먹거리가 참 풍성한 섬이라고
나중에 사장님이 귀뜸해주신다
도착하고 픽업온 사장님을 보는 순간...참 묘한 동질감이 드는 것이 왠지 잘 찾아보면 우리집안 친척일 거 같다
웃으면서 반겨주시는 사장님께 인사하고 승차...여기서 참...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는 도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대박 사건....사장님 차량이 흰색 무쏘(1003번)인데 뒤편에 짐칸이 있는 차량이다.. 여기에 아이들을 태웠다
예전 신안 팔금도에서 트럭 뒤에 태운 적이 있어 걱정은 안했지만...아이들이 좋아할까 싶었는데.....
펜션까지 가는 동안 뒤에서 괴성이 들린다..에버랜드나 롯데월드 등에서 많이 듣던 괴성....
도착한 후 아들 놈 머리를 보았더니 그 옛날 유행하던 바람머리(밤새 드라이해도 완성되지 않을 그런 머리)..서로 웃고
서로 신나하고 위풍당당 펜션을 보며 기대하고.......
to be contiue.....
추신 방금 구리댁 문자오네( 위도가 그립다고...이런 또 가자는 이야기인데)
첫댓글 부럽---->여름휴가를 위도로 가지 못하는 1인
다음에 오심 되죠...
그치만 부러워는 하셔야 할듯...
ㅎㅎ...
2탄이 기대 됨돠...
몇탄까지 가는건가요?...ㅎㅎ
조~기 저에 대한 내용도 잠깐 언급되었네요...ㅋㅋ
쥔장말고...쥔장 마눌...ㅎㅎ
긴 댓글은 마지막탄에 올리겠슴돠...
아~
2탄...
언제 나와요..ㅎㅎ
와~~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재미있는 분일거 같아요)
2탄이 정말 기대되요~~~
글솜씨가 좋으시네여 작가하셔도될듯요 2탄기대되네여ㅋ
서울은 오늘도 비가 오네요~~ 위도 그리워요~~
맞어요
징글징글하게 비도와요...ㅎ
서울 어디메 계신가요?
저도 서울입니다...ㅎ
방가방가요...구리댁...
여기 쥔장님 말씀이 오신분들 특히 여사님들 성격좋으시다고 하던데 맞나요??...ㅎ
경기도 구리에 살아서 구리댁입니다~ㅋㅋ 여사 3명이 성격하나로 뭉쳤다고 보면 돼죠!!ㅋㅋㅋ
빨리2탄 읽어야지~요
배시간표는 제가 문자로 보내드렸는데....ㅋ
확인도 안하셨나봐요...
핸드폰의 급성 심근경색으로 잠시 휴양을 보내논 관계로 다음날 확인했음당......
3탄은 언제 나와요?...ㅎ
3탄 올렸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