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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후기 / 캠핑후기 스크랩 캠핑 후기 정신없이 보낸 3박 4일의 덕유대 전국대회
샤이안 추천 0 조회 106 09.04.26 23:5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이번 전국대회는 예상했던 비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무척이나 힘들었던 전국대회였다.

다른 회원들 보다 하루 일찍 덕유대에 도착해 준비를 하려다 보니 손도 모자라고 국내 최대 규모에 언덕으로 이루어진 덕유대 야영장 특성상 오르고 내리다보면 어느덧 해가 지는 상황이었다. 이자리를 빌어 운영진이 아님에도 저와함께 3박을 애써준 꼬지님께 너무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스러웠던 점은 계획된 행사들은 비가 그치는 틈을 이용해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참여해 주신 모든 캠프랜드 회원 가족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도 함께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행사 메인 사진입니다. 불규칙한 일기 속에서도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지낸 2박 3일의 일정에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목요일 새벽 1시에 도착을 해서 1시간여 비를 맞으며 돌아보고 본부 자리를 정한 후 본부 근처에 세팅된 집입니다. 금요일 그나마 10시까지 긴잠을 잘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릴만큼 시작부터 힘든 일정이었습니다.

 

 새롭게 구매한 타프도 세팅을 해보고 아무리 바빠도 궁금한 것 참지 못하는 성미가 여기서도 잘 나타나 보입니다.

 

 그래도 아들 녀석은 금요일 오전까지 어울릴 친구 하나없는 캠핑장에서 잘 버텨 줍니다. 그래서 고맙고 안쓰러웠습니다.

 

 그렇게 금요일 오후가 찾아오고 점점 입장하는 회원님들 많아지는 시간이 되자 잠시 여유로웠던 마음도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이번 전국대회를 진행하면서 아마도 전화받은 수만도 100통 정도 되고 오르내린 언덕길이 닳아 없어질만큼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밤은 새벽 4시에 넉다운 되었습니다.

 

 본부 사이트도 금요일 오후 급하게 마무리가 되고 이번에 제작된 여러 플랜카드들도 걸려져 있습니다. 보기에도 좋고 후원 업체들을 조금이라도 더 홍보하고자 하는 노력이 깃들었는데 어느정도의 효과가 있을런지는 미지수입니다.

 

 메인 플랜카드입니다. 이번 대회 후원사들을 종합해 기록했고 추후에도 같은 형식으로 진행이 될 것 입니다. 시상대나 무대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었습니다.

 

 이제 오랜만에 보는 분, 지난주 보고 또 보는 분, 구분없이 반갑고 기쁜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이 됩니다.

 

 아이들은 이미 익숙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카드 놀이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때 부터 굵어진 빗방울은 바람과 함께 더 거세어져만 갑니다.

 

 비에 대비한 주변 정리를 마치고 기쁘고 기꺼운 마음에 한잔씩들 이번 전국대회가 무사히 끝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축배를 들어 봅니다.

 

 토요일 아침, 어제 점심에 자리를 하신 빈뜰님, 명파김님 그리고 햄코님의 캠핑카가 자리를 했습니다. 먼길 어려운 걸음해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운영진 타프 아래에도 아침 식사 준비, 행사 준비로 분주해 집니다.

 

 모닝 커피 한잔 하지 못한 마음에 집으로 가다 만난 이번 전국대회의 3인방입니다. 늘 고마운 마음이지만 너무도 애 많이 쓴 분들 입니다. 그래서 기념으로 한 컷 남겨 보았습니다.

 

 주변에 차량들도 모두 정리가 되고 본격적인 메인 행사의 시작은 순조로웠습니다. 그놈의 날씨만 도왔다면 더 성대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아직도 남는 순간입니다.

 

 회원님들 길안내, 행사장 안내를 하기 위해 프랜카드들도 위치를 하고 전반적인 마무리 점검이 이루어집니다.

 

 아이들의 자연에 얻은 것으로 만들기 체험을 하는 시간입니다. 모두 진지하고 화기 애애한 분위기에 아이들이 너무도 즐거워 합니다.

 

 본부 운송수단인 전동 퀵보드를 보자 장난기가 발동한 꼬지님은 라이더 쇼를 펼쳐 잠시나마 힘들어 하는 운영진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행사장의 전기, 경품 세팅을 마치고 전반적인 세팅도 마무리하고 인증용으로 한컷 남겨 보았습니다.

 

 그리고 주변 순찰을 돌다 천상수림댁 앞에 비를 머금고 한껏 꽃망울을 터트린 꽃을 보면서 잠시 담배 한개비를 빼어 무는 여유도 잠시 부려 보았습니다.

 

바로 앞에 자리한 우리집도 기록의 의미로 한컷 남겨 보았습니다. 자화자찬인지 모르지만 멋지고 심플합니다. 원하던 그림 그 자체입니다.

 

 아이들 숲체험 출발을 하기 전, 본부 앞에서 잠깐의 퀴즈 시간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잔연에 적응하는 훈련과 산을 보는 또 다른 눈을 뜨게 해준 시간이었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는만큼 더 넓고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는 진리도 알게 해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지만 예정되었던 할인장터도 개설이 되었고 애써주신 스카이님과 오랜시간 같이 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토요일 점심, 쾌청해진 날씨 덕에 족구대회도 무리없이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날씨만 좋고 신청자 전원이 참석했다면 큰 이벤트가 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실전에 뛰어들면 이겨야 한다는 군대 족구 스타일로 각팀들은 사생 결단이었습니다. 땀 좀 흘리고 시원한 맥주 한잔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족구 행사를 지원하다 본부 호출을 받고 뛰어 올라가다 만난 안지기 빙고 대회장입니다. 역시 줌마 패밀리들의 수다는 멀리서도 알아들을 수 있어 간만에 잔치집 분위기마냥 왁짜지껄한 소리가 흥겹기까지 했습니다.

 

 또 다시 찾아온 밤, 일상처럼 렌턴들에 불을 켜 본부에 몇개 지원하고 우리집에도 남은 것을 켜고 보니 이쁘기가 한량없어 스스로 피곤한 상황에도 웃음을 지어 봅니다. 그러나 잠시 후 우박에 소낙비까지 내려 특별한 준비없이 참석한 초보분들이 한기를 이기지 못하고 철수를 해야했고 이런 상황에 큰 도움드리지 못한 마음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나름 주변 분들의 도움을 얻어 지원 가능한 보온용품을 지원하고 나서 너무 힘들다 보니 술도 생각없어지고 그저 이유없이 야침에 누워있다가 이번에 영입한 오리지날 버터플라이를 켜고 만족스러운 성능에 그나마 위안을 받아 봅니다.

 

 그리고 자정께 공연팀의 음악도 사그러질때쯤 눈이 떠져 올라가보니 이미 이 좋은 술과 그 좋은 안주들을 모두 거덜을 내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곳에서 주변 뒷정리만 하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지리도 먹을 복없는 티가 여기서도 나는가 봅니다.

 

 그래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호남방 3인방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일요일 아침, 메인 진행 본부 세팅을 마치고 아이들을 맞이할 채비를 하기 바쁩니다. 그나마 이때만 해도 날씨가 개어 너무나 다행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어제 아이들이 제출한 캠핑 그리기 그림을 행사 진행 본부 바로 앞에 전시하는 작업도 합니다.

 

 이번 전국대회에 숨은 공로자들이 있다면 운영진들의 안지기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협찬에 노력 봉사까지 아끼지 않아 주신 넥기님 같은 분들도 계시기에 힘이 났지만 운영진들, 찾아 주신 많은 손님들의 뒤치닥거리를 도맡아 해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이번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봅니다. 감사드립니다.

 

 본부에서 아침을 해결한 아들녀석은 아주머니들에게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라했더니 뜬금없이 이런 표정을 짓습니다. 아직은 아이임은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그리고 여러 행사 중 제가 처음부터 꿋꿋하게 우겨 실행된 가족에 소원담아 풍선날리기 대회는 정말 아이들이나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이어서 기쁜 마음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가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도움주신 여러 부모님들의 단합된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행복해지는 순간입니다.

 

 자녀들과 준비된 펜으로 풍선에 가족의 소원을 적어 주는 아빠의 모습에서 이번 대회의 의미와 가족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캠핑문화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자 자연스레 아이들의 작품 감상도 이루어지고 저절로 화기 애애한 분위기도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서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 아이가 다가와 이렇게 환하게 웃어주는 모습에서 힘들지만 더 노력하고픈 마음도 생겨 납니다.

 

 참석한 가족들에게 하나씩 풍선들이 돌아가고 그림그리기와 행운권 추첨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행사 중간, 모여진 회원님들과 다음 가을 전국 대회를 기약하며 단체 사진 촬영의 시간도 가져 보았습니다.

 

 이날 복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 진행본부의 호명에 행사장은 쥐죽은 듯 조용해지고 그 다음에 이어지는 환호, 그래서 우리는 함께 하는 즐거움을 좋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도 기뻐하고 어른들도 기뻐할 수 있는 시간.....

 

 모든 행운권 추첨까지 마치자 계획된 행사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남은 것은 소원을 적은 풍선을 하늘 높이 날려 그 소원이 이루어지기만은 기도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렇게 하늘 높이 날아 올라간 소원들 처럼 올 한해 많은 분들의 가정에 만복과 행운이 깃들 수 있기를 기원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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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4.27 11:10

    첫댓글 고생 많으셨수!! 도움도 몾되고 영~ 마음이 껄적지근 하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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