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홍손 일일투어를 갑니다,
툭툭을 빌려타고 가는데 Long-neck 마을까지 왕복만 600밧입니다,
게다가 입장료는 일인당 250밧입니다,
차를 빌려타고 하는 일일투어는
Long-neck 마을(입장료 250밧),
Fish Cave(입장료 100밧),
Hot spring(입장료 머드 80밧, 온천 60밧)
을 돌아오는데 입장료 포함 1인당 800밧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멋진 이 차를 타고 아침 8시에 출발해 오후 4시에 돌아오는
메홍손 일일투어를 합니다,

맨 먼저 찾아간 Long-neck 마을 입니다,

마을로 들어서는 길,
이른 아침이라 사람은 안 보이고, 문을 열기 시작하는 가게만 있습니다,

마을 뒷산에서 음악소리가 나서 올라가보니
마을 청년들이 무언가하는 중입니다,
중앙에 있는것은 솟대인듯 싶은데,
솟대를 돌며 악기를 연주합니다,
한쪽에 아직 세워지지않은 다듬고있는 솟대 한개가 보이는데,
그것을 세우기위한 의식인지?
알수 없습니다,

앞에앉은 아이도 음악에 맞춰 악기를 연주합니다,
마을 청년들의 의식(?)을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마을 청년들이 물러가고 난 후에
우리도 솟대를 차지합니다,

그 옆에서 마을 어른들은 무엇인가를 준비합니다,
만들어서 옆에 세워둔것은 아마도 솟대의 머리부분인듯 합니다,

가게주인 빠뚱족 여인과 한컷,,,

이쁜 여자만 보이면 같이 사진찍고 싶어하는 나도 당연히 한컷,,,ㅎㅎ
빠뚱족의 여인들은 어릴때부터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른들이 하나씩 끼워준 고리를 목에 걸고 자랍니다,
그것을 왜 걸어야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체,
그저 그 전부터 해왔으니까 그렇게 해 나갑니다,
이제는 거의 사라진듯하고,
몇몇의 여인들만이 이런 고리를 족쇄처럼 걸고
관광상품처럼 살아 갑니다,

가게 뒷쪽은 마을입니다,
뭔가 푸짐하게 준비하는 중입니다,

목에 고리를 걸지않은 여인들이 이제는 보편적인듯 합니다,

마을을 구경하는 우리를 구경하는 아이들,,,

마을 뒷쪽 언덕위에 놀랍게도 성당이 있습니다,

언덕위에 세워진 아주 멋진 성전입니다,

아마도 예배시간을 알리는 종일듯 싶은데요?
단일종이 뗑뗑뗑 은은하게 울릴 종입니다,

아무도 안 계십니다,
내부는 깨끗하게 청소되어 지금 사용중인것 같은데,
문은 열려있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도 없으면 우리끼리 기도를 하지요,,ㅎㅎ

난 창밖의 남자,,,

언덕위의 성당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입니다,

음식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오늘 마을 잔치가 있는듯 싶네요,,,
고기와 감자를 잔뜩넣고 끓이는 중입니다,

거의 사라지고 보기 힘들지만,
이 여인이 아마 전형적인 고리를 걸고있는 여인인듯 싶은데요?
고리를 걸고 구경거리가 되어주며 물건을 파는 여인의 모습입니다,

Fish-Cave로 가는 길,
작은 강가에 아주 많은 평상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주 더운날 평상에서 물놀이를 하며 쉬는 소풍장소랍니다,
1년중 가장 더운 3~4월, 두달만 사용할수 있을뿐,
나머지 우기때는 물이 불어 사용할수 없답니다,

수 Km, 또는 수십Km에 걸쳐 산이 불에 탄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곳곳에서는 아직도 이렇게 타고 있습니다,

이렇게 불에 탔는데도,
그리고 지금도 불타고 있는데도 아무도 걱정을 안 합니다,
나무는 하나도 안 타고,
게다가 풀조차도 거의 안타고,
오직 온산의 바짝 마른 나뭇잎만 타고 있습니다,
내일쯤이면 저쪽까지 타고,
한두달쯤후에 우기가오면, 불은 그때서야 꺼진답니다,
그리고 불타서 재가된 낙엽들이 거름이 되어
수많은 버섯들이 자란다는데요?
거, 참,,,,
낙엽만 태우는 산불,,,,
세상에는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도
상대가 내 상식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내가 어리석을 따름이지요,,,

물고기 동굴로 왔습니다,
물고기 동굴은 쌀 500가마라고 쓰여 있네요,,,ㅎㅎ

이곳은 국립공원입니다,
너무도 상쾌한 자연을 품고 있지만,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독차지합니다,

바나나꽃입니다,
바나나가 꽃이 핀다는 말만 들었을뿐,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확실하게 바나나위로 피어난 꽃입니다,

이런 다리를 건너면 쌀 몇가마쯤 될까요?

맑은 물이 흐르는 곳입니다,
커다란 고기들이 물속을 헤엄치고,
우리는 물밖에서 발만 헤엄칩니다,

송경옥님은
"난 여기서는 발헤엄 안 칠거야,,,ㅎㅎ"

엄청 큰 고기들이 물속에 아주 많습니다,
고기밥을 파는데,
고기밥이 사료나 빵부스러기가 아니라, 풀과 과일(코코넛, 망고, 수박,,입니다,
풀과 과일을 던져주니 아주 잘 먹네요,,

물고기 동굴입니다,
물고기 동굴에는 쌀 500가마가 있을까요?

산밑에서 물이 솟아오르는 곳입니다,
고기들이 물줄기를 타고 올라와 물반 고기반이 아니라
고기밖에 없습니다,
연못처럼 넓은 소에는 이곳으로 들어오려는 고기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고기 동굴이라해서 물고기 화석일것으로 생각했는데,
살아있는 물고기 세상입니다,

시원한 그늘에 앉아 물과 고기를 바라보며 쉬어갑니다,

그 사이에 나는 반대편으로와서 한컷 찍습니다,

커다란 낙엽을 우지직 밟으며 돌아갑니다,
낙엽들이 워낙커서 밟으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는것이 아니라
우지직 소리가 납니다,
아! 님은 갔습니다,
우지직 우지직 낙엽을 밟으며 갔습니다,
님은 갔지만은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 하였습니다,
님이 밟고간 우지직거리는 낙엽소리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우지직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방금 지어버린 창작시입니다,
ㅎㅎㅎ

온천으로 왔습니다,

이곳에서 머드팩을 합니다,
머드얼굴팩은 80밧이지만, 투어의 기본포함 내용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얼굴로 다닙니다,
거울을 보며,,,

마눌과 송경옥님은 일인당 560밧을 추가해서 온 몸에 진흙을 바르는
전신머드팩 상품을 선택했습니다,

안쪽에서 온몸에 바르고 팔과 다리만 나와서 바릅니다,

뒤뚱거리며 팔을 벌리고 걷는 두마리의 팽귄입니다,
팬티도 안입은 두마리 팽귄이래요~~~ㅋㅋ
아무것도 안입고 천만 둘렀다길래
천이 벗겨져서 내려갈까봐 열심히 따라 다녔지만,
튼튼한 고무줄로 되어있어 안내려가네요,,,
열심히 따라 다녀봐야 아무 보람도 없습니다,,,..ㅉㅇㅉㅇ,,,

얼굴에도 발랐습니다,
누구게~~~

이 팽귄은 앞의 천을 걷는 서비스를 할듯만 합니다,,,ㅋㅋ

온천으로 왔습니다,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는 완전 전용 야외 노천 온천입니다,

물의 온도를 25도로 해 놨네요,,,
열대지방의 온천,,,
뜨거우면 더 인기가 없어서 식히나 봅니다,
물속의 온도는 25도라 시원한데,
윗쪽은 햇볕에 뜨거워져서 뜨겁습니다,
야자수 그늘에서 온천욕을 합니다,

다 끝났습니다,
시원한 물 한잔씩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와 마사지를 받습니다,
관광지를 벗어날수록 마사지는 태국전통마사지에 가까워 집니다,
관광객이 별로없는 메홍손의 마싸지는 아주 시원스럽고 좋습니다,

오늘은 온천에서 충분히 물놀이를 했으므로,
풀장가에서 소주만 한잔 합니다,
오늘은 깊은 산골마을인 메홍손을 떠납니다,
치앙마이까지는 빠이를 거쳐서가는 관광객용 미니버스로는 6시간,
매싸리앙으로 돌아가는 로컬버스는 8시간입니다,
매싸리앙으로 가는 길이 이쁘고 좋다해서
메싸리앙을 경유해서 치앙마이로 갈까~~~~하다가
가이드북에도 없고,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아무것도 안나오는
메싸리앙에서 하루를 쉬어가기로 합니다,
그래서 오늘 오전 버스로 메싸리앙으로 갑니다,
첫댓글 태국 산속에
팽귄...
ㅎ
메사리앙에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산속에서 뒤뚱거리는 팽귄,,ㅎㅎ
@선등 잘 도착하셨군요.
포두면소재지만한 메사리앙....
ㅎㅎ
나도한번 여행기간중에 찿아가 몇일 쉬었다가 오렵니다.매홍손에도 적당한 숙소가 있겠지요? 좋아보이십니다.세분!
쫑캄호수앞의 삐야G.H 강추입니다, 1박에 700밧짜리 G.H인데 고급호텔 수준입니다,
아마도 메홍손에서 가장 좋아 보이는데요,,
터미널에서 툭툭보고 삐야가자고하면 다 압니다,
@선등 감사합니다.오늘 출발합니다.베트남 라오까이쪽에서 5일정도 지내다 방콕으로 갑니다.
@나네 그러시군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ㅎㅎ머드팩에 마사지까지! 엄마가원하던모든것이 다 있네요! 소주까지도ㅎㅎㅎ
이제 소주 다 떨어져 버렸댄다,,,
저도 이번 겨울엔 매홍손을 가봐야겠습니다
머드팩 압권입네당 ㅎㅎ
여러 부족을 들르는 코스보다는 이정도 코스가 좋아보이고,
특히 Fish Cave는 맑은 물과 아름다운 자연이 압권이어서 강추입니다,
여행기를 보면서
행복해하는 부녀때문에
보는 이도 흐뭇하게 합니다.
소주가 있으면 소주를 벗삼고
맥주가 있으면 맥주를 벗삼으니
이세상 모든 것이 친구가 되버리는
입전수수단계에 접어 든 세분이
있기에 모두가 행복함에 지쳐
지복합니다.
보는 눈의 깊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