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소개
단정한 모습의 남편은 얼굴에 "성실"이라고 써 있을 정도로 성실한 사람이다.
장충동에 외국 해운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쉬는 날에도 일찍 일어나
아내가 늦게 일어나는것과 낮잠 자는 것을 싫어하며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것이 몸에 베인 자상한 아빠이다.
모든 일에 열심을 품고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늘 나에게 도전이 되는
귀한 남편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채영이와 6살이 되는 하나는 세상의 누구보다도
예쁘고 귀한 별같은 아이들이다.
채영이는 발달장애를 겪고 있지만 그 마음이 너무도 곱고 사랑스러운 아이로
우리에겐 보석같은 존재로 늘 기도로 꿈꾸게 만드는 존재다.
동생하나는 웃으면 양볼에 보조개가 쏙 들어가는 귀여운 외모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덩어리 아이다. 언니로 인해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누구보다 일찍 알게 되었고 사랑을 베품에 있어 결코 인색하지 않는 아이이다.
욕심도 많고 눈물도 많고 엄마 옆에서 예쁘게 두 손 모으고 언니를 위해서 기도
하는 모습은 천사를 보는 듯 아름답다.
큰딸 채영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세상의 슬픔을 모르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
는것이고 하나는 지금보다 조금만 더 씩씩해 지는 것이다.
신앙생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한 나는
청년시절 다니던 교회의 전도사님께 친척뻘되는 남편을 소개받고 평소 늘 기도
해왔던 남편이라는 확신에 신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저없이
1년여 만에 결혼하게 되었다.
남편은 내 결혼조건으로 교회에 다니게 되었고 약속을 지키겠노라고
지금까지 결석없이 주일성수하고 있다.
지금은 나하고의 약속때문이 아니라 주님과의 약속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너무도 감사한 일이다.
아이들은 당연히 교회에 가는것을 제일 큰 즐거움으로 여긴다.
수요일과 주일엔 교회에 가자고 먼저 성화를 부린다.
난 그런 모습이 너무도 좋다.
기도제목
우리 채영이가 건강하고 학교생활 잘 하는 것과 유년부에 잘 적응하는 것
하나가 씩씩해져서 어떤 상황에서도 눈물보다는 담대함을 보이는 것
친정어머니가 팽대부암으로 투병중이신데 통증없이 투병하는 것
조카 영권이가 신앙생활 하는것
우리 가족이 주님의 사랑안에서 꿈을 꾸는 가족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것
교회 첫 인상
채영이가 다닐 유치원을 찾다가 선교원이 개원하면서 아가페를 만났다.
포근함으로 다가온 아가페는 우리의 보금자리처럼 여겨졌다.
그렇게 만남을 가지고 한번도 아가페외에 다른 모습을 생각할 수 없었다.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은 모두가 어찌 그리 훌륭해 보이는지 내 눈에
콩깍지가 씌인 것인지 아직도 벗겨지지가 않는다.
가훈
사랑과 실천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너무도 큰 사랑을 받아서 주체할 수 없는데 어찌 담고만 있으랴
이웃에게 퍼 주는 사랑
실천하는 사랑을 하고 싶다.
우리 아이들이 사랑에 푹 빠져서 사랑의 향기를 풍기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