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주간 자동차 전조등 켜기’ 범 시민운동
-시 산하 공직자 시작에서 전 시민으로 확산 시행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주간 자동차 전조등 켜기 생활화 운동’을 시·구, 공사·공단 및 운수업체 등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을 위해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교통사고 줄이기 일환으로 시 산하 공직자들이 먼저 시작으로 택시·버스·화물차 등 운수업체와 100인 이상 사업체 등 전 시민으로의 확산을 위해 단계별로 주간 전조등 켜기 생활화 운동을 추진 해 오고 있다.
지난 7월 3일에는 시와 자치구, 시교육청, 광주지방검찰청, 광주지방경찰청, 31사단, 광주은행, 녹색어머니회, 도로교통공단, 어린이와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 사고 줄이기 범 시민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 이후에는 ‘주간 전조등 켜기’ 거리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민·관·군이 함께한 가운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주간 전조등 켜기 생활화 운동의 범시민적 확산을 위해 경찰청과 운송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시 주관으로 매주 목요일 2개 노선에서 ‘자동차 가두캠페인 행사’를 실시하고, 자치구에서는 자체계획에 의거 월 2회 추진하고 있다.
8월중에 실시하는 각 통장 월례회의 때에는 시 교통건설국 직원이 관내 94개동을 방문해 교육을 실시한다. 또 시 공무원교육원 및 교통문화연수원 교육과정에 ‘전조등 켜기 생활화’ 과정을 편성해 교통건설국장과 교통안전과장이 강사로 참여하는 등 시민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내 주요교차로 및 아파트 단지(주차장 입·출구), 운송업체, 100인이상 사업체 등 정문에 ‘주간 차량 전조등 켜기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손쉬운 수단’임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첨하여 홍보에 나섰다. 아파트 승강기 내에는 전조등 켜기 생활화 안내판 부착, 광주시 상징 캐릭터인 빛돌이를 형상화한 차량내 방향제 스티커 제작 배포 및 TV와 라디오를 통한 홍보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서종진 교통건설국장은 “주간 전조등 점등 운행시에는 운전자의 주의력과 집중력 향상으로 졸음운전 및 중앙선 침범 등 사고가 예방되고, 차량의 위치가 쉽게 노출돼 보행자들 또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 국장은 또 “2009년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전남지역 법인택시 1,680대를 대상으로 한 주간 전조등 켜기 효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약 28%의 교통사고율이 감소되었다”며, “지금부터, 나부터, 주간 전조등 켜기를 생활화 해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가 교통사고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