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쪽염색
니람에 물을 붓고 끓여 염액을 만듭니다. 위의 거품을 걷어내고 맑게 염액을 떠 정련한 스카프를 넣습니다. 몇번 주름접기를 한 후 여러차례 공중에서 흔들어 줍니다.
펄럭펄럭 휘날리는 염색물이 어느새 예쁜 쪽빛으로 물듭니다.
밝은 쪽빛부터 연한 하늘색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쪽색은 염색의 노고를 잊게 만드는 아름다움을 띱니다.
10월 6일 자유염색
4개 조가 각기 다른 재료로 염색을 하였습니다. 등나무잎, 밤나무잎, 보이차, 포도껍질을 삶아 염액으로 삼고 다시 각기 다른 매염제로 염색을 하였습니다. 제각기 다양한 색깔의 염색물을 얻었습니다.
짙은 포도색에서부터 구리빛 노랑, 갈색, 검정색에 이르기 까지 정말 다양한 색깔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색의 향연은 찬란합니다. 각자 어떤 색을 얻었을 지 내일 염색시간이 궁금하네요.
내일(10월 13일 오전 10시)은 홍화 염색을 합니다. 쪽염색 못지 않게 기다려 지던 염색인데 자못 궁금하네요. 모두들 힘내고 내일 오세요. 멋지게 마지막 스카프를 염색합시다.
염색 수업 후 팔당으로 실학축전에 참가하러 갑니다. 다들 힘 내시고 멋진 내일을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