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이회창 총재 “충청권 석권 자신”

[여현]

심대평 “충청 정치세력 우뚝 세우겠다”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이회창 총재 “충청권 석권 자신”

2008년 03월 21일 (금) 15:41:31

공주=김갑수 기자 kksjp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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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2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충청 정치세력을 우뚝 세워 충청의 힘으로 나라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21일 “충청 정치세력을 우뚝 세워 충청의 힘으로 나라를 바꾸겠다는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일에 자유선진당 깃발을 내걸고 이회창 총재와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공주시 신관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고향 어르신들이 제게 보내주셨던 사랑과 기대에 보답하는 것이 제 일생 중 가장 큰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또 지난 대선과정 당시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회창 당시 후보와 연대했던 배경을 설명하며 “비록 충청도 대통령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충청의 힘으로 나라를 바꾸겠다는 우리의 꿈은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어 “선거 구호를 ‘우리 심대평’으로 정한 것은 여러분에 대한 저의 마음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서다. ‘우리 심대평’이라는 말을 누구든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공주·연기의 최대 현안인 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통해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도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지역 균형 발전이 이뤄지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회창 총재는 격려사에서 심대평 대표를 "충청의 거목, 충청의 희망"이라 치켜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회창 총재는 격려사에서 심대평 대표를 “충청의 거목” “충청의 희망”이라 치켜세우며 “자유선진당의 깃발이 전국 곳곳에서 휘날릴 수 있도록 횃불을 높이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총재는 “한나라당은 우리 당을 ‘급조된 정당’이라고 하는데 정당치고 빨리 안 만드는 정당이 어디 있나?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만들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애기도 너무 쉽게 나면 병이 많이 걸린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자유선진당의 탄생을 시기하고 쪼그라들게 만들고 있지만 총선이 본격 시작되면 공주·연기를 시작으로 충청도를 석권한 뒤 전국으로 우리의 날개를 활짝 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또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 몇 분 뽑아서 우리의 터전을 지키는데 급급 한다면 우리의 목표는 너무 작다. 똘똘 뭉쳐서 자유선진당의 깃발을 전국에서 휘날려야만 우리의 목표를 이루는 것”이라며 “충청의 희망이요 대한민국 미래의 횃불인 심대평 대표를 중심으로 승리의 깃발을 잡자”고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공천 과정에서의 우여곡절을 의식해서인지 “우리 집안 식구들을 만났으니 까놓고 얘기하자. 수월하게 되는 게 뭐가 있겠나? 수월하게 되면 더 이상한 것”이라며 “그러나 솔직하고 정직한 사람들은 만나서 풀고 해서 점점 더 확고하고 단단한 결사체로 커 나가는 것이다. 금광석 같이 단단하면서 마음을 여는 그런 정당으로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를 비롯해 박상돈 원내대표, 이상민 의원, 이재선 전 의원, 임영호 전 대전 동구청장, 변웅전 전 의원 등 당 지도부 및 총선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를 비롯해 박상돈 원내대표, 이영애 최고위원, 류근찬 충남도당 대표, 이훈국 인천시당 대표, 이재선 전 의원, 이상민 의원, 변웅전 전 의원, 임영호 전 동구청장, 도병수 변호사 등 당 지도부 및 총선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이정복 전 KBS 공주방송총국장과 이은명 전 대전MBC 사장, 유덕준 전 충남도부지사, 임립 충남대 교수, 서재문 전 공주교대 학장, 이환준·이정우 충남도의원, 유성구의회 임재인 의장, 이건우·이권재 의원 등 내빈 및 시민 5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