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을 넘나드는 치열한 전투를 치르며 생긴 전우애가 끈끈 하듯이 대학시절 함께 땅속에서 써클활동을 한 선배중에 영화계에 진출한 선배가 한명 있는데 '접속,와이키키 브라더스,' 공동경비구역JSA' 등의 제작으로 성공의 반열에 오른 '명필름' 의 대표이다.
지금은 부인인 심재명 대표와 함께 영화제작자로 일하고 있는데 이번에 이선균, 서우 주연의 '파주'라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시사회에 초대를 받았다.
'질투는 나의 힘' 을 감독한 박찬옥 감독이 7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금지된 마음, 숨겨진 진실, 엇갈린 사랑의 깊이있는 격정의 감정이 빛어내는 파란의 러브스토리 라고 작품을 설명한다.
이 영화의 시사회가 어제 저녁 압구정 CGV에서 있었는데 겸사겸사 영화 시사회에를 다녀 왔다.
잠깐 소감을 이야기 하지면.. -------
누군가 그러더군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에 가고싶다.....
어제 저녁."파주" 에 다녀왔습니다... 무지 멀더군요... 비는 흩날리고 시원하게 뻗은 자유로에서 부터 시작 했습니다..
짙게 안개낀 자유로처럼 뭔지모를 복선과 쨘한 사랑이 그리는 '애증의 교차로' 에 선 인물들...
복잡한 시대 배경은 제작자, 감독의 의도인 듯하고..... 인간의 운명과 사랑의 엇갈림.... 그러나 끝내는 하나가 될것 같은 강한 예감...
이젠 한국영화도 깊이가 있어지는걸 느끼며 내용이 가슴에 흘렀습니다..
그 여정 이야기를 잠깐 남겨본다...
지하철로 압구정cgv 에를 찾아갑니다. .. 몇년사이 지하철 노선이 무지 많이 생겼습니다. 역시 서울에서는 지하철이 최고 입니다.
퇴근길의 복잡한 지하철 입니다.
드디어 압구정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엔 명동이었는데 이제 성형수술은 압구정이 우리나라의 메카로 보입니다.
압구정 CGV 입니다.
매회 이렇게 대박 나기를 바래 봅니다.
그가 누군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꽃미남인것 같기는 합니다.
그는 알고 있습니다.
역시 그녀도 누군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
그의 이름은 유해진.... 너무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유해진, 이한위, 오달수,백윤식. 김상호, 권혜효, 성지루, 장항선, 이범수 등등...
한국 영화를 볼때마다 개성파 명품 조연의 연기가 더 눈에 들어 오는건 왜 일까요?
김창완 아저씨도 보이네요.. 너무도 편안한... 영화 마치고 갈때 보니까 안면마스크쓰고 헬멧쓰고 스쿠터 타고 사라지더군요.
그가 누군지도 알지요..
정말 반가운 분도 계셨습니다. 우리시대의 영원한 선생님, 백기완 선생님과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입니다.
그녀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배우 방은진도 보이더군요..
박찬옥 감독과 주연한 이선균, 서우 입니다.
박찬옥 감독이 무대 인사를 합니다.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고 말하더군요.
김보경, 심이영, 서우, 이선균 입니다.
그리운 동문, 동지들입니다. 지금은 그냥 펑퍼짐한 아줌마들이지만 한때는 카랑한 목소리로 날리던 무서운 누님들입니다. 가운데가 이번에 초대해준 사람 입니다.
헤어지기 아쉬워 선술집에서 몇잔의 맥주를 나누고 나오니 거리엔 촉촉히 가을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첫댓글 좋은데 갔다오셨네요~~~` 유명 인사도보고 그리운 동문들과 가을비 내리는날 한자의 술에 추억을 달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잔잔한 추억에 잠겼겠네요~~~
안동에서 파주 상영하면 보고 싶은 회원에게 제가 영화 쏘겠습니다.... 지금 하는지 모르겠네요...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